추석날 LG art center에서 연극 아이다를 보고왔다..
티켓값이 정말 만만찮으니,,,
ost CD를 한 장 살까(15,000) 팜플렛(10,000)을 한 권 살까
망설이다가 우선 팜플렛을 사서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티켓이야 오래전에 (7/25)예매해 뒀지만
여태 아이다의 줄거리조차 몰랐기에(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금방알 수 있지만, 컴 들어오면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찾아보질 못했음^^)
우선 줄거리 먼저 보고,,, 느낌이 좋았다..
아이다 역으론 가수 옥주현씨와 문혜영 더블 캐스팅이었는데
은근히 옥주현씨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솔직히 연극 배우들은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까...
막이오르고,,
오늘의 아이다역으론 기대하던 옥주현씨란다^^
1부로 1시간 반이 진행되었는데
언제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지경이었다
그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몇편의 연극은 봤었는데
정말 그것들이 연극이어서
그렇게 감명깊게 남아있는 작품은 처음접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뮤지컬) 이후는 없는듯한데
우와~~ 아직 1부만 봤을뿐인데
가슴이 두근두근 이렇게 감명깊을수가
티켓값이 비싼만큼 그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 있는듯했다
시종 눈동자 조차 움직일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느끼면서 온몸에 전해지는 전율에
작은 흥분까지 하고있었으니....
2부는 50분동안이라 너무 시간이 빨리지나가 버렸다
몇번이나 스토리에 감동되어 눈시울 붉히고
배우들의 열연에 감동되어 눈시울 붉히고...
만만찮은 요금에 이런 기회 자주 접할 순 없지만
흔쾌히 예매해준 남편이 오늘은 정말 고마워서
황송하기까지 했으니...
다만 내 감격스러웠던 마음 다 표현하지 못함이
안타까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