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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7일 신암선생 석채례일에 맞추어 중산산고집을 이회서당 명의로 출간한 바 있었다. 당시 나는 발간위원회의 주편으로 2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정리.번역.출판하였으나 그 후에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부득이 새로 발견된 자료 일부를 이회서당 자료집에 게재하기 위하여 차후 발견되는 대로 여기에 추가해 갈 것이다.<편집실>
一.<亦樂會詩集>
(1)自感
萬樹綠濃華麗山, 온갓나무 푸른빛이 짙어가는 고은산에
泉溪流谷水聲潺. 시내물은 골자기에 유수성만 들려오네.
移秧脫麥農繁事, 모내기와 보리타작 농사일이 번거로와,
帶月歸家心自閑. 달을띠고 귀가하니 마음만은 한가롭다.
(2)夏至
夏日長長小暑朝, 여름날이 길어지는 서서절의 아침인데,
忽看大野秀禾苗. 문득보니 넓은들에 벼모종이 빼어났다.
風調雨順今年好, 풍조우순 적기적시 금년시절 좋을시고,
酒熟隣翁友客招. 빚은술이 익었으니 벗님들과 한잔하세.
(3)避暑
綠陰深樹聽鶯歌, 우거진숲 그늘에서 앵가소리 들리는데,
渾忘蒸炎坐小坡. 찌는듯한 한더위에 정신잃고 앉았도다.
多病此身違素志, 신병많은 이내신세 본래뜻은 어디주고,
蹉跎歲月老無何. 허송세월 늙은몸은 성취한것 전무하네.
(4)秋夕
秋夕家家祭祀行, 추석에는 집지마다 추모제를 올리는데,
盤登新果且焚香. 쟁반에는 신과담고 제상앞에 분향한다.
堪燐南北何時一, 대치해온 남북통일 언제쯤에 하나될까,
親族相逢勸醪觴. 친족들이 서로만나 기쁜술잔 권하려나.
(5)霜降
九月楓林繞山庭, 구월달의 단풍숲이 산촌뜰을 둘러치니,
畵屛一幅是奇形. 그림같은 일폭병풍 펼친듯이 기이하다.
半錢不用如斯好, 이렇게도 좋은경치 돈한푼도 쓰지않고,
盡日看看醉不醒. 하루종일 취경하여 깨어나지 못하구나.
(6)霜菊
黃菊吐香亦自豊, 황국향기 뿜어내니 나의마음 풍요롭다,
凌霜陵雪又凌風. 凌霜凌雪 뿐아니라 凌風까지 하는구나.
芳姿巧態如含笑, 芳巧姿態 그모습은 웃어주듯 맞아주니,
我愛吟詩興不窮. 음시흥미 몰입하여 그재미를 즐긴단다.
(7)瑞雪
瑞雪江山亦一時, 서설내린 강산역시 그경치도 한때인데,
空然白髮有深思. 이나이에 쓸데없이 깊은시름 빠졌구나.
瓊林玉樹春花似, 구슬같은 숲나무에 걸린잔설 봄꽃같네,
與友歡欣勸酒卮. 친한친구 모셔놓고 술한잔을 권해본다.
(8)大寒
朔風窓外已嚴冬, 서창밖에 부는북풍 겨울왔음 분명한데,
五穀登豊大樂農. 지난가을 풍년으로 월동거정 없겠구나.
翠竹虛心貞節操, 푸른대는 속을비워 곧은절개 지켜냄은,
四時不變舊形容. 사시사철 변치않는 그모습이 그대로다.
(9)歲暮
歲暮天寒氣不如, 세모춘운 날씨탓에 나의기력 불여전일,
閒情老去索安居. 노후한정 즐기고자 안식처를 찾고있다.
香梅吐馥將春報, 한매향기 토해내어 봄소식을 알려주니,
送舊迎新和氣餘. 송구연신 시절이라 화기아니 감돌겠나.
(10)雅會
欲參樂社訪高樓, 열락사회 참석코자 관해정에 방문하니,
樓在馬山碧海頭. 관해정은 마산딸의 벽해변에 있는구나.
座上諸朋情益密, 동석하신 벗님들의 정의더욱 친밀한데,
笑談詩酒頓忘愁. 시주담소 하는사이 수심일랑 도망갔다.
二<靑華錄>(眞率雅會於唐項浦)
(1)其一
苒苒春光已晩天, 우거진 봄빛 이미 늦은 하늘에,
俄然何日問芳年. 갑자기 어느 날 방년을 묻는다.
溫溫心話藏如玉, 온화한 심화는 옥같이 감추고,
濟濟峨冠望若仙. 다사의 높은 고나은 신선과 같네.
蜂蝶深深穿花裏, 벌과 나비 감추어 꽃속을 뚫고,
노자款款掠水邊. 노자는 느리게 물가에 노닌다.
淸遊眞率風光好, 청유한 진솔회 풍광이 좋아,
願抱瑤琴與共連. 원컨대 요금 안고 함께 연한다.
(2)其二
賢朋詩友滿斯臺, 현명한 시벗이 이 대에 차,
唐宋風雅此座開. 당송의 풍아가 이 좌석 열었다.
長송落落揷天屹, 장송은 낙낙히 하늘 높이 찌르고,
閒鷺翩翩浮海來. 한로는 편편히 바다에 떠서 오네.
心畵自成詩一軸, 심화는 스스로 시 한 축 이루고,
方生豪氣酒三盃. 방생은 호기에 술이 석잔이다.
淸遊談笑猶餘興, 청유의 담소가 멈추어 흥이 남아서,
可惜西山日欲回. 가석타 서산에 해가 돌고자 하네.
(3)其三
鐵城繞海水東流, 철성이 바다둘러 물이 동으로 흐르니,
華麗江山萬景幽. 화려한 강산에 경치가 깊으다.
忠武戰勝遺跡地, 충무공이 전승한 유적지의 땅에,
先賢拜掃觀光遊. 선현들이 참배하고 경치를 즐기네.
鷺鷗款款掠湖面, 해오라기는 관관대며 호수에 고기를 낚아채고,
船舶琤琤歸埠頭. 선박들은 쟁쟁하면서 부두로 돌아온다.
蘇子泛舟千載下, 소동파가 배를 띄운 천년 뒤에,
悠悠仙趣與君留. 유유히 신선인양 하루 해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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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其四
賢士遠來近午陽, 현사가 멀리 오니 오양이 가까워,
舒情詩酒席上光. 시주에 정펴니 자리 빛난다.
茫茫世事琴三尺, 망망한 세상사 금삼척이요
漠漠生涯酒一觴. 막막한 평생에 주일배라네.
急景凋年天地凝, 급경에 해가 쇠해 천지가 엉키고,
窮陰殺節風霜凉. 연말에 절기 빨라 풍상이 서늘하다.
以文會友惟心樂, 이문회우의 오직 즐거움에,
惜別斜陽何謂장. 아쉽다 벌써 석양이다 하루해가 짧구나.
(5)其五
四月江南麥已黃, 사월 강남에 보리 이미 누러니,
名區佳景眼前長. 명구의 좋은 경치 눈 앞에 길다.
忠臣屹立雲中塔, 충비가 높이 서 구름 속 탑이요,
義祖如臨楸下觴. 의조가 이른듯 나무아래 잔하네.
古跡千年斯筵重, 옛 자취 천년에 이 자리 중하고,
儒風百世至今香. 유풍의 백세에 지금 향기롭다.
優遊眞率忘塵俗, 우유한 진솔에 티끌 풍속 잊고,
惜別斜陽向四方. 이별 아낀 석양이 사방 기운다.
(6)其六
勝日尋芳唐埠頭, 좋은날씨 택하여서 당항부두 찾아가니,
風流眞率幾何秋. 진솔회의 풍류놀이 몇몇해가 되었던가.
眼前風景挑詩興, 눈앞에서 미풍경이 나의시흥 돋우는데,
筆下共吟却世愁. 붓아래서 세상걱정 벗과함께 망각한다.
深谷靑山留鹿豕, 심산유곡 짙은숲에 노지는것 산주사슴,
滄波湖海掳사鷗. 만경창파 해면에는 낚아채는 해오라기.
聯衿賢士淸雅席, 연금현사 모여앉아 청아풍을 즐기는데,
都醉香醪更約遊. 이런자리 재회하자 취중약속 하여본다.
(7)其七
滿野稻禾正美秋, 온 들판 여기저기 벼들이 가득한 가을에,
峽中澗水四時流. 시냇물이 구만 골자기 사이로 사시장철 흐른다.
高山松栢佳淸景, 송백들은 고산에서 아름다운 추경을 자랑하고,
大海漁翁釣수頭. 어부들은 대해에서 고기낚는 재미에 빠졌구나.
唐浦生鮮加膳味, 당항포의 생선맛은 다른지역 생선보다 맛있는데,
南洲雅士勸盃遊. 남주땅의 아사들은 술을 권하면서 놀고 있구나.
吾儕吟社招招際, 운수시사 우리회원 서로서로 불러모아,
文酒未盡挑興留. 시주로 즐기는 청유놀이 그 흥이 미진하네.
三.祝詩
(1)德庵李德熙退任紀念文集
名譽退任到今年, 명예롭게 퇴임함이 어느듯이 금년인데,
奉職淸廉安分先. 청렴하게 봉직함은 안분함을 우선했네.
鳳峀巍巍迎皓月, 봉수산이 높고높아 밝은달을 맞이하고,
漢川滾滾鎖祥烟. 한천수가 흘러흘러 저녁노을 자욱하네.
偕鳴琴瑟三生約, 금슬좋게 해로부부 삼생지약 지켰었고,
盛郁芝蘭五福連. 훌륭하게 키운자손 오복지운 있음이라.
積善之家猶有慶, 적선지가 이집에는 필유여경 그대론데,
綱常懿範世傳賢. 자손들은 대를이어 현자다움 지켜가네.
(2)晦汀八秩紀念集
得壽賢翁自少年, 수를 누린 착한 노인 어릴 적부터,
爲先事業總成然. 선대 위한 사업을 모두 그리 이루었소.
爲先갈력보은천. 화한 기운 맑은 모습 오히려 윤택하도다.
簪纓代代名聲闡, 선비집 대대로 명성을 떨치고,
忠義彬彬胄裔遷. 충의로 빛남을 후손이 옮겼다오.
獻賀群賓題錦軸, 하례하는 여러 손님들 비단축에 글을 짓고,
輸誠諸子設華筵. 정성드리는 여러 아들 빛나는 자리 베풀었오.
元來積善多餘慶, 본디부터 적선하면 남은 경사 만나니,
茀祿公家永世傳. 풍성한 복록 공의 집에 길이 전하리라.
(3)追遠齋曁神道碑閣建立(寓慕詩集)
經營積歲勒碑成, 경영한지 여러해 비석에 글자새겨 이루어,
又築新齋寓慕情. 또 재실 새로 건축하는데 추모의 정 머물렀다.
德業承時天有報, 조상의 덕업 이어 받을 때 하늘의 갚음 있도다,
遺風述處世增淸. 후세에 끼친 훌륭한 공적 서술하는 곳에 세상 더욱 맑도다.
丹書竹帛紅門屹, 공신에 내린 죽포 역사에 기록되니 홍문 높이 솟았고,
霽日松楸紫峀靑. 제일의 송추는 자운산에 프르렀네.
全國鄕林相賀祝, 전국의 사림들 서로 축하하니,
也知華閥振名聲. 알겠노라 화벌의 명성 떨치는 것을
(4)曙岡古稀詩集
謙恭雅士古稀年, 겸공한 서강옹이 고희를 맞이하고,
福祿無窮爲壽先. 복록은 무궁하여 수를 먼저 하도다.
篤志修齊安素履, 독지로 수신제가 평소에 편안히 하고,
箕구紹述繼佳氈. 선조의 가업 이어온 이름다운 자리로다.
儒風守舊千秋耀, 유풍은 옛것을 지키어 천추에 빛나고,
學問知新百歲全. 학문은 새로운 것을 알아서 백세에 온전하도다.
多士瓊章爭賀日, 많은 선비 글을 지어 다투어 축하하고,
賓朋勸酒滿華筵. 손과 벗은 술을 권하며 화연에 가득하네.
(5)修堂諸明秀古稀片錄
修堂賢士古稀春, 수당의 어진 선비가 고희가 되니,
綠髮紅顔瑞氣新. 검은 머리에 붉으스레한 얼굴에도 서기가 새롭네.
繼世令名餘吉慶, 대를 이은 아름다운 명성의 남은 경사이고,
敦倫常德守淸貧. 인륜을 두터이 한 덕은 청빈을 지켰구나.
閒情物外忘塵俗, 속세 밖의 한가한 정은 속세를 잊었고,
逸興樽前接友人. 술통앞의 뛰어난 흥취로 벗을 접대하는 사람이로다.
聖智月影佳景裡, 성진산과 월영산의 아름다운 경치속에,
悠悠自樂獨尋眞. 유유히 스스로 즐기며 홀로 천진을 찾구나.
(6)廬山世錄
別區精舍屹中天, 별구의 정사가 중천에 높았으니,
肖裔誠心爲祖先. 초손들 성심껏 그 조선 위하였네.
詩禮講磨能理學, 시례를 강마하니 이학에 능했고,
軒窓日暎捲雲煙. 헌찬에 일영하니 운연이 걷이도다.
黃鶯喚友歌楊裡, 꾀꼬리 벗 부르는 바들 가운데요,
玄鳥衝風賀棟邊. 제비들 충풍하는 하례들보 가이로다.
折簡招招迎遠客, 절간으로 초대하여 먼손님 맞으니,
高門凡節永相傳. 고문의 범절을 길이 서로 전하리라.
(7)智石喜壽詩集
智石今當喜壽春, 지석옹이 이제 회수년을 맞이한 봄에,
人間五福健身新. 인간의 오복중에 건강이 최고라 했다.
齊家正道千秋赫, 제가하고 정도함은 천추에 빛이 밝게 빛나고,
愛國衷心萬古仁. 애국하고 충심함은 만고에 어진이로다.
繞膝芝蘭華慶賀, 자손이 융성하여 화연에 경하하고,
聯床琴瑟偕鳴親. 부부는 화락하여 해로하네.
詩書耽讀斯文振, 시서를 탐독하여 사문이 문진하니,
忠孝傳名後世伸. 충효로써 전한 이름 후세에 길이 발신하네.
(8)石江(河基才)漫錄
鐵樹花開丁卯辰, 철수에 꽃이 피는 정묘년 이날 이때,
紅顔白髮似靑春. 홍안과 녹발로써 청춘과 흡사하네.
翩翩鶴髮蘇仙降, 편편한 학의 틀은 소동파가 강림한듯,
秩秩賓筵瑞露淪. 질서있는 손임자리 상서이슬 젖어 있네.
和睦家庭惟守德, 화목한 가정에는 오직 덕을 지켜왔고,
康寧壽考可全身. 강녕하고 장수함은 가히 일신모전했네.
福祿善慶華將發, 복은 원래 선을 인해 빛이 장차 발하여서
桂馥蘭薰彩舞新. 계수향기 난초향기 채색춤이 새로워라.
(9)東隱省楸誌
德閏其身九十翁, 덕으로써 그자신을 지켜오신 구십노인,
貴門長壽補天宮. 귀문에서 장수하니 하느님이 도왔어라.
桑蓬壯意成家業, 부여받은 장의로써 전래가업 이루었고,
翰墨生涯承古風. 학습해온 문필로써 전통학문 계승했네.
養志<句+力>懷親切感, 부모님껜 효도로써 부자유친 실천했고,
佳緣違約薰然空. 부부간엔 자애로써 가정평화 유지했다.
省楸誠盡佳城保, 있는정성 다하여서 위선사업 주력하니,
後代先徽續正中. 승선계후 그의노력 차세까지 전하리라.
三.檜山詩社詩集
朝陽尊駕此堂登, 아침햇살 비춰질때 회산서원 찾아드니,
典雅文章學理能. 전아하신 문장가들 유학이론 능통하네.
幽谷靜寺閑佛子, 유곡속의 정사에는 한가로운 불자이고,
老人書室樂情朋. 기로모인 서실에는 다정하신 고붕이네.
眼前風景乾坤闊, 눈앞에는 풍광들이 천지처럼 광활하고
<木+監>外泉流大海增. 난간밖의 천류들은 대해향해 입수하네.
春氣復回詩興際, 봄기운이 돌아오니 시흘들이 절로날제,
天邊逝日問誰憑. 천변서일 그마음을 누구에게 물어볼꼬.
四<觀海詩社詩集>
(1)其一
高士賢朋意氣同, 고덕선비 현철친구 모인뜻이 동일함은,
觀亭蘭契是誰功. 관해계의 금란우정 우리들의 공이로다.
相酬佳酒忘塵世, 주고받는 술자리에 속세사를 잊으시고,
更接淸儀有古風. 맞이하는 모습에서 고풍다시 보겠구나.
孤老吟臺蒼海上, 고운선생 읊은대는 창해상에 선연하고,
寒翁遺촉碧溪東. 한강선생 발자취는 벽계동에 남아있네.
綠陰芳草迎春發, 짙은녹음 생동방초 봄을맞아 발하는데,
詩興酒香忘路通. 시흥에다 술향기에 기귀로를 잊었도다.
(2)其二
老衰尤感是深冬, 겨울철을 맞이하니 비애감이 깊어간다,
惟在慰安朋友逢. 그중에서 친구만남 이것아니 위안인가.
酒客雙雙與共酬, 주객들은 짝을이뤄 술전들어 주고받고,
詩人類類各相從. 시인들은 끼리끼리 유를찾아 앉았어라.
吟風詠月忘塵念, 음풍영월 하다보니 세속사가 잊혀지고,
以笑弄談自和容. 진담농담 웃다보니 화기얼굴 나타난다.
世事無常多變化, 무상하다 세상사여 변화난측 알겠구나,
離鄕同日又離農. 정든고향 떠나면서 농사마져 팽개졌네.
(3)其三
漁夫恒時住水涯, 어부들은 그언제나 물가에서 살았었지,
元來此業自童兒. 유아시절 그때부터 이업족에 종사했다.
民生活路眞多碍, 민생살이 살다보니 애로사항 많았었고,
世事隨行或小齊. 세상살이 쫒다보니 난처한일 적징낳다.
都市人心常有料, 도시인심 복잡하여 예측하기 어렵지만,
山廬凡事感無의. 산중생활 단조로워 그런대로 지냈었다.
少年不怯胸中大, 소년시절 겁도없이 큰꿈일랑 꾸었지만,
老去何歎白髮衰. 지금와서 돌아보니 보일것이 별로없네.
(4)其四
合浦新都有準平, 신도시로 발전해온 합포시가 여기인데,
鶴山探景到山城. 학산풍경 보겠다고 높은산성 찾아왔다.
寒松庭畔薔薇爀,
觀海門前澗水聲.
園苑綠楊鶯鳥전,
乾坤白日壁窓明.
衆人不識吾心樂,
霞酒巡盃興趣生.
(5)其五
萬物蘇生春氣元,
以文會友觀亭門.
寒眉昔歲留芳촉,
後學今時設講論.
吐笑庭梅開玉蘂,
詠歌賢士擧淸樽.
優遊每月題詩樂,
淸趣津津日欲昏.
(6)其六
舞山亭屹訪親交,
自遠來朋烏鵲嘲.
軒外梅花香玉朶,
座中談笑勤유肴.
靑松鬱鬱能催歲,
白雪紛紛忽滿郊.
送舊迎新詩軸詠,
西天日暮鶴歸巢.
(7)其七
飄然命駕此臨亭,
與作淸遊好共停.
樽筵容易三巡酌,
筆翰猶難百世經.
閑鷺翩翩浮海白,
長松落落揷天靑.
舊誼新情眞樂際,
悠悠忘却世人形
(8)其八
綠樹陰濃盛夏時,
園林淸趣好相持.
重重舞鶴峯雲妙,
漠漠煙光海物奇.
心畵自成詩一軸,
風流且擧酒一치.
悠然忘却塵환事,
惜別臨岐後更期.
(9)其九
寒眉追仰上斯堂,
修契當年事自當.
歐海風光天曠漠,
港都物色地馨芳.
百年梔橘尙今保,
萬卷詩書何處藏.
因薦菜儀群士集,
淸遊一倍感懷長.
(10)其十
南州高士唱酬詩,
觀海亭中白日遲.
驚陣雁聲歸遠浦,
悲秋蟬咽亂疎枝.
百年梔橘皆前在,.
千里車輪람外馳.
師友敍情眞個樂,
斜陽可惜路分岐.
五.<蓬山吟社詩集>
(1)淸秋情懷
天涯雁陣치치문,
燈下相親讀古文.
黃菊耐寒香玉露,
丹楓染艶繞단雲.
經書道學千年續,
事業功名一世分.
耽觀瓊章賢聖對,
性情休養日新云.
(2)避暑于東園莊
榴夏三庚滌暑炎,
以文會友動珠簾.
洛江沐鷺煙霞染,
金井盤龍雨露沾.
白髮不期忙裏得,
靑春解惜夢中瞻.
東園景美誰能識,
自遠賢朋興趣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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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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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惠堂自傳略(번역요)
五福振振米壽年,
煌煌星極昭南천.
6.野翁亭落成詩集
福地經營建峀東,
新亭不日旣成同.
賢賓招請臨鄕內,
肖裔歡迎厚榻中.
忠孝綿綿傳懿德,
簪纓世世燦家風.
野翁遺業人人仰,
爲祖千秋意不窮.
7.목양사창건운(목양
經營積歲告新成,
追慕熱誠各盡誠.
恢弘院祠忠孝大,
齊莊籩豆禮儀明.
丹書竹帛鵲門屹,
牧嶺松楸陽地靑.
後學精禋無恨續,
箕구懿蹟振家聲.
景慕齋誌
曾居華閥幾經年,
重建新齋沃野邊.
世業箕구眞實學,
家風忠孝正油然.
先徽百代功明白,
偉蹟千秋史荷氈.
多士瓊章爭頌裡,
具門懿德永名傳.
芝蘭寶樹輝階切,
美酒佳肴滿宴筵.
歌瑟和鳴賓祝賀,
紅顔白髮謫仙緣.
數鄕賢士瓊章祝,
晩學修身世業連.
13.是隱實記
吾門耆德數吾公, 우리집안 기덕갖춘 여러분이 있었지만,
詩禮家聲世不空. 시례통한 그런분도 적지아니 있엇다네.
木稼告災天極殞, 하느님은 어찌하여
佳城難近淚漣漣.
18.
以文會友感情懷,
唐宋風流此席佳.
觀海寒眉遺蹟地,
鶴山月影盛繁街.
蒼松鬱鬱寒含翠,
白鷺片片舞水涯.
詩酒相酬談笑際,
孤亭惜別客離階
19.
靑山碧海接天際,
期會觀亭賢士제.
老杏厚陰濃滿室,
淸溪聲動籠扇柴.
樹林園裡咬歌鳥,
荷葉池中飛躍蛙.
一日風流猶未足,
斜陽分手曳공鞋.
20.
分外浮榮非願吾,
朝耕暮讀是練圖.
蜂腰統一何成事,
民中和諧自守模.
落落長松凌白雪,
翩翩鳴鳳息高梧.
題詩酬酌忘年樂,
惜別後期復約途.
27.九峯集(挽李禮中先生)
名門古宅本淸眞,
華樹聯芳春色新.
南州耆德忽然逝,
後學從誰聽誨諄.
25.新綠
榴花滿發夏風南,
新綠山光翠映潭.
芳草長堤初過雨,
碧波大野欲浮嵐.
雪飜洲鷺窺魚舞,
金擲谷鶯垂柳含.
移植農繁人力亂,
七旬耕讀自然探.
23.省墓
天高馬肥氣淸和,
省墓來鄕人事多.
淡淡金風田熟果,
양양玉露野豊禾.
獻盃瞻掃虔齊肅,
伐草封塋鎌鍊磨.
守護松楸追慕感,
枝繁根固永傳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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