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5 큐티] 십자가 행진.

[허남규]

샬롬^^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행 1:8).

이 말씀에서 증인이 되는 데는 한 가지 조건만 있는데, 바로 성령이 오시는 것이다.
열일곱 살 때, 아사 호란도 목사님이 이끄는 십자가 행진(Cross March)팀의 일원이 되어 시코쿠섬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복음을 전했다. 하루는 한 스님을 만나 복음을 전했다. 그 스님은 일본에서 유명한 분으로 큰 절의 주지승이었다가 억울하게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형무소에 가게 되었고, 출소한 후 자신이 믿었던 것의 허무함을 깨닫고 진정한 신을 발견하기 위해 이 섬을 돌고 있었다.
"예수님은 스님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스님을 능히 구원하실 것입니다."
스님은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영접했고, 우리와 함께 했다. 다음 날, 스님은 자신도 메시지를 선포하고 싶다고 했다. 그날 그가

전한 메시지가 잊히지 않는다. "저는 어제 예수라는 분을 만났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그분이 여러분도 구원하실 겁니다."
예수님을 정확하게 만나자 즉각적으로 전도자, 증인, 선교사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성령을 받았는가? 그렇다면 이미 증인의 삶은 시작되었다.      [철인/ 다니엘 김]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전염될 정도로 그리스도와 친밀한 인격적 친교를 나누어야 한다.  - 폴 투르니에

마지못해 복음을 전하면서 부끄러워하고 제 지식으로 설득하며 이해시키려 했던 것이 잘못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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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주리라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이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골 4:9-14)

묵상 :

전에 한 회사에서 설교를 마친 후 사장실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였습니다. 외부에서 전화가 걸려와 전화를 받는 그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에 그 회사에 있다가 퇴사한 후 다른 회사에 입사원서를 낸 사람이 있는데 안면이 있는

그 회사의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가 확인하려고 전화를 한 것 같았습니다. 일종의 ‘구두 추천서’를 받으려는 의도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일터에서 일하는 우리들이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은 싫더라도 현실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아야 할지, 오늘

사도 바울이 골로새교회에 보내는 편지 말미에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과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평가합니다. 그런데 그 평가가 참 좋은 추천서였습니다. 바울이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았고

어떤 점을 좋게 봐서 추천하는지 살펴본다면 우리는 기꺼이 추천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두기고라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경을 읽지는 않았는데 7절과 8절에서 묘사합니다. 두기고를 가리켜 바울은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7절)라고 합니다. 사랑받고 신실한 사람으로 두기고를 바울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오네시모에 대해서도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라고 합니다. 반복되는 이 표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것과 아울러서 하나님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인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바브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도록 기도를 많이 하는 자라고 칭찬합니다. 바울이 에바브라를

가리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서 많이 수고하는 사람이라고 아예 개인적인 보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갇혀 있는 아리스다고와 마가도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고 바울의 위로가 되었다고 10-11절에서 기록합니다.

의사 누가와 데마도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바울은 소개합니다. 이렇게 바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바울이 평가하면서 신실하고

사랑받고 수고하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나 자신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던 상사와 동료 혹은 아랫사람이 나를 어떻게 말해줄까

스스로 평가해보십시오. 절대적인 평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결코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일하는 사람으로서 신실하고 사랑받고 수고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께도 이렇게 귀한 평가를 받아 추천받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BMI "직장사역연구소"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