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Mountain 국립공원
Cape Point 주차장에 모여
해발 248미터 높이에 설치 되어 있는 희망봉 등대를 탐방 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일행중 일부가 후니쿨라를 이용해 등대로 향했다.
걷는 것이 자신이 없는 일행중 몇명이 그 길을 택했던 것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오르막 산책로를 택해 걸어 올라갔다.
길따라
양쪽으로 전개되는 볼거리들이
디지털 캬메라 샷더를 가만히 놔 둘 수가 없었다.
그 길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이름모를 풀,키가 작은 관목들과 아름다운 꽃,
오른 편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오전 처럼 비는 오지 않았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다.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도
마음이 들 뜬 모습들이다.
등대는 해발 248미터 정상에 1860년도에 설치 되었단다.
그곳을 항해하는 선박들 안전을 위한것이였다.
그러나 안개와 구름으로 늘 시야가 가리워져 그 역활을 못하고 있던중
1911년 4월18일
폴투칼 선적 "루지타니야호"가 침몰 하는 바람에
이 등대 아래 해발 87미터,디아스 포인트(바르톨로메우 디아스에서 이름 딴 듯)에
또 다른 등대를 세우게 되었단다.
등대 옆에는 세계 유수 도시들의 방향과 거리가
이정표로 세워져 있었다.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왔다.
등대하부와 등대옆 바위엔 많은 낙서가 씌어져 있었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인간의 본심이 작용한 것이렸다.
하산길 곳 곳 전망대가 설치 되어 있었다.
깊은 바위 절벽과 검푸른 바다가 만드는 하이얀 파도..
절경이 연속으로 펼쳐졌다.
14:40분
Cape Point 등대 투어를 마쳤다.
주차장엔
영국 프로 축구단 "매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협력업체
터어키 항공사 미니버스 한 대가 주차해 있었다.
그 버스 외벽 광고판에
박지성 선수 얼굴이 다른 몇몇 선수와 함께 당당하게 나타나 있었다.
자긍심이 생겼다.
희망봉!
CAPE OF GOOD HOPE!
어린 학창시절 부터 들어오던 그 희망봉에 도착했다.
Cape Point 에서 2,3키로미터 서쪽 해변에
표지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의외였다.
봉우리인줄 알았었는데..
바다쪽으로 튀어나온 육지를 뜻하는 것이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앞다툼이 이어졌다.
모두가 나 처럼 감격했으리라.
멀리 아프리카 남단, 말로만 듣던 장소에 자신이 와 있다니..
14:50분 부터 15:20분 까지
그 옆 봉우리에 올라갔다가 왔다.
곳곳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은 바위였다.
1488년 폴투칼 항해사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아프리카 남단을 확인하고 풀투칼로 귀항하는 길에
발견 했다는 곶이다.
이곳은
인도양 난류와 남극의 한류가 부딪치는 곳이라
해류가 빠르고 파고가 높으며
폭풍과 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여서
당시엔 "폭풍의 곶"으로 이름 지어 졌었다.
1497년 바스코 다가마가 이곳을 통과해
인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당시 폴투칼 왕 "주앙 2세"에 의해
"Cape of Good Hope"로 개명 되었다고.
희망봉 투어를 마친 일행은
펭귄 서식지 볼더스 비치로 향했다.
얼룩말 네 마리,타조,원숭이들이 서식하는 모습이
달리는 차창에서 보이곤 했다.
케이프 포인트 등대까지 후니쿨라 탑승하는 매표소/기념품점
케이프 포인트 주차장
케이프 포인트 주차장에서 등대로 올라가는 길
여행만세님 모녀
드디어 등대에 거의 다 왔다.
무당벌레님,부운님,묵언수행님뒷 모습이다.
바람 때문일까? 키가 작은 관목들과 풀들만 자라고 있었다.
이름모를 꽃..꽃은 아름답다.
디아스 비치와 희망봉/1488년 폴투카 항해사 바로톨로메우 디아스가 처음 상륙한 지점 그 이름을 딴 듯.
케이프 포인트 지도
서기1,860년 해발 249미터에 세워진 등대.
등대 옆에 세워진 세계 유명 도시 이정표?(거리와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카타리나님.뒤 바위가 낙서 투성이다.
하산길 곳 곳에 전망대가 있다.디아스 비치와 희망봉이 보인다.
이곳(바다,바위,하늘)에 서식하는 생물들..
전망대
세계적인 영국 명문 프로 축구단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가운데 박지성 선수,
아프리카 대륙 최서남단 "희망봉" 푯말.
넙치님
희망봉에 근접한 경치가 아름다운 산책길 입구
산 봉우리에서 내려다 본 희망봉 푯말과 주차장
경치가 아르다운 산책길 정상 바위/아프리카 남단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 저 발아래 있다.
15:20분 희망봉 탐방을 마치고...
첫댓글 희망봉에서 희망을 보았을까요? 아득한 기억의 저편에 있는듯 합니다 스크랩 합니다
이 날 비가 뿌리며 흐린 듯 하다가 점차 개어서 아주 멋진 날씨를 보여주었지요. 그곳에서 정말 보기 힘들다는 얼룩말 무리도 보구요.
저는 희망봉 정상엔 오르지 못했는데 메뚜기님 덕분에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시~원하게 봅니다.^^
야생 타조들도 우리를 반겼었지요?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네요. 스크랩 합니다.
마츄비츄님,천박사님,채송화님 그리고 카타리나님..시간이 흐르면서 모두 모두 점점 그리워 지는 얼굴로 다가 옵니다.
반갑 습니다.
같이 공유했던 시간과 장소..그 뒷 이야기가 무궁 무진하게 들춰질 것 만 같습니다.어떻든 멋 진 여행 이였죠?
작은메두기님의 꼼꼼함과 기록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스크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