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태기산(1261m) 산행 사진방*
1149봉 14번 풍차~태기산~백덕지맥 분기점 4번 풍차
*영서지역 최상의 전망대에 올랐지만 바람좋은 맑은날에 욕심처럼 눈길은 열리지 않았다*
사실 오늘 영춘지맥 산행은 답사를 겸한 산행이라 할수있다, 지난겨울 응봉산에서 멈춘 걸음질은.. 어느덧 6개월이 다 되도록 이런저런 사정으로 멈춰버려.. 다음달 11일 산행을 공지 해두긴 했지만 운영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태.. 이번 지맥산행의 상황에 따라서 향후 지맥산행 계획을 재 수립할 예정에 있다,
산악회들의 연합산행이다 보니 일정 맞추기가 어렵고.. 나 역시 울 산악회에서 한동안 활동을 제약 받을수 밖에 없었기에 더욱 더.. 이제는 다소 비판을 받더라도 과감히 훌 털어 버리고 진행을 시작하자 마음을 추스렸다,
그간 건강상의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처음 인원에서 확연히 줄어있는 상황.. 금번 산행의 결과에 따라서 춘천지맥의 분기점 청량봉에서 일단 팀을 해산하고 영월지맥의 분기점 삼계봉 부터는 단촐한 구성으로.. 아님 홀로라도 영월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교통 여건이 좋치않은 삼계봉 태기산 구간을 놓고 고민 하던차에.. 홍대장에게 제안이 들어왔다, 홍대장이 작년 귀농을 목적으로 구입해둔 횡성의 집과 땅을.. 이제 건축과 정비를 시작하기 위해 걸음 하려는 차.. 함께 가보자는 제안이었다,
기왕 걸음하는 기회 가까운 태기산으로 일단 걸음하는 기회를 같이 만들자 싶어 나선 오늘 걸음길이다,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태기산 구간을 짧게라도 미리 이어 둔다면.. 향후 영월지맥 산행에서 한결 교통편 부담이 덜해지기 때문이다, 또 향후 단체 진행을 위해서도 답사를 겸한 걸음길이 될것이니 일거양득이라 할수도 있고..
만약 홀로 영월지맥을 시작할 경우 삼계봉 구간은 신대리에서 덕고산을 올라 삼계봉 태기산을 돌아.. 다시 신대리로 원점산행으로 쉽게 대중교통이나 혹은 내 차로 시작 할수도 있게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친구 향후 이곳으로 걸음길이 잦을것은 분명하고.. 그때 기회를 이용 한다면 교통편이 불편한 태기산~마암리 구간을 가볍게 이어 둘수도 있을것 같다,
사실 영월지맥은 그간 마암리에서~고들고개 까지는 한번 걸음한 구간.. 또 전재에서 남대봉 까지.. 그리고 감악산 정상에서 용두산.. 조전리고개에서 태화산 까지는 걸음했기에.. 그 구간 사정은 다소 읽숙한 편이고.. 태화산에서 마암리 짧은 구간이 영 불편스럽게 느껴오던 구간 이었였다,
사실 오늘 내친 걸음에 마암리 고개까지 미리 이어두고 싶었지만.. 홀로 걸음이 아니어서 어쩔수 없이 이 구간은 숙제로 남겨 두기로 했다, 만약 함께 영월지맥을 걷게 될경우.. 영월지맥 산행 구간에선 내가 지원조 역활을 맞아야 할 경우도 여러번은 될것도 같고.. 그 경우 어줍짢은 이 구간에서 지원조 역활이 조금은..
함께 하겠다는 희오리님과 울 막네.. 그리고 강희전님 총 5명.. 오전 9시에 서울을 떠났다, 오전 7시쯤 떠나자는 홍대장의 의견이 있었지만.. 갑짜기 결정한 걸음길.. 모두 활동이 편안한 시간대 9시로 결정 된것이다.
고속도로를 타자 국도가 가깝다 등.. 나름 운전에 일가견을 갖춘 사람들 의견이 분분 했지만.. 결과는 핸들대 잡은 사람 마음.. 모처럼 국도를 타는것도 경험이 될것 같아 거리가 훨 가까운 국도를 타기로 했다,
전날 내리던 비는 말끔히 그쳐 청명한 날씨지만.. 대기에는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먼 시계는 확실히 열리지는 않는 날씨다,
백덕지맥 분기점 태기산 등산로입구 양구두미재에 올라서니 오전 11시 23분,
양구두미재 KT시설이 있는 백덕지맥은 시설 좌우로 족적이 분명하다,
둔내에서 봉평을 넘는 6번 국도 양구두미재에 올라서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걸려 벌써 오전 11시 20분을 넘겼다,
일단 양구두미재 도로옆 주차장에 정차하고 모처럼 걸음한 이곳 주변을 살펴 보기로 한다,
항상 바람이 드샌 해발 1000m에 가까운 이 고개.. 옅은 구름이 걸렸지만 맑은 날씨에 제법 바람이 불고는 있다,
예전 정상 밑까지 출입이 자유롭지 ?했던 시절.. 부대시설 출입로인 임도를 따르는 걸음길은 해본적이 있기에.. 오늘 산행의 들머리를 다음 고개인 구두미재에서 올라볼까 생각도 했지만.. 차량 회수와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태기산 정상시설 후문에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곧바로 임도를 따라 태기산 정상 밑으로 향하니.. 태기산을 오르는 나들이 차량이 한두대 보이고 도로 일부 구간은 비포장 이지만 도로상태는 최상이다, 후문을 지나 100여m를 내려선 지점 도로옆에 여러대 주차 할수있는 공간이 조성 되어있다, 차를 일단 이곳에 주차 시키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오전 11시 42분 태기산 정상 후문아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태기분교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오늘 가벼운 산행을 준비하고..
오전 11시 45분.. 주차 장소에서 100m 정도를 거슬러 올라 태기산 정상 군 시설 후문 들머리 입구 군 시설로 들어선다.. 철문은 잠겨 있지만 옆으로 우회..
정상까지 전신주를 따라 나란히 길이 이어진다..
오름중 돌아본 양구두미재에서 후문으로 오르는 도로.. 사진에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시야에는 흐릿하게 옅은 박무위로 솟은 치악산봉을 볼수는 있었다,
숲 사이에 철쭉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핀트가 어긋났지만 피나물꽃도..
정상시설 철조망 주변은 잡목이 제거 되어있고.. 온갖 야생화가 피어있지만.. 그중 유난히 민들레가 한창이다,
민들레가 한창이다..
오후 12시 03분 군시설 후문에 오르고..
예전에는 시설 임도를 따라서 태기산을 둘러볼수 있었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른 개방으로 정상 철조망 옆까지 출입 할수있어 그간 산행지에서 쇠외 되었던 태기산이 산님들에게 더 가까워 지는 조건이 될뜻 싶다,
금당 거문산 멀리 흐릿하게 가리왕산이 보이고.. 또 흐릿한 청옥산과 대미 청태산.. 희릿 하기만한 치악산..
*다시 옆 태기산 제1전망대에 오르고..*
구목 흥정산 희령 보래봉.. 오대산 방면.. 봉평과 평창방면.. 백적 잠두 백석산과 앞 금당 거문산 뒤로 흐릿한 가리왕산.. 흐릿한 청옥산과 대미 청태산..
면온 금당 거문산 뒤로 흐릿하게 가리왕산이 잡혔다,
배낭에서 좀더 줌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꺼낼까 했지만.. 오늘 시계가 마음에 차지않아 포기하고 똑딱이를 계속 사용 하기로 했다,
영서지역 최고의 전망대 태기산으로 벼뤄왔던 걸음길 이지만.. 오늘.. 맑다할 날씨에도 옅게 깔린 박무로 내 욕심처럼 눈길이 열려있지 않았다, 그간은 출입이 막혀 볼수없던 태기산의 조망.. 이제는 걸음길이 열렸지만 날씨는 내 욕심을 채워주지 않는다,
물론 아직도 태기산 정상 산봉이 막혔씀을 불편해 하는 산님들이 많지만 이렇게 그 주변을 돌며 조망을 즐길수 있게 된것으로 만족해야 할것같다, 국가가 존재하고 그에따른 안보상의 필요는 반듯이 존재 하는것..
풍차넘어 덕고 봉복산과 구목령.. 흥정산 회령 보래봉 계방산 오대산 방면..
시설 정문옆 제2전망대로 향하고.. 봉평 용평 방면을..
*오후 12시 21분 정문 ?미처 태기산 제2전망대에 도착하고..*
봉복산 넘어 홍천 병무 발교 수리봉.. 봉복 덕고산과 삼계봉.. 구목령 뒤로 흐릿한 산릉이 현제 걸음을 멈춘 응봉산 산릉같고.. 흥정 회령 보래봉 뒤 계방산.. 오대산은 박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평창 용평 방면도..
흥정산 회령 계방산을 살짝 당겨보고.. 이제 시설 정문앞으로 내려선다,
전망대를 지나 오면서도 무엇을 그렇게..?
잡목이 제거된 초지에는 오늘 민들레가 절정을 이루웠고..
많치않은 철쭉꽃도 한창 절정에 이르렀다,
봉복 덕고산 삼계봉과.. 구목령 불발현 흥정산..
오후 12시 25분.. 군 부대 정문앞 도로에 내려서니.. 산나물 채취 차량이 정문 앞까지 올라와 있다,
올라선 도로와 횡성방면..
지맥 능선위로 난 도로를 따라 덕고산 방향으로 내려서고..
돌아보기..
돌아보기..
오후 12시 42분 임도 철망문 앞에 내려서고..
횡성 갑천면 방면..
덕고산..
오후 12시 45분.. 인증도..
돌아보기..
임도를 따라 나물채취를 나선 차량들이 여럿 주차해 있다, 이곳 공터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막걸리로 목을 축인후.. 산나물철.. 나물 채취를 한다는 일행들과 잠시 해어져 지맥 분기점 까지만 잠시 혼자 다녀 오기로 했다,
오후 12시 56분.. 일행들과 잠시 해어지기로 하고.. 분기점 14번 풍차를 향해 임도를 따라 걸음을 옮겨간다,
숲 사이로 1096봉 뒤로 삼계봉을 보고..
오후 1시03분.. 14번 풍차앞에 도착하고.. 천천히 걸음하며 좌측을 살펴보니 15번 풍차 중간지점쯤 좌측 숲 아래 리본이 몇개 보인다, 돌아본 14번 풍차.. 숲 사이로 빛이 바랜체 몇개 리본이 겨우 보이고.. 키작은 산죽밭 사이로 흐미한 길흔적이 보인다,
좀더 진행하며 태기산에서 삼계봉으로 향하는 지맥 능선을 담아두고.. 구목령 불발현으로 이어지는 산릉도.. 다시한번..
풍차는 계속 20번까지 이어진다,,
오후 1시 14분, 17번 풍차에서 걸음을 되돌리기로 했다,
돌아보기..
덕고산..
풍차아래 완만하고 날릉이 분명치 않은 능선이 지맥 능선이다,
되돌아 갈림길에 이르고.. 분기점 표시 리본이 적고 빛이 바래서 들머리에 리본을 두개 추가해 두었다,
14번 풍차 바로아래 진행 리본이 하나 보이지만 산길은 뭍혀져 구분되지 않는다,
진혁진님의 표식이 달린 이 지점이 날릉으로 볼때 정확한 지맥길로 보이지만 길은 뭍혀 버렸고.. 15번 쪽으로 좀더 진행한 산길이 보다 뚜렷하다,
되돌아 오는길.. 유순한 태기산 자태을 담아두고..
이곳까지 들어선 산나물 채취를 나선 산님들을 맞나고..
오후 1시 37분.. 철망울타리 앞으로 되돌아 나오고.. 이제 이곳에서는 보이는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른다,
5분정도.. 비포장도로가 휘는 가드레일이있는 우측 부근에 낙수대 갈림길이 있는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이길을 따르면 낙수대를 거쳐 계곡옆을 따라 신대리 송덕사로 내려선다,
이정표엔 낙수대 지명표기가 없다,
술 사이로 덕고산을 올려보고..
계속 임도를 따르면 보이는 끝 부근에 풍력발전소 관리동 건물이 나온다,
오후 1시 46분 태기분교터 풍력발전기 관리소..
풍력발전소 관리소를 지난 우측 숲 사이로 임도가 있고 태기산성터로 향하는 신대리 갈림길이다,
산릉위로 보이는 전신주가 도열한 부근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 시설 후문이다,
계곡 사이로 신대리 방면을 보고..
오후 1시 56분.. 주차 장소에 돌아오니 함께했던 산님들은 아직도 태기산 숲속을 헤매고 있고.. 잠시 기다려 이제 오늘 원래 목적지인 청일면 홍대장 농막으로 향했다,
돌아오는길 백덕지맥 분기점에서 잠시 영월지맥 분기점을 확인 해두고.. 4번 풍차부근..( 5번 풍차방향 100여m 정도..)에 지맥 표시리본이 겨우 몇개 보이고 산길이 보인다,
지맥 들머리..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지맥 진행리본..
청일면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몰래 막내님 머리카락에 편승한 진드기를 한마리 체포하고.. 이런 숲길에선 긴팔과 챙 넓은 모자가 필수품이다, 막내님 예전 가칠봉에서도 진드기 두마리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물리지는 않았지만.. 이 진드기 나중에 발로 밟아도 잘 죽지도 않는다,
태기산 지도,
*2013년 5월 30일 영춘지맥 태기산 산행 사진방* |
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
첫댓글 쉽지 않은 산행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