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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고흥 팔영산을 다녀 와서 ㅡㅡ
산 행 지 -고흥 팔영산
산 행 일 -2020,04,05(일)
누 구 란 - 지인들8명(정현,동준,기현,종선,한선,선영,동준처,본인)
산행코스-강산리-강산폭포-선녀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적취봉-깃대봉-능가사
이동거리 10,25km 소요시간 5시간16분 이동시간 4시간30분 휴식시간 45분 평균속력 2.25km/h
오름 1305m 내림 1285m 출발지해발 13m 도착지해발 34m
ㅡㅡ 산 행 지 도 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전세계가 코로나때문에 비상시국으로 돌아가고 있어 소상공인들도 자영업자들도 식당들도 기업체도 그리고 한창 꽃산행가야할 산악회도 모두가 어러운 시기이다 곧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단체 산행이나 여행도 못하고 있으니 병이날것 같아 지인들과 공기좋고 봄꽃이 만발한 산으로 떠난다 어제는 거제 산방산에서 놀다오고 오늘은 고흥 팔영산으로 간다 팔영산은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승격되어 기암 괴석과 탐방객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도의 명산이다 팔영산은 8개의 암봉우리의 아름다운 비경뿐만 아니라 암릉구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오늘 그곳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 보리다
(06;00)통영출발하여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을 못 먹고온 일행들은 아침을 해결하고 간다 길가에 만발한 벗꽃은 집에만 있던 일행들의 들뜬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온산이 녹색으로 변해가는 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다 새움이트고 새싹이올라오며 희망의계절 봄은 새생명을 잉태하고 있다가 세상밖으로 내보내는 계절이니까
(08:18)강산리에 도착하고 일행들 하차하고 능가사주차장에 차한대(하산시 회수용차량) 갔다놓고 되돌아와서 산행준비한다
(08:32)옛강산초교분교 자리의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한다 시멘트포장길 따라 농로길을 한참 올라가면 등산안내판이 나타나고 여기부터는 산으로 진입한다 팔영산은 7~8차례다녀 갔지만 이번코스는 두번째 안내하는 코스이다 버스로 단체산행을 가나 지인들과 가는산행도 내가 안내해야 하는것은 똑같은 일이고 생각도 같다
(08:53)강산폭포에 도착하니 수량이 적어 폭포다운 멋이 없지만 위에서 작은 물줄기는 그래도 나도 폭포야 하며 보고가라하여 한컷잡아 본다 2014년3월에 안내산행 했을시는 탐방로가 허술해서 많이 힘들고 곳곳에 빙판길도 있었는데 오늘은 많은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날씨도 포근하여 빙판길도 없어 편안하게 산행할수 있어 좋다
(09;05)첫번째 능선에 올라선다 곳곳에 붙여놓은 "코로나19로 등산로와 출입을 임시폐쇄한다"는 헌수막이 붙어있다 그렇다고 여기 까지 왔는데 되돌아 갈수는 없는일 큰 범칙을 하지 않는이상 가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편백나무숲을 지나 대밭숲길을 지나간다 오름길이 급경사로 이라 등어리에는 땀방울이 등골을 타고 흐르는 것 느낀다
(09:40)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가까이는 가야할 깃대봉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그왼쪽으로는 다도해의 작은 섬들이 졸망졸마하게 붙어 둥실둥실 떠있는 모습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것 처럼 아름다워 보인다 발아래 절벽은 내려다만 봐도 발이 간질간질할정도로 천길 낭떨어지다 예전에 있던 쇠사슬은 철거또는 그대로 두고 나무계단을 설치해놓았다 국립공원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하여 많은 시설을 하여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한목을 하는 기관같아 보인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늘 감사 합니다
(09:49)선녀봉 2쉼터 1쉼터를 지나 왔는데 여기도 쉬어 갈수 있는 장의자와 함께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놓았다 등로주변은 진달래가 만발하여 산객들의 마음이 한층더 즐겁고 발걸음도 가벼워지게 한다
(08;49)선녀봉(仙女峰)518m 에 도착한다 정상표지석이 예전에는 접도구역 표지기처럼 생긴 사각표지석이 철거되고 자연석으로 예쁘게 단장하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팔영산 8개 암봉들이 손에 잡힐듯 하고 깃대봉은 아래서 볼때보다 더 멀어져 보인다 암릉에선 산객들은 모두가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처럼 늠늠해보이고 바위벽을 잡고 올라온 쾌감이 짜릿하기도 하고 스릴도 있어 육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쾌감을 즐기기는 하지만 나이들어 가면서는 힘들어 지는것은 사실이다
(10:06)헬기장삼거리를 통과하는 짧은 육산이고 숲길이다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가는 삼거리이다 산길을 걷는동안 나무들이 물펴올리는 펨프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나무잎이 피어나면 곧 새들이 지져귀는 숲으로 변하게지요
팔영산(608,6m)은 소백산 줄기가 서쪽으로 힘에 치친듯 기울다가 동남으로 고흥반도를 바라보며 적암면 성기리,강산리,영남면 양지리등에 걸쳐 우뚝솟아 있는 산으로 고흥군(郡)의진산(鎭山)이라 하여 옛 문헌에 보면 이산의 이름은 팔영산(八影山)이외에 팔전산(八田山),팔영산(八靈山),팔점산(八点山)등으로 불리었으며 산정상에 팔봉(八峯)이 있는데 첫째 유영봉(儒影峰),둘째 성주봉(聖主峰),셋째 생황봉(笙簧峰),네째 사자봉(獅子峰),다섯째 오로봉(五老峰),여섯째 두류봉(頭流峰),일곱째 칠성봉(七星峰),여덟째 적취봉(積翠峰)라 하였다 이팔봉그림자가 한양(서울)까지 드리워져서 팔영산이라 불렸다고 하고 일설에는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오면서 붉은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면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파(印版:인쇄판)과 같다 하여 그림자영(影)자를 붙였다고 하고 또한 옛날중국 위(魏)나라 태화연간(太和年間:227~231)에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위주(魏主)의 세수대야에 비추어 왕이 몸소 이산을 찾아보고 비로소 그림자영(影)자를 붙여 주었다고 전한다
(10:23)성주봉(聖主峰)538m에 올라선다 성스러운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된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유영봉에는 내려갔다 올라올려면 힘들고 하여 멀리서 눈으로 대신한다 일행몇명은 내려가고 (처음찾는사람)은 다녀오라하고 성주봉정상석도 자연석으로 단장 하였다 인정샷은 필수라 점찍고 간다
(10:31)생황봉(笙簧峰)564m에 도착하니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인정샷만 남기고 올라간다 쇠사슭은 여기는 남아 있다 철계단도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오를수 있어 좋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오르면서 흘린 땀을 식혀주기에 알맞게 불어 준다
(10:37)사자봉(獅子峰)578m 에 도착하니 사자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듯 우렁찬 뇌성소리처럼 으르렁거린다 동물의왕자처럼 사자바위군림 하여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바위 갖혔구려
(10;41)오로봉(五老峰)579m에올라서니 나이(칠순)들어 가면서 이런 암봉엔 왜 오느냐고 나무라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젊어서 왔다 가려고 왔다고 고하니 쉬엄쉬엄 다니라고 충고한다 신선들의 놀이터 오로봉은 다섯명의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룡이 여기로세 5신선 놀이터가 오로봉이 아니더냐
(10;51)두류봉(頭流峰)596m 건곤이 맞닿는곳 하늘문이 열리니 하늘길이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화노라 그만큼 오르기 힘든 봉우리라는듯인듯 합니다 팔봉중에 제일 오똑하게 솟아있어 제일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요
(11:02)칠성봉(칠성봉)598m 북극성 축을 삼아 하루도 열두때를 북두칠성 자루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팔영산 산길을 인도하는 봉우리라고 할까요
(11:22)적취봉(적취봉)591m 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여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마지막 봉우리라그런지 봉우리가 넉넉하게 앉아놀아도 될만한 여유로운 봉우리이다 뒤에서 연락이 온다 기다려 같이 가자고 적취봉아래 삼거리주변에서 고구마 한개로 점심을 때우고 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하고 처음 같이하고 여기서 또 다 같이 깃대봉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육산이라 편안합니다 능선길을 걸으며 꽃구경도 하며 여유로운 산길을 즐기며 걷는다
(12:04)깃대봉608,6m 오늘의 최고봉에 올라섭니다 모처럼 단체사진을 찍고 주변을 둘려 봅니다 고흥간척지의 넓은 들판에는 파란 보리농사가 눈길을 끌고 다도해의 잔잔한 물결위의 고기잡이배들은 어디론지 질주하며 물보라을 일으키며 바다길을 가르고요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크고 작고 섬들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저멀리 나로도의 모습도 눈에 들어 옵니다 한참을 즐기다 내려섭니다 하산길은 약4km 가랑 되는데 급경사가 아닌 육산의 편한길이지만 종일 바위산을 걷다보니 발바닥이 아파옵니다 편백나무숲길을 지나 임도길을 가로질려 지름길로 내려서니 계곡이 나타나고 코로나로 동네 목욕탕도 위험하니 단체 목욕은 안하기로 하고 계곡물에 발이나 담그고 가잔다 깨끗하게 흐르는 계곡물에 육신을 종일싣고 걸어온 발을 담그니 시원하기가 무섭게 시려서 5분도 더못견디겠다 발이 좋아라 싱긍벙글한다 조금내려서니 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마을 같은게 보인다
(13:31)캠핑장에 내려서니 팔영산 옛정상석(사각으로된)들을 철거해 한군데 모아 두었다 이것도 옛 추억거리가 되는군요 여기에는 할미꽃이 만발했구요 캠핑장은 조용합니다
(13:42)능가사에내려서고 법당에 들려 참배하고 절의 내력을 읽어 봅니다 예전에 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함께 호남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는 1500여년전 아도화상이 세워처음엔 보현사라 했던것을 정현이 인도의 명산을 능가 한다 하여 능가사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능가사에는 13세기말 조각했다고하는 사천왕상과 범종(전남유형문화재69호) 능가사 사적비(전남유형문화재70호)가 있다 능가사 주변에는용의눈이 아홉개 들어 있다는 구룡정이 있다 하는데 확인 못하고 간다 팔영산의 "영"자와 관련 고전자료에는 다양한 설명이 돼있다 현재는 그림자영(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신령할영(靈)으로 표기돼서 과거 신령한 산으로도 명명됐고 1872년 흥양현 지도에는 팔전산(八田山)으로 표기돼어 있어 팔영산 지명과 관련 다양한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13;46)주차자에 도착하고 산행 종료한다 차량회수하려 가고 잠시기다리는동안 능가사 목조사천왕상(전남유형문화재(224호)을 알아본다 사천와상은 원래 인도재래의 방위신인데 불교에 흡수된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천왕상을 만들어지기 시작한때는 대락 6세기말이나 7세기초로 보고 있다 감은사지 사적기에 사천왕상이 조각됭것은ㄹ보면 7세기말에 사천왕상이 많이 만들어 졌음을 알수 있다 8세기가 되면 사천왕상은 인왕상과 함께 만들어지다가 9세기 이후 부터는 주로 석탑이나 부도의 기단부에 활발하게 조각된다 1995년 천왕문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초창년대는 조선현종7년 (1666)이며 중창은 조선순조24년(1824)3창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으로 세번에 걸쳐보수되었음을 알수 있다 또이를 뒷받침하는자료로 조선숙종16년(1690)에 세운 "능가사 사적비"에 천왕문과사천왕상에대한 시주자명단이 상세하게 기록이 되있다는 사실이다 천왕문의 상량문에서 밝혀주고 있듯이 초창년대가 1666년이므로 천왕상역시 이때 동시에 조성된것으로 보인다 고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산행들머리에서본 선녀봉
첫번째전만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저바위봉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천길낭떨어지위에서도 뽀대는 내야 한다는 선영이
다도해의모습
후미가 저바위봉을 올라서는군요
저렇게 험준한 바위길을 철난간대를 잡고 내려 서야 합니다
이렇게 쉬어 갈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선녀봉에 올라선 선영이 허리아파 산에 못겠다더니 이제는 아픈 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하네요
선녀봉 정상석이 새로 단장했군요
산에선 발발이처럼 어떤산이라도 잘도 올라가는 민지네
먼산이라면 겁부터 내는 정현이 어떤산이라도 팔팔하는모습은 누굴 닮았을까 ㅎㅎ 엄홍길
선녀봉의 절벽입니다
여기서부터 성주봉까지는 잠깐 육산입니다
성주봉표지석도 새로 단장했습니다
늙은 다섯신선이 노닐던봉우리
오로봉에서 바라본 두류봉의모습
통천문
칠성봉에서 바라본 두류봉의 모습
마지막 봉우리 적취봉
지나온 선녀봉
가야할 깃대봉
일행들의 단체 사진 필자는 찍사
적취봉삼거리
옛봉우리 표지석을 모아 놓았네요
봉우리표지석을 모아둔동산에 할미꽃이 만발 했네요
아름다운 대운전 단청과 외롭게 매달린 풍경은 외로워 보입니다
계절은 동백꽃이 만발항시기
대웅전 넘어로 팔영산 8개 봉우리가 잘어우러져 보입니다
능가사 표지석과 사천왕문이 보입니다
첫댓글 회장님 여전히 산행 하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