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0월 18일)
<열왕기상 21장> “의인 나봇을 죽인 음녀 이세벨과 마마보이 아합”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업을 왕께 줄 수 없다 함을 인하여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궁으로 돌아와서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이키고 식사를 아니하니 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나아와 가로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그 아내 이세벨이 저에게 이르되 왕이 이제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 후에 비류 두 사람을 그 앞에 마주 앉히고 저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저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왕상21:1-10)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왕상21:25)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잠5:3-5)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2:20)
『아합은 자신의 별궁 옆에 있는 나봇이라는 농사꾼의 포도원을 탐내며 그 포도원을 자신의 정원으로 만들고자 팔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봇이 율법의 규례에 따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그 땅은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팔 수 없다고 거절하자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처럼 자기 욕심이 이루어지 않아 음식도 먹지 않고 우울해 하는 아합에게 그의 아내 이세벨이 계책을 세워 그 포도원을 아합에게 주겠노라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이세벨은 거짓 증인들을 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는 누명을 씌워 돌로 쳐 죽이고 포도원을 아합의 소유로 돌립니다. 이는 우상숭배의 죄를 짓던 아합이 거기에 더하여 하나님 앞에서 저지른 불의한 죄악으로서, 이에 대해 엘리야가 찾아와 아합의 가문이 철저히 멸절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합과 이세벨이 죽어서 개들이 그들의 피를 핥는 심판이 이루어질 것을 선포합니다.
아합은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의 행동들을 보면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반 백성인 나봇이 왕인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서도 강제로 뺏지 못하고 고민만 하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아합을 악한 길로 이끄는 역할을 한 것이 그의 아내 이세벨이었습니다. 그녀는 결단력이 있고 의지가 강한 여자로서 남편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쩌면 아합에게는 이런 이세벨이 자기의 마음을 다 알아주는 고맙고 지혜로운 아내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결국 아합의 영혼과 그 집안을 파멸케 하는 ‘음녀’였던 것입니다(잠5:3-6; 22:14). 온 나라를 우상숭배의 소굴로 만든 것이 이세벨이었으며, 바알 선지자들을 처단한 엘리야를 죽이고자 햇고 의인 나봇을 간계로 죽인 것도 이세벨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 내에서 비윤리적이고 이단적인 가르침을 유포하여 교인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여자들, 즉 영적인 음녀들을 가리켜 ‘이세벨’이라고 부릅니다(계2:20).
그런데 아합은 이런 이세벨의 계획이나 음모에 두말없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면에서 아합은 아내의 치마폭에 싸여 멸망의 길로 가고 만 ‘마마보이 남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도 많은 아내들을 두고 그녀들의 유혹에 넘어가 우상숭배에 빠졌듯이, 이런 아합과 이세벨의 이야기는 남편들에게 내조하는 아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남자를 만드는 것은 여자”라고 하는 말을 실감나게 합니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에서는 믿음의 아내들이 이세벨처럼 남편에 대한 그릇된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지혜를 얻어 남편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돕는 좋은 배필이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믿음의 가정들의 아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현숙한 여인으로 남편을 도울 수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24
첫댓글 아멘
하나님을 경외하는 현숙한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