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숭이입니다.
와 지인~짜 이상하네요. 서울예대 극작과를 지망하던 제가 순천대 문창과로 합격수기를 달게 될 줄이야..ㅋㅋ
고2 7월쯤에 처음 상촌에 와서 수업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생각보다 젊었던 통달 쌤도 그랬고, 무엇보다 수업시간이 정말 길었습니다. 너무 재밌고 신세계 같아서 하나도 안 지루했고 눈도 안 깜빡거리고 듣느라 눈알이 아플 정도였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상촌생활을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내용이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어쩌면 애초부터 정리가 불가능 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가군에 추계문창이랑, 나군에 조대문창이랑 다군에 순천문창을 넣었습니다. 다군에는 원래 추계영시를 넣기로 통달쌤과 상담 때 정했었는데, 영시는 준비해보지 않아서 불안하기도 했고 성적도 좀 많이 보는 듯해서ㅋㅋㅋㅋㅋㅋㅋ (하...등급..) 다군에 또 지원할 다른 대학이 있나 찾아보다가 순천 문창이 있길래 작년에 밀소오빠도 가셨고, 또 국립대라서 고민 끝에 순천대를 넣었어요.
순천대 실기 전날 밤까지 상촌에 남아서 가지고 있던 원고 중 괜찮은 원고를 쌤과 같이 고쳤습니다. 한 단락 한 단락 신경 써서 고치다가 세 번째 단락? 이후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인물이랑 관계랑 머릿속에 넣어서 실기장에 갔습니다. 워낙 멀기도 하고 컨디션조절을 위해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에 자다가 잠든 채로 도착했어요..; 캠퍼스 그딴 거 구경할 정신이 없었...단대 때처럼 원고를 막 외우려 애쓰지도 않았고, 약간 될 대로 되라는 심정? 으로 고사장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다군이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저랬는지 싶음..;;; 원고파일이 핸드폰에 있었는데 대기실에 앉자마자 폰을 걷어가서 (그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함. 프린트 해올 걸 하면서) 그냥 대기실에 앉아서 ㅎ주르 오빠랑 대화를 나누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도 좀 많았고 현역은 아닌..,듯 보이는 분들이 많아서..(물론 저도 그들에게 그렇게 보였을 수더 있지만 ㅋㅋㅋㅋㅋ) 좀 의외였어요. 갑자기 걱정되기도 하고. 원고를 준비해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들 에이포용지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뭔가 저만 원고를 못보니까 불안하긴 했습니다.
시제 나눠주기 직전에 감독관님이 (거의 복붙..)"다들 준비해 오신 게 있으실텐데 최대한 시제에 맞춰서 현장창작해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을 하셔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시제가 경로당이길래 준비한 원고와는 좀 동떨어진 듯싶어서 초고를 쓰느냐 원고를 활용하냐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통달 쌤이 옆에서 뭐라고 결정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실기 시간은 세 시간이라 넉넉했어요! 그래서 일단 쌤이 매번 잔대가리왕 잔대가리왕 하면서 제 잔재주(ㅋㅋ)를 믿는다고 해주셨던 걸 생각하면서 최대한 완고 냄새 폴폴나는 동티모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바꿀까 고민했어요.
일단 제 글은, 아내가 믿고 보증을 선 목사가 아내뿐만 아니라 이 성도 저 성도 한테 다 돈을 받고 젊은 신도랑 도망을 갑니다. 아내는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고 요양원에 들어갑니다. 남편(나)의 건설회사가 아내가 선 보증으로 부도 위기가 나던 차에 남자는 아내가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선교사로부터 (선교가 목적인)동티모르다리 건설 사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남자는 동티모르의 작은 오지마을의 변화가 믿음, 신앙의 힘이 아닌 자본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에 학교를 세워주고, 우물을 파주고 다리를 놓아주면서 경계 어리던 동티모르인들은 그들을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태도 변함. 비가 그치고 다리건설을 마무리 짓던 쯤에 교회 첨탑위로 십자가가 올라가고 마른 가지사이, 우뚝 솟은 십자가에 깜빡이던 붉은 등이 켜지면서 끝납니다.
시제랑 연결 짓기 위해서 일단 동티모르 마을을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로 묘사하고 교회를 경로당처럼 그렸습니다. 경로당에서 양담배를 피우고 장기를 두는 마을장로와 그의 아들 귀도의 변화를 중점으로 그렸어요. (자본이 들어서면서 생긴 마을사람들의 변화를 그릴 때)
- 현장 글 앞 단락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리가 지독하게 이어졌다. 차갑게 식은 이부자리는 습기로 금세 눅눅해졌다. 그는 뻐근한 몸을 일으켰다. 머리 위 작게 난 창밖으로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보다 단순한 동티모르의 날씨가 마음에 들었다. 길어지는 겨울과 여름, 갈수록 애매해져 가는 봄과 가을이 아닌, 건기와 우기로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므로.
뒷부분은 정확하지 않아서 이렇게 적어요.ㅠㅠ 두 번째 단락에서 남자가 교회에 들어서고 선교사가 비가 그치면 십자가를 올릴 것이라는 말을 함. 교회 경로당처럼 묘사. 중간 중간 마을장로와 가장 경계심 많던 귀도 이야기와 그들의 변화된 태도(노인에 중점을 두려고 했음.), 아내이야기를 썼습니다.
저는 거의 끝까지 남아서 썼던 것 같아요. 사실 나와서도 괜히 완고를 활용했나, 저렇게 말까지 하시는 걸보면 진짜 완고는 뽑지 않겠다는 완강한...!근데도 완고를 활용하고 나오다니ㅠㅠㅠㅠ하면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동티모르가 현장 글처럼 보이지는 않을 거라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설마 합격 할거라곤 상상도, 솔직히 상상은 했는데.,네.. 상상만 했어요..ㅎㅎ
순천대 가게 되면 첨밀소 오빠와 함께 다니겠군여,,,아, 군대 돌아오시면
통달 쌤. 댓글로도 쓰고 카톡으로도 여러 번 했던 말이지만 어리기만한 제 스승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로는 설명해도 부족할거에요.. 항상 더 나은 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지 못했던 것 같지만요..ㅠ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까 조금만! 아니, 오래오래(ㅋㅋ)기다려 주세요! 극작 꾸준히 써나가겠습니다. 정시캠프 때 극작 준비했던 때가 엄청 그리울 거에요! 실기 실기, 서울예대, 합격, 이런 것보다도 그냥 모둠작업 한다는 느낌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정시캠프하면서 극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폴쌤. 뭔가 문자를 많이 받았지만, 사실 저는 처음에 기계인 줄 알고 답장을 하지 않았던 건데...결코 읽씹이 아니에요ㅜ 연락을 하면 답을 주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람이었구나 했어요..
제가 수시 상담 때 인가요. 얘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 문우들이 다 빠져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폴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기억 하시려나요.ㅠㅠ 떠듬떠듬 말하다 왈칵 울어버려서 제대로 된 대화는 결국 나누지 못했지만, 매일 매일은 아니더라도 그 날 했던 약속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일기라기보다는 고백장? 비슷한 게 되어버렸지만 가끔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될 때면 한 줄이라도 적어보려고 노력해요. 아마 폴쌤이 그때 내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우는 제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한 문장도 감정을 담아 써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지도 몰라요. 뒤에서 상촌을 묵묵히 이끌어가 주시는 폴 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따로 연락드리기에는 뭔가 민망하기도 해서...ㅎ 상담 후에도 찌질하게 울면서 상촌 골목을 걸어 집에 갔다는 부끄러운 사실...;;
발상반 친구들이랑 상상반 언니오빠들과 함께 수업하던 시간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소중한 순간은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는데...상촌에서의 시간은 지금도 소중하고 나중에는 아마 더더더 소중한 기억일거에요! 학교 생활 열심히 해서 제가 얼른 서울로 올라오겠습니다. 아무 때나 연락하세여ㅎㅎ!
결코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별이란 단어는 쓰지 않겠습니다.(오글 거린가요? 어쩔 수 없음!ㅋㅋ)
앞으로 글을 써나가면서 지치고 외로울 때마다 닳고 닳도록 열심히 추억하겠습니다.
다들 많이 보고싶을거에연...ㅠㅠㅠㅠㅠ 나 광주에 있다고 빼놓고 만나기 없어ㅎㅎㅎ내가 거기 사는게 아니야...(이참에 나를 광주에 묻으려는 사람이 많네ㅎㅎ;;)방학때는 올라온다ㅠㅠㅠㅠ서울에 올라갈꺼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첫댓글 양숭양숭양숭이~! 오구오구. 재작년 처음 봤을 때 제일 막내였던 애가 이제 20이 되다니. 시간 진짜 빠르다ㅋㅋㅋㅋ 극작이 아니라 문창과를 합격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정말 축하해! (문창을 하면서 극작을 꾸준히 하겠다니, 우리 함께 손을 잡고 문창과 극작을 써나가는 멀티가 되어보자ㅋㅋ) 이 언니 엄마 미소를 짓겠음. ㅎㅎ 넌 분위기를 띄우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어딜 가도 예쁨 받고 사랑받을 거야.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을 글 속에 쑥쑥 담아내는 작가가 되길 바랄게. 그 때까지 열심히 필승! ㅋㅋ
옥언니ㅠㅠㅋㅋㅋㅋ 그러니까여...제가 막내였는데 제게도 예쁘고 멋진 상촌11기?동생들이 생겼다눙ㅎㅎ 언니 잘지내시나요..너무 오랜만ㅠ얼굴 잊어먹게씀ㅠ! 축하 감사해여ㅎㅎ건필...!☆
숭ㅋㅋㅋㅋㅋㅋ!!!축하해!!! 광주도 재밌겠지만 서울에 자주 올라와ㅠㅠㅠㅠ항상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이젠 멀리 떨어져서 각자 글을 써나가야한다는 게 아쉽다 정말.....진짜 보고싶을 거 같아...ㅠㅠ 그래도 가서 문창도 열심히쓰구 극작도 열심히 준비해나가길!!!!!! 수고했어숭♡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수기 댓글에도 달았지만...어떡하냐? 보고싶어서ㅋㅋㅋ함께 한양여대를 가겠구나 생각했는데...예비라니...!예비라니!!!한양여대는 우리 엄빠한테 대체 무슨생각으로 문자를 보낸거지?ㅋㅋㅋㅋㅋ...;;;예비번호는 비밀이었는데...큐ㅜㅠㅋㅋㅋㅋ광주 얼른와 자리잡고 기다릴게ㅎㅎㅎ♥
@양숭이 하이라이트가는 날이 내가 가는 날V
@chae. ㅋㅋㅋㅋㅋ나 보러 오는 거야, 하이라이트 보러 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보러가자ㅋㅋ
축하한다 양숭이~!! 니 합격작이랑 너랑 뭔가 매치가 잘 안 되는... (늘 캐발랄하게 웃던 니 모습..) 좋은 결과 이루어내서 다행이다. 옥이 말대로 넌 어딜가나 예쁨 받고 사랑받을 테니까 학교 생활 재밌게, 열심히, 잘해~!! 축하한다!!
응...?내가 어때서ㅎㅎㅎ :-▶ 내 원고가 좀 우중충하져...그거 빙의해서 쓴건데ㅎㅎ;; 왜이렇게 문창만 쓰면 우중충한 글이 나오는지ㅋㅋㅋ오빠도 즐거운 학교생활 하시길 바랄게여ㅋㅋ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해나가리라 믿지만!!ㅎㅎ서울가면 밥사주시나요?!ㅋㅋㅋㅋㅋ케이티엑스타고 가겠쑵니다!
양숭!!!!!축하해!!!!!사실 네 본명보다도 양숭이가 더 익숙해 왜지..? 뭔가 더 친근한 느낌이야ㅋㅋㅋ광주가면 놀아주나..? 광주놀러갈게 모른척하지마라조 흑흑... 아주 약간 보고싶을거야 왜냐면 앞으로도 볼거니까!!!!!!!!! 조금만 보고싶어할래..흑흑 넌 레드벨벳 조이 닮았으니까 광주에서도 인기녀가 될 수 있을거야 글고 나희덕 시인 사인점.. 굽신..ㅎ...와타시 나희덕후라는... 암튼 조만간 또 봤으면 좋겠구 극작문창 둘다 완벽히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 되길 바랄게!!! 다시 한번 추카포카룽~^♡^
?당욘!!!ㅋㅋㅋㅋㅋ조이라니...!조이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ㅎㅎ과분해 시니찡ㅋㅋㅋ나희덕 교수님 사인...꼭 받아다 주겠음!! 한강 교수님 사인 아니,영접 아..아냐;; 사인이라도ㅋㅋㅋㅋㅋ나도 약간 보고싶을 거 같아. 계속 연락할테니까!시니찡ㅠㅠㅡ흐아앙ㅠㅠ♥
뭐야 양숭이! 알아서 잘할 것 같지만, 학교생활 즐겁게 잘 하시게나. 대학생 됐다고 마냥 놀지만 말고... -_- 뭐 오지랖이지만... 어쨌든 합격 정말정말 축하해. 수업 중간에 몸도 아팠고 여러모로 힘들어 보였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좋은 성과도 얻어내는구나. 나도 덩달아 기분 좋다. 대학생활도 멋지게 잘 하고, 다음에 더 넓은 무대에서 또 봅시다. 축하해!
용게이 오빠ㅎㅎ 감사드려요! 그리고 미리 축하드려여 예대 16학번 축축!:-▶ㅋㅋㅋㅋ오빠한텐...여러모로 감사한 점이 많네요ㅠ 비록 말은 많이 못섞었지만.. (거기서도 게이를 제외한 말은 극히 드물지만..;;)상촌에 머문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일리 없으니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머지않아 좋은 성과 얻으실거에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인형같이 예쁜 양숭!! (그리고 양라.......아...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숭이는 대학가면 인기 많을것같아.. ^.^ 우리 같은 시기에 상촌 들어왔는데 14년도엔 반이 달라서 많이 못봤다. ㅠㅠ 그래도 오며가며 한 번씩 마주쳐도 정말 살갑게 대해주는 숭이에게 고마웠어. 숭이는 꼭 글도 깜찍하게 쓸 것만 같은데, 많이 못 봤으면서도 1인극 에세이나 작품같은 데에선 또 진지한 눈을 발견하기도 해. 나는 숭이의 (이런표현 닭살일지 모르지만..) 사랑스러움과 그런 면모 모두 좋더라~ ㅎㅎ 가서 인천을 잊어버리는거 아니지.......?ㅋㅋㅋㅋㅋ 또 봅시다. 축하해!
ㅋㅋㅋㅋ언닠ㅋㅋ!!!안쓰기로 해놓고!!ㅋㅋㅋㅋㅋ아직도 언니랑 처음 역에서 만나 상촌까지 어색하게 걸어갔던 때가 기억나요ㅋㅋ. 1인극 때도 기억나고...그때는 진짜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1인극을 좀 더 성의껏 못했는지, 에세이를 더 자주쓸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부족한 점을 가진 언니가 부럽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그렇게 감탄하면서 보낸 시간이 길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오~래 언니 글을 보고싶어요:-) 연락할게요ㅎㅎ광주 놀러오세연..!개통되는 케이티엑스타고(값이 비쌀 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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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치맥쨩♥! 날 따뜻해지면 애들이랑 가자ㅋㅋㅋㅋㅋ너도 축하해ㅐㅐㅐㅐㅐ 축하한다구ㅜㅜㅜㅠ여대ㅜㅜㅜㅠ축하해ㅜ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탄만두야..네 닉넴은 정말 어색해;;; 진갱아ㅜㅠ 진갱쨩 진짜 보고싶을거야. 내 고민같은 거 남들한테 잘 말해본 적이 없어서 내 얘기하는 게 너무 어색했는데 횡설수설 제대로 된 말없이 울던거 위로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너한텐 나름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도 했던 것 같아. 먼저 내앞에서 솔직해줘서 고마워. 나도 언젠가 너한테 그런 친구이자 문우가 되고 싶다. 그나저나...얼른 날이나 잡아ㅎㅎ.^♡^
양라이!!! 추계문창보고 돌아가는 길에 너랑 전화했던 게 자꾸 생각나..옆에 서씨가 있었는데도 전화를 끊을 수가 없었지..그리고 붙었다고 하니까 내가 기분이 좋더라. 물론, 바로바로 보고를 하지 않고 전해 들어서 초큼, 그랬지만 말야. 순천대에 가면 밀소 오빠를 볼 수 있겠지만, 밀소오빤 곧 군대에 가겠지..결국 넌 혼자가 될 거야! 하지만 순천은 넓고, 구경할 거리는 많다. 혼자 돌아다니도록..ㅎ. 너랑 같이 있으면 재밌고 귀여워서 얘기 듣는게 너무 재밌었는데, 이제 잘 못듣겠네ㅠ순천대 문창과 가서 너의 끼와 개성, 똘끼들을 다 펼치길 바랄게. 뭐, 카톡 간간히 해서 에피소드들 보고하던가~ ㅋㅋ진짜 축하한당!!
옌언니♥ㅜㅜㅠㅠㅜ연락 못해서 죄송해여ㅜ그때 추계 끝나고 바로 수업가느라 보지도 못하구ㅠㅠ걱정마십셔. 제 얘기 귀찮을 정도로 재잘재잘 미주알고주알 다 듣게 될꺼니ㄲ...☆ㅋㅋㅋㅋㅋ지금 성인반분들도 너무너무 좋으시지만 가끔 언니랑 다른 언니오빠들이랑 양재에서 수업했을 때가 그립기도했어요..!밀소오빠랑은 담에 제대하고 다같이 만나여ㅎㅎ또 놀러갈게요~ 카톡하게씀...!:-)♥
야 안녕ㅇㅅㅇ 나는 딱 촉이 왔어 너가 정시 때 동티모르를 준비할 때부터 니가 순천에서 동티모르를 활용하고 왔다고 했을 때부터 아 얘는 됐겠구나 했다고!! 2학년 때부터 같이 다닌 애들한테는 뭔가 좀더 깊은 유대감? 동지애? 그런 게 있는데 너가 이렇게 딱 붙으니깐 나까지 기분이 좋다능ㅠㅅㅠ ㅁㅈ 그리고 너는 김유정과 조이의 중간 정도를 닮았음 어디 가서 자랑하지마라 너 죽빵 맞을 수도 있어... 여튼 넌 광주의 여신이 될거야 11월 이후에 내려갈 테니까 그때까지 날 기다려 카톡하고!!!!! 대학갔다고 나 까먹지마!!! 흑흑 축하해 양숭이!!!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언 고맙다ㅋㅋㅋㅋ야ㅠㅠ백귱ㅠㅠ너무 늦지만...뒤늦은(ㅋㅋ) 학구열을 불태우는 널 방해하진 않을게. 짱 보고싶을거다..ㅠㅠ내가 일산으로 갈테니까 미적분이 괴롭히면 말해. 술 사줄게ㅋㅋ작년 개강 때만해도 일주일에 두 세번씩은 꼭 보던 얼굴들을 안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해. 엄청 아쉽다ㅠ그래도 카톡할꺼니까! 얼른 방송국에서 보자! 알지 잘되면 나더불러줘...☆ 왠지 넌..일찍이 방송국순이가 되어있을 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