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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호월 시인의 글방。 스크랩 스페인-3 (Barcelona)
호월 추천 0 조회 125 11.08.22 00:5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스페인-3 (Barcelona)

Claris GL Hotel, Barcelona

 

4/23/11,

 

오늘은 늦으막하게 Plaza De Catalunya 에서 시작 Las Ramblas 길을 걸어 부두 끝까지 가 보기로 했다.

시가의 중심인 람블라로()는 관광 중심가로 많은 관광객이 들리는 거리며 은행·상사·고급상품점이

줄지어 서 있고, 이 거리의 남단인 항구 부근의 푸에르타데라파스에는 콜럼버스기념상이 있다.

 

-          5013; 광장 초입에서 꽃을 파는 여인. 오늘이 성 죠디의 날(St. Jordi(George) day)이라 하여

   남자는 여자에게 장미를 선사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책을 사 주는 관습이 있다.

   남자라면 이 여인의 해 맑은 미소에 어찌 한 송이를 사지 않을 수 있을까?

 

-          5106 카탈루냐 광장, 아래 사진도 광장의 일부다. 참 편안하고 고전적인 멋에 감탄하게 된다.

 

-          5107; 가장 번잡한 광장에 현대차 대형 광고가 보인다.

   이곳 스페인에서 한국 기업의 대형 광고판을 보는 기분이 흐믓했다.

 

-          5119; 카탈루냐 광장 거리의 사람들. 공교롭게도 오늘이 St. Jordi's Day 라 사람들이 넘친다.

   전부 편한 캐쥬얼 차림. 우리도 이 무리에 자연스럽게 끼었다.

 

-          1540; 람블라로()의 장미를 파는 노점; St. Jordi(George) day는 Books for men, Roses for Girls

    붉은 장미는 알 것 같은데 푸른 장미라??? 장미와 함께 구름 꽃 대신 보리 이삭을 끼워준다.

    이렇게 내가 알던 것과 다른 것이 흥미롭다.

 

-          5123; 람블라 거리의 사람들. 바른 쪽 구석이 책 노점상이다. 한 여인이 꽃을 받아 들고 좋아하고 있고. 

 

-          1545; 거리에 늘어선 노점상과 인파. 책이나 기타 기념품을 판다. 

    나는 모자에 꽂을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작은 붉은 별을 샀다.

 

-          1547; 가다 보니 삼성과 기아 광고도 보인다. 대한민국의 국력! 

 

-          1570; 거리의 화상들. 그림은 사고 싶어도 여행 중이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NG. 

 

-          1567; 중앙로에서 뻗어 나간 골목들도 인파. 바셀로나 주민이 전부 몰려 나왔나?

 

-          1554; 야채 시장. 중앙로에서 벗어나 시장 건물로 들어갔다.

 

-          1556; 간하여 말린 대구(cod). 무엇이 가격 차이를 가져오는지? 살이 두꺼울수록?

 

-          1561; 생선 가게. 이렇게 시장을 둘러보면 이곳 서민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어물전에서는 사람 사는 비릿한 냄새, 반찬 가게에서는 사람 사는 콤콤한 냄새가 난다.

   이런 느낌을 시로 써 보고 싶은데 생각의 정리와 시다운 응축이 필요하다. 

 

-          5116; 이것은 바위에 부착하여 사는 따개비(barnacle)의 일종인데 날로 까먹는다.

   미식가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며칠 후에 현지인이 초대한 식당에서 먹어 보았다.

   스페인 이름이라 잘 못 알아 들었고 기억도 나지 않지만 맛은 짭짜름하며 쫄깃쫄깃했다.

   (이름이 씌여 있는데도 까막눈이니....). 맛있는 굴, 보말, 키 조개도 보인다.

  

-          1562; 양념 가게. 고추 종류가 많기도 하다.

 

-          1563; 말린 과일류

 

-          1564; 정육점. 스테이크와 함께 소혀도 보인다.

 

-          1565; 스킨, 우족, 눈 뜬 머리, 내장과 소 불알을 파는 정육점. 소 불알은 처음 본다. 

    이 사람들도 이런 걸 먹는구나! 한 겉 더 찍으려고 하니까 "No photo."란다.

    이미 찍은 것을 지우라고 하지 않으니 다행으로 여기고, 왜 찍지 말라는 지는 모르겠고.

 

시장을 빠져 나와 계속 걸어서 Las Ramblas 길을 따라 부두 끝까지 가 보았다.

 

-          5126; 부둣가 광장이 거리의 남단인 항구 부근의 푸에르타데라파스에는 콜럼버스기념상이 있다.

 

-          5123; 콜럼버스 기념비 하단 조각들. 조각들에 얽힌 숨은 이야기는 모르겠고....

 

-          1579; 기념비가 서 있는 광장 앞은 부둣가에는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아마 근방에서 서성거리며 사람들이 먹이 던져 주기를 가다리고 있나 보다.

   사람 사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먹을 것이 있어야 모여 들게 마련.

 

-          1582;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유리에 비친 자신을 찍다 보니 

    아뿔싸 호월이 피임에 손 쓸 사이도 없이 성숙한 미인을 임신하게 되었다.

 

-          1589; 투구형 가로등. 거리의 모든 장식이 예술품 같아 보였다. 건물도 그렇고.

   편하고 좋다는 현대식 건물이나 장식과는 품위와 무게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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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8.22 01:35

    첫댓글 물고기 사진 1579 설명에 typo가 있네요. "앞은"에서 "은"이 빠져야 하는데..... 몇 번을 훑어 보았지만 또 실수.
    스크랩 해 온 것이라 수정도 안 되고 복사도 안 되고....
    여행기 쓰는 것이 시 쓰기보다 시간이 더 들고 힘드네요. 이것도 그 꼴에 창작인가? 하하.

  • 11.08.22 08:32

    평화로운 나라군요. 꽃과 책을 주고받는 풍습도 아름답습니다.
    계속 연재하시면 좋은 포토기행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작성자 11.08.22 09:48

    사회 분위기가 각박하거나 불안하지 않고 차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옛날과 잘 융합하며 살고 있고요.
    우리나라 분위기- 빨리빨리, 남들과 경쟁, 뛰어야 산다는 불안한 심적 상태와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쳐지고 우리는 경제적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루하지 않게 사회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체계적인 기행문 쓰기가 생각 같이 쉽지는 않네요.
    격려해 주심 감사합니다. 운 선생님.

  • 11.08.22 08:48

    저도 2003년 거리에서 장미를 사다 아내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매주 한 송이씩을 선물하지요.
    그런데 요즈음은 거리에서 장미 파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 작성자 11.08.22 09:45

    우담 시인님은 우리의 표본이십니다. 부인께서는 참 행복한 분이시고요.
    저도 따라해 보아야겠습니다. 하하.

  • 11.08.24 07:27

    미처 볼 수 없었던 곳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따개비 같은 건 한국에서 '거북손'이라고 하던데요.
    이번 여름 섬에 들어가서 처음 따먹어 보았습니다.
    시장에 가서 체리 한 보따리 사서 가지고 다니며 실컷 먹었던 기억...
    요즘 한국에도 체리가 많이 수입되어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그 때 기억하며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작성자 11.08.24 09:17

    아! 거북손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 보고 처음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 섬에서도 나는군요. 사람들이 별 걸 다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승진 시인님은 체리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 11.09.14 12:35

    바닷물이 일급수에만 살으니
    아주 물맑은 섬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데요
    거북손,,, 오동도 갯바위에서도 납니다,,,,,,^^

  • 작성자 11.09.15 00:51

    거북손. 참 별 것을 다 먹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어시장에서도 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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