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산 주월사(佛出山住月寺) /전통사찰
- 경북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주월사가 있는 산을 불출산(佛出山), 부처가 나온 산이란 뜻이다.
산 정상에 천지(天池)가 있고 이 연못에서 세 분 부처가 나왔다고 한다.
가장 먼저 나온 미륵불은 이곳에, 두 번째 나온 분은 의성 고운사, 세 번째 나온 분은 영천 은해사에 봉안하기로 하였다.
절을 짓기 위해 목재를 모았는데 어느 날 모두 없어졌다. 이를 찾아 나선 이들이 산 아래 지금 주월사가 있는 곳에서 발견했다.
목재 주위엔 지쳐 죽은 토끼가 많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는 부처의 뜻이라 여겨 이곳에 절을 짓고 미륵불을 봉안하였다.
절을 다 짓고 보름달이 뜬 날, 달은 서산으로 가지 않고 여기를 비추며 몇 시간이나 머물렀다고 한다. 그래서 주월사라 하였다.
창건은 의상대사라 하지만 특정하지 못한다. 신라 문무왕 때 또는 법흥왕 때 창건하였다고 전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니다.
조선초기에 조성중기 이후에 중건하였다.
.....의성 주월산을 찾아보기 하였다. 백과사전엔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고 daum 카페나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에 나온다.
이런 내용에 대한 출처 표기는 없다. 의성은 경주에서 영주 가는 길에 있다.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할 수도 있다.
법흥왕 때라면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였을 때이다. 미륵불에 대한 신앙은 통일신라 이후라고 본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주월사 사적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뒷받침할 기록이 없다는 뜻이다.
주월사, 달빛공원에서 보름달을 본다면 절 이름을 지은 것에 대하여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다.
보름달 뜨는 날에 주월사에 오고 싶다.
등촉계비, 대웅전 중수기, 요사 복원 중건 공덕비
전각이 웅장하지 않아 좋다. 전각이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기에 편한 느낌이다.
사사자 오층석탑은 언제 만들었는지 설명문은 없지만 배롱나무와 다정히 서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맞배지붕으로 단아하다.
삼성전
용화전
미등록 문화재, 고려시대 만든 것이라 어느 카페 글에서 봤다. 용화전에 있으니 미륵불이겠다.
대웅전 외벽
대웅전 안
대웅전 내벽
저 산 이름을 모르겠다.
비봉산 수정사(飛鳳山水淨寺) /전통사찰
-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
신라 신문왕(재위 681~692) 때 의상대사(625~792)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고려, 조선전기에 대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사명대사(1544~1610)가 머물면서 승병 보급 기지 역할을 하였다.
구담선사, 함흥당 치능선사(1805~1878), 근세 월산(1913~1997), 탄허(1913~1983) 등이 머물며 수행한 곳이다.
수정사는 금성산(530m)과 비봉산(672m) 사이 계곡에 있으며 금정산 산 기운이 신령스러워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고.
또한 금성산 기운이 약수로 변하여 절 밑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고 있어 절 이름도 수정水淨, 수정사이다.
(수정사 안내문 참조하여 적음)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수량사(水量寺)라고 나와 있으나,
신경준(申景濬)이 편찬한 『가람고(伽藍考)』에는 ‘지금은 수정사라고 부른다’고 나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자료를 보니 월산 큰스님이 계실 때 불사를 많이 하신 것 같다. 1970년 대에.
주민이 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시설을 하였다. 물 받는 곳에 약사불이 있다. 물값은 내고 받아가는 게 좋겠다.
절 처지에서 문화재가 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2021년 3월에 지정되었다.
계단을 올라서면 명부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가면 대광전이다.
오른편에 보이는 이 건물은 요사인 것 같다.
범종각
대광전
수정사 석조 아미타삼존여래좌상 /경북 유형문화재
조선후기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파(勝湖派) 조각승이 17세기 말경 만든 것으로 여긴다.
재료는 경주 기림사 주위에서 나는 돌이며 2020년 복장유물이 다수 나왔으나 발원문은 없었다.
대세지보살(사진 좌), 아미타여래(중앙), 관음보살
광무2년, 1898년 그려진 탱화이다. 아래 화기(畵記)를 확인하였다.
증명법사는 회응 석주(晦應錫柱, 동화사), 화승(금어)은 현?봉호(玄?奉昊), 동?유전(桐?有佺)
산령각
명부전
수정사 지장시왕도 /경북 유형문화재
1821년(순조 21) 사불산화파(四佛山畵派) 신겸(愼謙, 1790∼1830)이 수화승으로 참여 그린 것이다.
수정사 석조 지장삼존상 시왕상 및 복장유물 일괄 /경북 유형문화재
1690년 4월 수조각승 보장(宝莊), 조각승 석천碩天, 수탄守坦, 석율碩律, 일순 一淳, 광행廣幸 등 여섯 명이 참여하였다.
보장은 승호파 勝湖와 尙倫의 제자로 수조각승으로 조각한 것은 이 삼존상이 처음이다.
월영루
격외선원
오랜 전에 금성산은 한 번 오른 적이 있다. 맞은 편 비봉산 존재는 몰랐다. 기회가 있다면 오르고 싶다.
2023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