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7일 사지포 사랑 언덕에 팽나무 꽃이 폈다. 암수꽃이 같이 또는 수꽃이 같이 피었다.
팽나무는 잡성화이다.
수꽃은 제 할일을 다하고 부셔져 떨어지고, 암꽃은 열매가 되기 위해 햇살을 받으며 익어 갈 것이다.
2024년 창녕우포늪가족서포터즈(알림이) 첫 활동이 4월 7일(일)에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창녕우포늪생태관관협회가 여는 행사로 달마다 첫 째주 일요일 마다 진행된다.
우포늪 둘레와 우포늪생태체험장,우포늪생태관을 활용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용에 따라 학부모와 함께하거나 아이들끼리 모둠을 나눠, 우포늪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즐겁게 노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참가하는 친구들과 올 해 새롭게 참가하는 어린이들로 짜여졌다.
작년에 해봤다고 올 해는 할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작년에 한 내용이지만 기억을 되살리거나 다시 해보면서 몸에 확실히 익히게 된다. 아이들은 반복놀이를 통해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이다.
생태교육은 절대 한 번 해가지고는 제대로 알 수 없고,똑 같은 식물이라도 계절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늘 변화하는 것이 자연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 못하거나, 놀 줄 모르는 아이들이 더 늘어났다.
2024년 교육과정에도 친구들 잘 어울리고 배려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교육 과정에 들어 있다.
먼 미래에 우리 아이가 어떤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지?
먼 미래 행복한 삶은 어릴적 잘 노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다.
혼자서 잘노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아이, 그리고 자연과 잘 노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가 여는 우포늪가족서포터즈 활동이 비록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함께하는 아이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
오전 생태체험을 마치고 활동한 어린이에게 활동한 느낌에 대해 물었다.
한 어린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행복했어요." 이 이야기를 듣는 어른도 행복했다.
지식 하나 더 아는 것보다는 이런 감성을 가지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자연에서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이 모두 모두 행복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
때로는 아이들 통해 어른이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작년에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했다.
6월 모내기 때에는 부모님도 함께 하기로 했다.
부모님도 해보지 못한 모내기를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양서류 구하는 따뜻한 실천 펼침막을 들고 단체 사진도 찍고, 우포늪 동식물 이름이 들어간 가족 이름도 지어 봤다.
가족이 나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포늪에 사는 동식물로 가족 이름을 지어보고 그렇게 지은 이유도 설명했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를 했다. 좋은 날이다.
올 해는 유난히 꽃이 많이 피었다. 봄비가 자주 내려 식물이 잘 자랐다. 봄까치꽃, 민들레. 광대나물, 머위, 소리쟁이, 봄맞이꽃, 붉은토끼풀, 꽃마리, 주름잎, 제비꽃, 흰젖제비꽃 , 꽃다지, 냉이, 갓들이 그기다가 벚꽃, 복숭아꽃이 잔치를 하고 있다.
셰일돌에도 생명이 자라고 있다.
사지포 팽나무 언덕에서 가족끼리 우포늪 봄추억을 쌓았다.
우포늪 풍경 그림과 행복을 함께 넣어 내마음에 그려 넣었다.
노래를 부르면 놀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함께 부를 노래가 마땅잖다. 혼자보다는 함께 부르는 노래가 좋다.
작년에는 벚꽃을 자세히 관찰했다. 올 해는 복숭아, 벚꽃, 꽃사과 꽃을 함꼐 견줘어 보면 관찰 했다.
작년에 가르쳐 주었던 꽃춤을 기억은 하지만 직접 해보라고 하니 조금 어설프다. 그래서 다시 꽃춤도 추어봤다.
작년에 이어 벚꽃을 모래도 표현해봤다. 5월이 지나가면 한 낮 우포늪은 덥다. 4월이 바깥에 놀기에 너무 좋다.
작년에 했던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모래라도 잘 논다. 뭐든지 많이 그리고 반복을 할 때 몸에 익는다.
해봤다, 가봤다가 아니라, 무한 반복을 통해 몸에 익는다. 꽃잎 다섯 장, 암술 한개 수술은 15개 정도로 표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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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이어 생태관에서 벚꽃잎을 모아 꾸며 보기를 했다. 손도화지 놀이를 주로 하는데, 오늘은 보드판에 꾸며 보기를 했다.
실내에서 벚꽃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 자료를 보면서 공부를 했다.
실내와 우포늪을 번갈아 가면서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이런 조건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앉은 방석으로도 벚꽃 표현하기를 하고, 방섣 던져 넣기를 했다. 가벼우면 날기는 쉬워도 멀리 던지기는 쉽지 않다.
삶 진리를 방석 던져 넣기에서 깨닫는다. 절대 뻥이 아님~
벚꽃 공부를 하고 십분 쉬는 시간에 놀기로 했다. 하였튼 쉬는 시간이 없다. 화장실도 알아서 다녀오면 된다.
아이들끼리 잘 놀아야 한다. 작년에 논 경험이 있어 올 해는 그냥 잘 논다. 어린이 보조강사도 한 몫 했다.
지도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늘 주제는 <봄을 알리는 동식물>이다. 봄까치꽃, 벚꽃 생태 공부에 이어, 봄을 알리는 새 중에 제비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찰흙으로 제비집 만들기를 했다. 제비는 다아는 새이지만, 제비 생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제비가 논흙을 이용해서 집 짓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다.
제비집을 만들다가 벌레를 만나면 관찰도 하고, 오전에는 모래 오후에는 찰흙과 친구가 되었다.
제비집을 만든 찰흙을 가지고 공을 만들어 던지기를 했다. 이 놀이는 너무너무 좋아한다. 왜 좋아할까? 찰흙 공으로 굴렁쇠아저씨 맞추기 놀이를 하기 때문이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다.
5월은 5일(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 맞게 특별한 놀이를 해보자.(굴)
첫댓글 작년에 이어 하는 활동인데 더 즐거워하는것같아요! 사지포 팽나무도 비올때 함께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