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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2016.2~2017.4
베이스: 완전 노베이스(고등학교 시절 밑바닥, 전문대 졸업)
1. 필기
국어 - 이선재 선생님
문법파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
선재쌤 어플로 표준어,맞춤법,외래어표기,사자성어를 매일 각 3개씩 꾸준히 봤음. 한자어는 과감히 포기. 그 대신 사자성어에서 익숙한 한자가 나오면 연관지어서 맞추는 연습을 함.
문법파트만 기본강의 3번 돌려봄. 다른 강의는 안봤음.
책도 2016선재국어,2016반쪽모의고사,기출실록 이 세개만 가지고 공부를 했음.
문법이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니까 모의고사를 봐도 점수가 꽤 만족할 수준으로 나와 자신감이 생김.
문학,비문학 같은 기출실록 2권을 하루에 5개씩 꾸준히 풀었음. 문제를 잘푼다는 생각보다는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한다 생각하고 풀었음.
사자성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선재쌤 어플에 있는 사자성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어플에 있는게 더 어렵다면 더 어렵지 쉽거나 부족하지 않음. 국가직 문제에 나오는 사자성어는 지문에서 한두개만 어렵지 나머지는 정말 쉬운 사자성어가 나오는 편임. 그래서 소거법으로 충분히 풀수가 있음
영어-조은정,이동기 선생님
영어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였음.
과감하게 심우철 기본영어단어장을 친구가 안본다고 하길래 달라고 해서 그거부터 봤음. 초반에 조은정쌤 커리를 탔음.
문법과 독해 그리고 구구구까지 싹다 조은정 쌤 커리탔는데 개인적으로 조은정쌤이 너무 발랄하고 귀여워서 강의 듣는 내내 행복햇음ㅋㅋ근데 조은정쌤이 이제 공무원 영어를 안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됨..그래서 하는수없이 대세였던 이동기쌤 기본강의 책을 사고 강의를 들었음.
이동기쌤에 가장 장점이라하면 역시나 하프모의고사라고 생각함. 하프를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풀었음. 점수가 파도를 쳐도 전혀 개의치 않고 그냥 품. 최악일때는 두개 맞는 경우도 있었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인지라 왠만한거에는 이제 멘탈이 흔들리지 않음.
공단기 주최 모의고사를 쳤을때도 영어가 폭망이였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 시험성적은 2017년 국가직 시험에서만 잘나오면 된다라고 생각했음.
독서실에 오면 제일먼저 보카바이블 2쳅터씩 눈으로만 그냥 봄. 막 쓰면서 외운다거나 달달달 암기한다거나 이런식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왜냐 어차피 몇일지나면 가물가물 해지기 때문임. 단어는 오로지 보카바이블만 봤음.
그다음 생활영어,동사구를 봤음. 이동기쌤 책 3권이였던가 단어같은걸 정리해놓은 파트가 있는데 이것도 매일 각 2장씩 꾸준하게 봤음.
문법파트도 이동기쌤 기본강의서 1권을 각 단원을 매일 봤음.
독해는 오로지 하프로만 공부함. 하프를 풀고 해설강의를 보고 따로 정리한다거나 그런건 일체 하지않음. 단지 자주보이는 단어는 노트에 따로 정리를 해놨음.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시험 막판엔 노트에 약 150개 정도 단어가 있었는데 이거만 정말 달달달 외웠음.
국사-전한길 선생님
말도많고 탈도 많은 전한길 선생님 커리를 탔음. 수업중에 욕을 한다던지 그런게 좀 있긴하지만 난 괜찮았음. 이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함.
기본강의책을 강의와 함께 1회독을 하고 필노강의를 무한반복을 했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기본강의서 딱 한번보고 수험생활중에 또 본적이 없음. 정말 선생님이 했던 말중에 필노 이거 하나 달달 못외우면서 기본강의책을 운운하지말라 했는데 이말이 정말 와닿음. 필노로도 충분히 90점이상 나올수 있다고 봄.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면 나뿐만아니라 모두가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필노강의만 무한반복을 했음.근데 러닝타임이 워낙 긴지라 하루에 많이봐도 4개 강의를 못넘음.
필노만 한참 보다가 2017년 초부터 동형모고를 풀었음.
사회-민준호 선생님
갓준호. 경제파트의 대통령.
나는 사회 공부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고 힐링되는 날이였음.
(그렇다고 취향이 그렇다거나 그런건 아님)
제일 처음 기본강의를 듣고 국사와 마찬가지로 필노강의를 무한반복을 했음.
근데 사회를 공부할때 반드시 해야할게 있음.
그건바로 기출문제집을 사는것!
기출문제지를 사서 처음 풀때의 그 멘붕이란..특히 법과정치 파트는 정말 문제를 보고 안보고의 차이가 어마어마 함.
개인적으로 상속관련 파트가 가장 하드코어였다고 생각함.
기출문제지를 3회독 하고나서 동형모의고사로 넘어갔음.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파트는 노트에 따로 정리를 하고 내가 정리한거만 시험당일 아침에 시험장에서 보고 시험을 쳤음.
행정학-김중규 선생님
헬정학! 지옥의 과목! 망각의 학문!
행정학 1회독 할때 진지하게 과목을 바꿔야하나 생각이 들었음. 이건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건지 도통 모르겠고 봐도봐도 늘 새로운 과목이 행정학임을 미리 경고함.
근데 중규쌤이 해주시는 말을 굳게 믿기로함.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무기가 될거라는 말!
기본강의를 약 5회독 했음. 강의만!!
그다음 책으로만 보는걸 약3회독 실시함.
중요한건 그래도 모르겠다는거~
그다음 기출을 쭈욱 풀었고 압축 신행정학을 사서 봤음.
행정학의 키포인트는 책에 나오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숙지하는거라 생각함. 단어의 뜻만 알아도 풀수있는 문제가 상당히 많음. 용어가 난해하다거나 어려운건 네이x 사전을 통해서 찾아보곤 했음.
근데 정말 신기한거는 그 어려운 행정학이지만 막상 시험을 칠때는 10분도 안걸림. 그래서 나머지시간을 영어에 투자할수가 있다는게 행정학의 가장큰 장점!!
2.체력시험
2016년 9월부터 미리 헬스장에 등록해서 운동을 하기 시작함.
윗몸 일으키기,달리기를 중점적으로 운동을 했었음. 근데 확실히 운동을 하니까 공부 능률도 엄청 올랐던거 같음. 일단 잠이 안오고 운동하고오면 눈이 초롱초롱해짐.
본격적인 체력시험 준비는 필기를 치고나서 점수를 확인후에 시작함.
가장 난이도가 높은 왕복 오래달리기를 먼저 시작했고 악력은 악력기와 잼잼(?)을 하면서 키움.
윗몸일으키기는 꾸준히 해왔던터라 1분에 60개는 거뜬히 할 정도가 됨.
체력시험 당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실시했으며 집이 대구인지라 전날에 갔엇음. 근데 긴장해서 그런지 잠을 제대로 못자서 컨디션이 최악이였음.
순서는 윗몸일으키기-10미터달리기-악력-왕복오래달리기 순으로 했음.
윗몸일으키기는 포인트가 딴거없고 등이 등판에 정확히 내려가야하는 거임. 본인은 등이 제대로 안닿여서 무표처리가 2개나 되었음.
근데 이를 악물고 햇더니 정말 다행하게도 통과. 동그라미 받음
10미터는 보통의 남자라면 그냥 통과한다고 하던데 나는 나무상자를 놓치는 바람에 1차시기 탈락..ㅋㅋㅋ
2차시기에는 좀 더 신중하게 나무상자만 제대로 가지고 온다 생각하고 했더니 0.1초차이로 통과, 동그라미
악력도 긴장을 너무해서 그런지 평소에 50이상 나왔었는데 43이 나왔음..젠장
2차시기에 김경호로 빙의해서 샤우팅까지하며 했더니 58이 나옴..통과, 동그라미
마지막 왕오달은 연습했던거보다 정말정말 수월하게 통과했음. 일단 바닥이 나무로된 마루라서 탄력이 좋아 달리기하는데 정말 편했었음.
체력시험은 진짜 미리 준비하시는것을 추천드림. 평소에라도 동네 공원을 달리던지 체력을 좀 키워놓으셔야 막판에 허덕이지 않음.
3.면접
본인 사는곳이 대구인데 대구 한국 공무원 학원에서 면접특강을 한다는 것을 듣고 14만원주고 등록함.
정말 특강같은게 있으면 듣는것을 추천드림. 혼자서 막연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특강을 듣고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야할지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한것같음.
학원에서 따로 스터디를 꾸려주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직렬끼리 하고 싶었음. 같은 직렬끼리 하면 면접도 같은날 치는데 행여나 같은 면접관에게 같은 대답을 해버리면 정말 큰일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우정직, 검찰직, 고용노동부, 통계직 이렇게 5명이 모여서 서울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스터디를 했음.
주 3회 월,수,금을 하였는데 모이는 날 전날에 미리 면접에 나왔던 질문 몇가지를 정해서 생각해오거나 적어오거나 해서 실제 면접처럼 진행을 하고 후속질문도 하고 했었음, 5분스피치는 모일때마다 주제를 정해서 시간제고 적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함.
금요일은 모의면접하는 날로 정해서 실제처럼 진행하였음 제일처음 자기기술서 작성, 5분스피치 작성, 5분스피치 발표, 자기기술서 발표, 개별면접 이런식으로 시간을 제면서 진행함.
스터디는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림. 모의면접에서 잘하고 나발이고 중요치않음, 단지 한번 해봤다는거가 엄청난 도움이 되는거 같음. 물론 본인도 실제 면접날 긴장안한것은 아니지만 모의면접을 안해봤다면 너무 긴장해서 치아를 달달 떠는소리 비트박스를 할수 있을정도로 떨었을 거임. 해보고 안해보고 차이는 정말 천지차이임. 꼭 하는것을 추천.
4. 일과생활
8시에 기상해서 아침식사하고 씻고 8시30분까지 독서실에 갔었음.
본의아니게 독서실 총무를 하게되어서 반 강제적으로 8시30분까지 가야했음. 내가 안가면 독서실 문을 못여니까...
뭐 어찌되었던 총무를 했던건 신의 한수였음. 원래 총무하기전에는 10에 가고 막 그랬는데 총무를 하고나서는 어쩔수없이 일찍일어나서 가야했기 때문...
가자마자 보카바이블 3쳅터씩 눈으로만 슥 보고 이동기 선생님 3권이였나 단어랑 숙어 생활영어 동사구 요론거 2장씩 눈으로 슥보고 하프를 풀고 해설강의 들으면 하루 해야할 영어는 끝.
그다음 선재선생님 어플로 맞춤법,표준어,외래어,사자성어를 3개쳅터씩 또 눈으로 슥 봄.
국어 기본강의서 문법파트를 한단원씩 또 눈으로 슥 봄. 보고난후 문학,비문학 문제를 기출실록에서 5개씩 풀었음 이걸로 국어도 끝
영어,국어 다하고 나면 점심시간이라서 점심을 후다닥 먹고 양치하고 좀 쉬다가 다시 앉아서 공부를 함
오후 공부는 국사/사회/행정학 이 3개를 격일로 했음
그니까 대충 보면
월-영어 국어 국사
화-영어 국어 사회
수-영어 국어 행정학
목-영어 국어 국사
금-영어 국어 사회
토-영어 국어 행정학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였고 일주일에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그냥 쉼.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를 보던 컴퓨터를 하던 자던 그냥 쉼.
집에서 뭐라고 안하더냐 이런말 자주 들었는데 어머니 어버지에게도 하루는 쉬겠다 그러나 나중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하시니 아무말도 안하셨음.
하루쯤은 쉬어줘야 일주일을 버틸수가 있음. 미친듯이 달려버리면 체력이 금방 방전되서 지쳐버림. 하루쯤 쉬는것도 추천.
5.마지막으로
확실히 요즘 공시생들이 많이 늘긴했음. 내 주변만 해도 엄청나게 많음.
내가 하고싶은말은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몰아야 한다는 거임.
수험기간도 보통 2년정도 걸리니 2년을 바라보고 해야지 이런마음 가지지 않기를 바람.
단기간 혹은 1년만에 이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하겠다. 밖에 저렇게 이쁜옷 좋은차 타고 다는 사람이 되겠다 라고 마음을 다잡으시길.
친구? 공부하는동안 양해를 구하고 안만나도 됨. 그걸로 뭐라하는 친구있으면 그건 친구아님. 이참에 친구하는사람 거르길
애인? 안만나준다고 뭐라뭐라 한다면 당장 헤어지시길..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음
명절 행사? 가지마셈 안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내가 안간다고 해도 조상님들이 욕하진 않음. 오히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시고 좋은 기운을 보내주실거임.
공부하는거 엄청 힘든일임. 이건 해본사람만 알지 안해본사람은 전혀 모름. 그니까 다른사람 하는말에 귀담아 듣지마시고 자기 갈길만 가시길
공부는 혼자하는거지 누구와 같이 하는게 절대 아님.
같은 수험생들끼리 친해진다? 공시기간 연장의 지름길이란것을 명심하셈..
절대적으로 고독해야하고 외로워야하고 힘들어야 하는게 정상임.
누구나 시작할수있지만 아무나 붙을수 없는 시험임을 꼭 명심해야함.
괜히 꿀발린 소리로 붙을수있다 너도 할수있다 그런말보다
운이 따라주고 정말 노력한 사람만이 붙는 시험이다라는 것을 이야기 해드리고싶음.
내가 쓴 글이 정말 자극이 되어서 내년에는 같이 웃을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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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합니다ㅎㅎ축하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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