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 시인 양광모
이 세상 그리운 것들에게
편지를 쓴다
잘 이겨내고 있냐고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꽃이나 별에게라도 이야기해 보라고
이 세상 그리운 것들을 위해
가을 나무가 편지를 쓴다
그대 발가에도
몇 통은 도착했으리니
겨울이 와도 우리가
그리움 하나는 가슴에 품고 살자고
첫댓글 다 즐기지 못한 가을이 가고 있음에아쉬운 마음으로정광모님의 가을시를 올려봅니다.
첫댓글
다 즐기지 못한 가을이 가고 있음에
아쉬운 마음으로
정광모님의 가을시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