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문화홍보국
종교간 화해·협력 선도해 온 한국종교협의회 전임 20대 유경석 회장 이임
신임 이현영 회장 국내 최초 종교연합운동단체의 제21대 회장으로 선임
국내 최초로 설립돼 지난 51년간 한국 종교연합운동의 산파 역할을 해온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의 제20대 유경석 회장의 이임식과 제21대 신임 이현영 회장의 취임식이 천력 1월 28일(양 2.24) 유경석 종협 전임 회장, 이현영 종협 신임 회장, 정원주 가정연합 세계본부 총재비서실장,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이순훈 대한천리교 교통, 한국불교태고종 교무부장 도진스님, 김도균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홍보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은천사 주지 상산 스님, 안정수 국제기독교선교엽합회 회장, 장선렬 대순진리회 교무부차장, 김동완 한국불교청년회 이사장, 임부희 한국종교여성협의회 회장 등 10여개 종단 대표 및 종협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연합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홍윤종 종협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종협 연혁소개, 공로패 증정, 전임 유경석 회장 이임사, 신임회장 약력소개, 신임 이현영 회장의 취임사,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의 축사, 정원주 가정연합 세계본부 총재비서실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경석 전임회장 “종협과 회원 종단의 종교화합, 일치운동은 이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유경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종협의 50년 넘는 역사를 놓고 볼 때 종교일치와 화합을 위한 초종교운동을 삶으로 실천해 온 내용들이 종교인들의 양심 속에 남아 실천에 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 운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 돼 한국사회에서 종교화합운동을 주도하는 종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종협과 회원 종단의 종교화합, 일치운동은 이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며 “새롭게 취임하는 이현영 회장을 중심으로 종협이 종교화합운동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영 신임회장 “종교화합의 한류 추구, 하나 되고자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
이현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역사를 보면 종교가 어려움 가운데 항상 믿음으로 뭉치고 희생하며 민중들의 소망이 되었다”며, “대한민국이 다종교 사회인데 중동이나, 유럽에서 들려오는 테러 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없는 것은 비난을 감수해서 종교화합운동을 해온 양심적인 신학자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선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하나 되고자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앞으로 종교화합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다른 대륙, 나라에도 배워가는 종교화합의 한류를 꿈꾸겠다”고 미래의 다짐을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은 “종교간 평화는 만남과 교류에서 시작된다”며, “타 종단의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종단들이 협력해서 세상을 위한 봉사활동을 촉진하면서 여러 종단들이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논하는 종협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축하했다.
정원주 가정연합 세계본부 총재 비서실장은 격려사에서 “한학자 총재님은 각 종교가 가진 본래의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실천해 갈 것과 종교가 이상했던 하나님을 중심한 자유와 평화, 행복을 위해 종협 회원 종단 모두가 합심해 나갈 것을 당부하셨다”며 “세상의 모든 난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종교간 대화와 협력으로 함께 쥐고 온 인류가 바라는 희망의 국민종교로 거듭나는 일에 신임 이현영 회장과 함께 동참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임 이현영 회장은 충남대 자연과학대 수학과를 나와 선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삼육대학교 보건대학원을 거쳐 현재 건양대학교 보건학 박사과정에 있다.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한국부회장, (사)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본부장, 천주평화연합 한국 사무총장, (사)생활정치아카데미 사무처장,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전충남회장, 가정연합 한국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종협, 지난 51년간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기여한 국내 최초 종교연합운동단체
종협은 1965년 12월 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6개 종단의 협의기구로 결성됐다. 당시 초대 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이능가 스님을 시작으로 가톨릭 노기남 대주교, 천도교 최덕신 교령, 개신교 강원룡 목사, 가정연합 이재석 목사 등이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종협의 설립목적은 한국 종교인들의 공통과제를 검토하고, 협의 실천함으로써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기여하는 데 있다. 현재 종협에는 한국불교태고종을 비롯해 한국이슬람교, 대순진리회, 대한천리교, 대종교,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10여개 이상의 종단이 가입해 이웃 종단 방문, 종단 지도자 초청 세미나, 종교문화축제, 종교지도자 축구대회 등 다양한 초종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종협은 1976년 아시아종교자평화회의 싱가포르 창립회와 1981년 인도 뉴델리회의 등에 한국대표로 참석했고, 1984년 8월에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종교인협의회에 정식으로 가입해 세계종교인들과의 대화 창구를 모색했다.
특히, 1990년 5월8일 한일종교인회의에서는 북한개방과 제2차 세계대전 피해자를 위한 도쿄선언문을 채택했다. 1991년 9월9일에는 한일종교인교류 20주년 기념총회를 개최했고, 2016년 2월14일에는 종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종교평화헌장을 제정·선포하는 등 초종교 행사를 통해 종교간 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기사제공: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
[출처 : 가정연합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