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동백나무 터널속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행객들
이제 장군봉이 지척에 보인다
대항마을로 이어지는 저 아래 안부로 내려가서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가면 된다
큰천남성
이 섬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와 함께 큰천남성이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들을 이루고 자생하고 있는데
크기가 얼마나 큰지 잎 하나의 길이가 약50cm정도로 손바닥으로 재어보니 세뼘이나 된다
장군봉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15분
뒤쪽에 보이는 섬이 소매물도이다
송수신중계탑이 있는 장군봉 정상
장군이 군마를 타고있는 형상이라서 장군봉이라서 붙여진 이름인데
정상 부근에는 과거 일본군이 포진지로 구축한 여섯개의 동굴이 남아잇어 쓰라린 과거를 말해주고 있고
정상에서는 욕지도, 사량도, 선유도, 가익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장군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소매물도 모습 / 왼쪽 끝이 그 유명한 등대섬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섬의 개수가 달라진다는 '가익도'
이 섬을 뒤덮고 있는 동백나무 숲
마지막으로 또 다시 담아보는 소매물도 전경
소매물도 본섬과 등대섬을 가르며 모세의 기적을 보이는 '열목개'를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 다음엔 소매물도를 게획해 보자
왼쪽에 비쭉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꼬돌개'와 꼬돌개 전망대
꼬돌개 전망대
꼬돌개 전망대와 그 앞에 떠 있는 소매물도 모습이 한없이 한가로워 보인다
가익도는 대항마을에 도착할 때 까지 계속 따라오고 있다
한층 더 가까이 보이는 가익도
동백나무와 함께 섬을 장식하고 있는 후박나무 숲
섬에서 두번째로 큰 대항마을
이곳 대항마을은 섬 언덕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펜션과 민박집이 많이 모여 있다
섬초롱꽃
대항마을 선착장 전경
이제 저 앞에 당금마을 선착장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 섬에 향기를 풍기고 있는 찔레꽃
실거리나무
남부 해안과 섬 지방에서 자란다는 실거리나무는 가시때문에 실이 잘 걸린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화사한 샛노랑색 꽃과 붉은보라빛 긴 수술이 특징인 실거리나무꽃
당금마을
중국의 비단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고 하여 唐今마을이라고 하며
보건솨 발전소 등 공공시설 대부분이 당금마을에 위치하며 매물도 세개 마을 중 인구수가 가장 많다
14:15 당금마을 선착장 도착 / 산행 종료 (총 소요시간 : 2시간 50분)
3시30분까지 하산을 마치라 했지만 1시간15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렸다
여기저기 해삼, 멍기를 안주로 작은 술판들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달랑 나 혼자이다보니 이제사 친구들이 아쉽다
거제도에 돌아가서 가지는 식사자리를 기대하며 참을 수 밖에.... 한가히 섬 이곳저곳을 돌며 섬 구경에 빠져본다
작품명 : 바다를 품은 여인 (작가 : 조영철)
13시50분 당금마을을 떠난 배는 소매물도를 거쳐 거제도 저구항으로 간다
멀어져 가는 대매물도는 이제 추억속에 간직을 해야 하겠지만
언젠가 소매물도를 가게되면 다시 들릴수가 있을 것이다
소매물도
다시 돌아 온 저구마을
첫댓글 대매물도를 친구의 눈을 통하여 나도 이렇게 본다.
아주 큰 천남성이 찬란한 햇살에 아주 기름져 보여 가관이다.
소매물도 그 유명한 등대섬이 지척이구나.
언제 소매물도 등대섬에 가면 이렇게 좋은 사진을 올려주길 바래본다.
장군봉의 이정표 앞에 선 친구의 모습이 아주 자랑스럽다.
꼬돌개, 그런 아픈 기억을 담은 이름이었구나.
실거리 나무, 후박나무 숲,
후박나무는 일본목련이라고도 한다고 들었네.
1시간 여를 먼저 도착하여 이제사 친구 생각이 났다는 그 말이 정겹게 들린다.
잘 보고 가네.
좋은곳에 다녀왔네. 나도 3년전에 초등학교 친구들과 소매물도에는 속소가 큰방이 귀해서 대매물도에서 1박하고 등산과 방파제에서 낚시도 하고 정작 아침에 소매물도는 파도로 배가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왔지 그날 문병삼이는 산악회 따라 매물도에 있었다더군, 아쉬웠지 우리는 대포항에서 민박집 주인배로 30분만에 매물도로 들어갔었지 하루정도 머물다 오는것도 즐거운 여행이지. 나물도 뜯어오고 쉬어오는 재미도 좋았었지. 소매물도를 지척에서 조망해보는 재미도 있고.
나도 몇년전 직장동료들과 대매물도 1박 하고 민박집배로 등대섬에 갔다왔지요
등대섬전경 참 멋있었답니다
천상 소매물도에도 다녀와야겠네
다음엔 친구들과 같이 가야 더 좋겠고 ^^
대항마을 펜션이 정말 좋아보이더라
정말 깨끗하고 편안해 보인다. 2박3일 정도는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