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인 충치 치료 물질 발견, ‘치아 재생 촉진’
"타이드글루시브가 상아질 생성을 막는 글리코겐 신타아제 키나제3(GSK-3)의 작용을 억제하고,
치수에 있는 세포들을 활성화"
충치가 생기면 무조건 이를 때워야 할까? 레진, 크라운, 임플란트, 치과치료를 피하고 다시 자라나게 내버려 두면 안될까? 한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약물로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충치는 수지, 합금 등의 재료로 때우는데 종류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외부 물질’이며, 치아와 융합되지 못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충치 치료 후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치료가 적절하지 못했을 경우, 보충재가 마모되거나 떨어져 다시 충치가 생기거나 이를 뽑아야 할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우리의 치아는 원래 자체 재생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효과가 아주 제한적이어서 얇은 상아질만을 자라게 하고, 미세한 충치만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런데 영국 ‘킹스 컬리지’의 연구자들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물 중 하나가 상아질의 재생을 촉진해 충치가 원상 복구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상아질(Dentine)은 치아의 주요 부분을 구성하는 미황색의 조직으로, 치아 표면의 법랑질 밑에 있다. 그 속의 수많은 미세관이 치아 중앙에 있는 연한 조직인 치수(牙髓)에 연결되어 있다.
“우리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큰 충치를 자연 치료하는 데도 매우 적합하죠. 이 방법은 상아질을 복원할 뿐 아니라, 치수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의 수석연구원이자 킹스 컬리지 치의학과 교수인 파울 샤프(Paul Sharpe)가 말했다.
관련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실험용 쥐의 치아에 구멍을 파고 알츠하이머용 약물 타이드글루시브(Tideglusib)를 적신 생분해성 스펀지를 구멍 안에 집어넣은 후 치아 접착제로 봉했습니다. 이 스펀지는 6주가 지나면 저절로 분해되어 사라집니다.
실험 결과, 새 상아질이 생성되면서 저절로 구멍을 메워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진들은 타이드글루시브가 상아질 생성을 막는 글리코겐 신타아제 키나제3(GSK-3)의 작용을 억제하고, 치수에 있는 세포들을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활성화된 세포들이 상아질의 모세포로 성장하면서 상아질의 생성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쉽게도 이 방법이 우리를 치과의사의 드릴로부터 완전히 해방할 수는 없다고 한다. 썩은 부분은 여전히 인공적으로 떼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법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쥐보다 사람의 이는 메워야 하는 부분이 더 크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원들은 더욱 큰 쥐를 사용해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사람에게도 바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등재되었다.
손상 뼈.치아 재생촉진 기술 개발ㅡ요업기술원 김경자.이상천 박사팀
손상된 뼈나 치아를 빠르게 재생시켜주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요업기술원(원장 오유근) 김경자(金庚子.48) 박사와 이상천(李相天.37) 박사 연구팀은 손상된 뼈 및 치아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신소재와 이를 제조할 수 있는 합성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영국왕립학회의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12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이달 14일 출판되는 이 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고분자와 세라믹을 복합화해 나노(10억분의 1m)크기의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제조했으며 이와 관련된 새로운 합성 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는 고분자와 세라믹의 장점을 동시에 가짐으로써 계면 접착성 및 생체 접합성 등 탁월한 물성과 자유로운 물성 제어로 인해 전기.전자,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에 폭넓게 응용된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과학기술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서상희)은 “이번에 개발한 고분자.세라믹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는 기존 소재의 낮은 계면접착력과 생체 접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이용하면 뼈 형성 세포의 활발한 부착 및 증식이 가능한 나노 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어 뼈 및 치아 조직의 재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치아재생 합성단백질 발견 기사)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b9%98%ec%95%84%ec%9e%ac%ec%83%9d-%ec%b4%89%ec%a7%84-%eb%8b%a8%eb%b0%b1%ec%a7%88-%ea%b0%9c%eb%b0%9c
(치아 재생 치약)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34734445&volumeNo=10437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