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셜 네트워크을 움직이는 한국기업(Naver)
한국에 “카카오 (카톡)” 이 있다면 일본에는 “라인(Line)” 서비스가 있다. 그러나 이 “라인” 서비스의 주인이 한국기업인 것은 의외의 일이다. 한국기업 네이버는 한국에 검색 엔진업체를 설립한 후 일본시장에 도전했다. 처음 어려움을 겪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 다시 도전을 시도할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회사는 발 빠르게 메신저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가족이나 지인과의 원활한 콤뮤니케이션 이 가능한 “라인”을 같은 해 6월 최초로 선보였다. 1년 만에 등록자수 5천만 명의 빠른 성장으로 사업은 크게 번성했다.
“라인”은 이후 야후재팬을 소유한 소프트 뱅크(한국계 일본인 손정의소유) 와 50대 50 지분으로 경영은 소프트 뱅크가 기술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라인”은 현재 일본에서 사회적 인프라에 가깝다. 한국에서 카카오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것처럼 일본에서 “라인”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어렵다. 인구 1억 2천 만명중 9천6백만 명이 가입해 있고 “라인”을 통해 뉴스보고, 음악 듣고, 예약하고, 쇼핑, 투자, 또 결제를 한다. 심지어 일본의 전자정부와 같은 기능도 하고 있다. 정부를 위한 라인이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수많은 정부기관과 자치 단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시민과 접촉하고 있다. 기업들도 “라인”으로 마케팅, 고객관리를 하는 회사들이 많다.
일본인의 생활 깊숙히 파고든 소셜 미디어 업체의 주인이 한국회사라는데 일본정부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작년 11월 해킹사건으로 일본인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총무성은 해킹사고 이후 행정지도를 발표했다. 라인야후와 네이버 네트워크 분리, 보안 시스템강화, 보안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그룹 전체의 재조정을 요구하는 듯하다.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미국 청소년 사회에 깊게 파고든 소셜 네트워크 “틱톡”이 중국 회사인데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가 있으니 미국회사에 넘기든 가 중국으로 철수하라는 정부 지시다. 국가를 초월한 소셜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자국의 정보 보안에 위해가 올지 걱정 하는 분위기가 앞선다. 한국의 인터넷 (IT) 강국을 치하하며 “라인”의 좋은 해결책이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