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5일 아프리카의 마지막 일정,
집에 간다는 설레임?일까 배 속이 조금은 안정되었다.
그렇다고 완전 편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기분 나쁘게 하지는 않았다.
버스를 기다리며 호탤 바로 옆의 보캅(Bo-Kaap) 아트갤러리 문화마을을 둘러보았다.
보캅(Bo-Kaap)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역사적인 지역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집들과 풍부한 문화 유산으로 유명하다.
보캅은 18세기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이슬람 교도들이 정착한 곳으로, 케이프 말레이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형형색색의 건축물: 밝고 다양한 색상의 집들이 줄지어 있어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 이러한 색채는 과거 노예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집을 칠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전통적인 자갈길과 여러 이슬람 사원이 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보캅박물관은, 전통 가옥의 내부를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현지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므로, 사진 촬영 시에는 주민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
보캅은 케이프타운의 다문화적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로, 풍부한 색채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잠깐의 산책으로 보캅문화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테이블마운틴 옆 에 있는 사자머리 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이렇게 보고 돌아가면 다시는 올 수 없는 곳, 볼 수 없는 곳이기에 산 위에 있던 꽃들과도 인사를 하고 강하게 강하게 살 것이라고
다짐히며 뒤돌아 본다. 그렇게 사자머리 산을 올라갔는데 내려서 보니 세상에 행글라이더 타는 곳이 있었다.
와 내가 한번은 꼭 타보고 싶은 행글라이더, 무등산 어디에서도 한다기에 어디서 하는지 알아보다가 그만 두었던 그 일
행글라이더를 타고 저 대서양 바다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면 참 좋았겠다.
나 못지 않게 강대리 호기심 만발, 미리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 알았다면 식물원 한군데 안보고 이거 할 걸, 많이 아쉬웠다. 내가 아이들에게는 꼭 알려주어야겠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가거든 테이블마운틴 사자산에 가서 행글라더를 타 보라고, 그걸 타고 새처럼 날아서 저 넓은 대서양을 품에 안으라고. 대서양을 본다는 것은 지극히 일부겠지만 하늘에서 본 바다를 품는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한참을 행글라이더 타는 것에 눈길을 주고 있다가 사진 찍자는 말에 불려왔다.
일행 중 가장 성근지게 우리를 챙기고 했던 전직 선생님
여기를 마지막으로 울는 이제 공항으로 간다.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까지는 9시간 45분, 도하에서 02시 25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는 오후 17시 25분 도착, 시간계산은 갈때 벌었던 6시간을 반납하니 그렇다. 실제 소요시간은 8시간 35분이다.
이렇게 나는 아프리카를 다녀왔다.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음 여행을 위해 잘 살아야지,
돈이 있다고 하고 싶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다고 해서 또 여행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시간과 비용 3박자가 잘 맞아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나는 내가 목적했던 세계 3대 폭포를 다 보았으며 남미, 북미, 아프리카 대륙을 그래도 발 디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