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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제는 1908년 일본의 강압에 의해 폐지된 이후 1988년 전주이씨대동종약원(현 사직대제보존회)에 의해 복원됐지만, 사직제례악은 제대로 복원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사진 이순식 취재국장
2024년 7월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한제국 예법을 따른 '사직제례악'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제국 시대의 규모와 의식을 재현하여 주목받고 있다.
사직제례악은 조선 시대 사직대제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무용을 담은 것으로,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10년 만에 재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이대영 중앙대 교수는 "사직대제는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사직제례악의 의의를 강조했다. 공연은 정조 시기 예법을 바탕으로 하여, 황제와 대신들의 참여와 함께 다채로운 악기와 춤으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사직제례악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건회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전통 국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를 당부한다.”고 하였다.
7월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1-12일 있을 공연을 위한 대대적인리허설이 있었다.
종묘제례악, 사직제례악.문묘제례악.환구제등 조선왕조의 국가적 제례가 있다. 환구제는 고려와 조선초에 시행하다가 천자국이 아닌 제후국으로 중단 했으나 대한제국 때 몇 번 하다가 망국으로 간다. 다만 왕실 조상에 대한 제사인 종묘제례와 땅과 곡식의 신에게 지내는 사직제롄는 유지되어 왔다. 특히 성균관에서 하던 문묘제례악은 그 전통이 한국에만 남아있어서 중국,대만이 배워가기도 하였다. 국악이 바로 현대 K-POP한류를 있게한 근본이다.
종묘제례는 종묘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이 되어있다. 그러나 그 원형이 일제강점기에 왜곡되고 이를 그대로 전수한 현 종묘제례의 가사(歌辭)는 고쳤으나 애처 세종대왕이 음양오행의 법칙으로 만든 춤은 아직도 왜곡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주장(김용선생)이 있어서 수년간 ‘종묘제례악 원상회복위원회(위원장 이창걸,권오철)’까지 만들어 국회세미나,논문발표등이 있었지만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다.
사직 대제는 아직 세계문화유산이 되지 못했으니 맥이 끊어져 복원이 이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리고 한다.
"전하~ 종묘와 사직을 보존하소서~!!"
종묘와 사직이 무엇이기에 사극에 그토록 자주 등장하는가? 이는 조선왕조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으로서 선대 왕들을 제사하는 곳인 종묘와 땅의 신[社:사]과 곡식신[稷:직]을 제사하는 곳인 사직은 각각 조선의 정신적, 경제적 기초이기 때문이니 종묘와 사직은 국정운영의 근간과 같다.
농본국가인 우리나라는 국가의 안녕과 백성의 풍요를 위해 사직단을 쌓고 제사를 지낼 만큼 사직대제는 중요한 국가의식이었다. 종묘제례와는 달리 땅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동안 사직대제는 단절되었다가 1988년 복원되어 거행되어오고 있으며, 사직대제에 연주되는 사직제례악은 국립국악원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2024년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사직제례악>을 선보인다. 황제국을 선포한 대한제국의 국가의례서 "대한예전(大韓禮典)』에 근거하여 위엄과 격식을 갖춘 고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사직제례 중 전폐례(奠幣禮)<속안지악(安之樂)> 악장에 ”사직대제, 땅과 곡식의 신에게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니 땅은 두터워 만물을 실으니(厚德載物), 그 크기가 한이 없어 우리 백성에게 곡식을 먹이시니, 만세토록 길이 신뢰하는 믿음(土,信)이니 단(壇)은 이 장엄하고, 제물(祭物)이 향기로우며 공손히 폐백을 받드니, 제사가 제대로 갖추어졌도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제 대동방의 한류가 세계를 누비는 이즈음 다시 부활한다면 그 예법이 모두 세종이 만든 그 법칙에 따라 재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용무보(時用舞譜)ㄹ르 제대로 분석하여 재현토록 해야 할 것이다. (글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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