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16. 세례요한
■ 말씀을 향하여 ■
# 구약과 신약 사이의 인물은 누구인가? 어떤 점에서 그가 이 위치에 있게 되었는가?
흔히 구약은 오실 메시야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고, 신약은 오신 메시야의 말씀과 사역 그리고 증언에 관한 말씀이라고 한다. 세례 요한은 마지막으로 오실 메시야를 증거했기 때문에 구약의 마지막 인물이라 할 수 있고, 메시야께서 사역하실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즉 예수 그리스도의 앞길을 예비한 사람이기 때문에 신약의 최초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세례 요한은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인물이다.
구약과 신약 사이에는 약 400년간의 간격이 있다. 이를 중간사라 부른다. 이 중간사 기간동안 이스라엘에는 예언자의 사역은 없었다. 이미 예언 사역은 말라기 시대를 끝으로 종결되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 400년 전 예언자의 모습으로 이스라엘에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메시야 오심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구약의 모든 예언의 완결편으로 그가 나타난 것이다. 끊어졌던 구약과 신약의 거리를 그가 다시 메우고 있는 것이다.
# 세례 요한은 누구이며 그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에는 요한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 당시 너무도 흔했던 이름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예수님의 12 제자 가운데 요한이 나온다. 본문의 요한과 구별하기 위해 이 사람의 이름 앞에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다고 해서 세례라는 말을 붙여서 구분한다. 즉 세례 요한이라 부른다. 반면 예수님의 제자에게는 사도라는 말을 붙인다. 세례 요한은 눅 1:5을 보면 아론의 자손으로 제사장이었던 사가랴와 그 아내 엘리사벳 사이에 태어났다. 그는 경건한 제사장의 가문 출신이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뜻이다. 정말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역했다.
■ 말씀 속으로 ■
1. 요한의 출생
1) 천사가 출생을 알렸다.
눅 1:19/ 천사 가브리엘이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나 세례 요한의 출생을 고지했다. 이 가브리엘은 우리 주님의 출생을 고지했던 바로 그 천사였다.
눅 1:13-4/ 천사 가브리엘이 출생 과정, 이름, 반응에 관해 미리 알려주었다.
우선 아들을 낳게 되는 이유는 저들이 간절히 기도했기 때문에 그 응답으로 아들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이름은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또한 엘리사벳이 낳을 것이라는 것이다.
나이 많은 할머니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요한을 낳게 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아이의 출생으로 많은 사람이 기뻐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2) 천사가 요한이 할 일을 알렸다.
눅 1:15-7/ 천사 가브리엘이 제사장 사가랴에게 나타나 세례 요한이 장차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를 알렸다. 우선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구별된 사람으로 성령이 충만하여 주 앞에 큰 일을 할 사람이라는 주님의 큰 일꾼이라는 것이다.(15)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즉 말씀 사역자로 세워 많은 자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이끌 것이라는 말씀이다.(16)끝으로 주를 위해 예비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우리 주님의 사역을 미리 준비할 것이라는 말씀이다.(17)
3) 이적이 나타났다.
눅 1:20/ 천사 가브리엘이 전한 말을 사가랴가 믿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엘리사벳이 그 옛날 사라처럼 이미 늙어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입을 막으셨다.
눅 1:64/ 천사 가브리엘의 예언처럼 아들이 태어나자 그의 입이 풀렸다. 그가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마자 그는 하나님을 찬송했다.
2. 요한의 성장
# 요한은 빈 들에서 성장했다.
눅 1:80/ 요한은 어려서 빈 들로 나갔다. 그는 아버지처럼 제사장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광야로 인도를 받아 광야에서 직접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세속을 떠난 사람이었다. 세속의 인간적 욕망, 인간적인 꿈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며 성장했다. 마치 그 옛날 사무엘이 어려서부터 성소에 보내져 거룩한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자랐던 것처럼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다.
3. 요한의 사역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다.
마 3:1-2/ 세례 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다. 그가 전한 메시지의 핵심이 이것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우리 주님께서 전한 말씀과 동일했다. 한 마디로 회개하라는 것이다.
2) 세례를 베풀었다.
마 3:6/ 세례 요한은 선포한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요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었다. 이는 회개에 대한 구체적인 증표임과 동시에 새롭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움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3) 주님의 사역을 준비했다.
마 3:13-5/ 주님께서 요한에게 오셔서 그가 베푸는 세례를 받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메시야의 등장을 위해 준비하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요 1:33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님께 세례를 베풀라 하셨기에 그는 순종하며 세례를 베풀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가 자청한 일이 아니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하에 있었던 일이었다. 물론 주님이 죄가 있기 때문에 그 죄를 씻기 위해 세례 받으신 것이 아니다. 새롭게 도래하는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 도래의 물결 그 한 복판에 서기 위함이다.
요 1:36/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로 등장하신 이후에 이제는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전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4. 요한 성품
1) 경건한 사람이었다.
마 3:4/ 요한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몸에 약대 털옷을 걸치고 허리에 가죽 때를 띠고 살았다. 모든 욕심을 다 버렸다는 뜻이고, 그는 이 땅에 소망을 두기보다는 저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았다는 뜻이다. 그는 그야말로 말과 행동, 신앙과 삶이 하나를 이루었던 사람이었다.
2) 겸손한 사람이었다.
요 1:27/ 요한은 그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라 바리새인들이 그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을보냈다. 그 때 그는 자기는 메시야가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자기는 단지 광야에 외치는 소리일 뿐이라고 자기를 낮추었다. 그리고 자기는 주님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할 보잘것없은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기가 누구인지 분명히 깨닫고 자기 위치를 지킬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3) 담대한 사람이었다.
막 6:18/ 요한은 헤롯 안디바가 자기의 이복 동생 헤롯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자기 아내 삼자 이것이 잘못이라고 담대하게 지적했다. 그 결과 그는 투옥되었고 끝내 살로메와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처형코자한 헤롯에 의해 목 베임을 당하고 만다. 그는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씀을 선포하고 잘못을 지적할 수 있었던 담대한 사람이었다.
4) 그러나 그에게도 실수가 있었다.
마 11:3/ 옥에서 제자들로부터 주님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9:14을 보면 주님이 죄인들과 함께 먹고 지내시는 것을 보면서 혼란이 일었다. 어떻게 죄인의 친구가 될 수 있는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또한 직접 주님을 보면서 확인했지만 그러나 의심이 일었다.
그래서 요한이 주님께 사람을 보내서 확인코자한 것이다.
11:6에 주님께서 나로 실족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아직 그는 복음의 시대 이전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주님의 평가
1) 칭찬
눅 7:26/ 주님은 제자들에게 요한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저를 선지자보다 나은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28절에 여자가 나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극찬인 것이다. 구약의 모든 인물 중에 세례 요한만한 자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복음 이전의 율법으로 인간이 될 수 있는 그 한계를 말씀한 것이다.
2) 한계
마 11:11/ 세례 요한이 이 땅에서는 가장 클 지라도 천국에서는 가장 작다고 했다. 복음으로 새롭게 된 사람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것이 율법 시대의 한계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 말씀과 함께 ■
1. 요한의 성품을 생각해보자/ 요한의 겸손, 경건, 담대함을 배우자
2. 요한의 사역을 생각해 보자/ 요한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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