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2일.구립도서관을 8월 한 달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있다.
최근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동구는 소래‧서창도서관, 만수2동‧간석3동어린이도서관 등 도서관 전 구간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도서관의 로비, 열람실, 학습실, 세미나실 등 전체 공간이 쉼터로 운영되며, 소래도서관과 서창도서관은 어린이 열람실은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그 간 어린이도서관에서만 추진했던 북스타트 사업을 8월엔 소래‧서창도서관으로 확대해 130개의 북꾸러미를 배부하고, 8월 한 달간 지정된 도서를 읽고 퀴즈에 응모하거나 책 속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제출하면 추첨 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겐 대출기간을 30일로 연장해준다.
이와 함께 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서관 로비에 간이의자 등을 추가로 비치해 ‘휴식과 만남의 공간’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도서관에서 무더위를 피해 책과 함께 휴식도 누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도서관과 더욱 친숙하게 만듦으로써 ‘책 읽는 문화도시 남동’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