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량진에서 실강 위주로 공부했고, 아래는 각 과목별 제가 한 방법(솔직히 따로 노하우는 없지만 그냥 솔직히 작성했습니다)과 과목 선생님을 적었습니다. 광고성이 될까봐 적지 않고 싶었지만 제가 공부하면서 답답해서 수기를 볼 때 참고하고 싶어도 밝히지 않으셔서, 궁금하고 답답했기 때문에 적은 것으로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각자 타입에 맞는 선생님을 잘 선택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사전조사와 특강 등을 통해 빨리 한 분을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생활면에서 저는 잠은 시간에 좌우되지 않고 자기한테 최적화된 시간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처음엔 새벽 다섯시에서 열한시 이내 취침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컨디션에 맞게 유동적으로 시간 조절을 했습니다. 저는 아침이 오히려 일어나기 편해서 새벽 일찍 일어났지만 올빼미형은 이 방법을 하지 마시고 시간대에 맞게 조절하세요! 솔직히 하루 4시간씩 자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시험날까지 컨디션 변화가 크지 않도록 가끔씩 잠을 충분히 자서 보충하시고 대신 다른 유흥에 대한 관심을 접으시면 잠을 많이 잔다고 시험에 불합격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요. 저는 노량진에 있는 동안 여자가 아닌 학생으로 돌아가 꾸미는 것, 화장하는 것 등 즐거운 것은 과감히 포기했고 친구들과 연락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늘 트레이닝 복에 운동화 패션이었고, 일주일에 한 번 정해서 노는 것보다는 일주일이든 이주일이든 지칠 때에는 집에서 누워서 멍하게 누워 있거나 목욕탕을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조금 후회하는데 성격상 과감히 쉬질 못해서 마지막 6월쯤엔 많이 울고 힘들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은 영화도 보고 하루를 자기에게 상주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은 처음엔 집에서 택배를 부쳐주면 햇반에 먹다가 빵, 인스턴트, 컵밥 아무거나 먹었고 크게 추천할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단 과자도 많이 먹었습니다. 참을 수 있으면 상관없지만 제 경우는 예민해지니 안 먹던 당분이 매우 당겨서 참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처럼 먹었습니다. 공부하시다 먹는 게 생각나시면 참지 마시길 권해요,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국어>
처음엔 미소국어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그래도 제일 웃으면서 공부를 한 시간이었습니다. 외래어나 표준발음 외울 때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데 인강을 들은 후 혼자 1회독을 하며 1,2권을 정리했고, 4월 국가직을 보았는데, 제 예상보다는 점수가 낮게 나와 노량진에서 실강으로 혜원국어 아침특강을 들으면서 감을 되찾았습니다. 매주 고혜원 선생님 아침특강을 빠지지 않고 들었고, 지방직 문풀 수업부터 죽 선생님 실강을 계속 들으며 따로 국어 공부는 하지 않고 대신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한자는 12월부터는 독음없이 계속 눈에 익히는 연습을 조금 했고, 솔직히 3월부터는 제대로 못 보다 6월 서울시부터 다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서울시이후 국회직 대비로 고혜원 선생님 한자수업을 들으며 선택과 집중 식으로 한자 공부와 고사성어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가지 제 노하우(?)라면 수업 때 바로 틀린 문제를 적는 노트를 가져가 선생님 풀이를 바로 노트에 적어 나중에 복습할 때에는 문제 20개 중에 틀린 것만 위주로 복습했어요. 다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인데 집중 학습에는 도움이 되지만 맞았던 문제도 다시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전체 복습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영어>
노량진에 오기 전 인강으로 한달 안에 신성일 pass 영어 통해 문법공부를 새로 했습니다. 기존 토익을 했었기에 나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어 공부에 기초부터 새로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쓰지 않고 계속 단어장을 보았고, 솔직히 시험에서 단어는 선방하지 못해서 다른 조언을 드릴 수 없네요,,그래도 감을 잃지 않도록 아침 모의고사 반을 수강하면서 감은 안 잃도록 유지했습니다. 참고로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모의고사 치시고 그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저도 너무 기복이 심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시험까지 용기내서 하시면 시험 당일에는 모의고사 제일 잘 친 점수로 나오는 것 같아요,제 주위를 봐도,,영어는 놓지 말고 계속 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사>
처음엔 지인 추천으로 통합한국사 독학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에 어떤 게 나오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최진우샘 독한국사 단과를 들었고, 정리하러 간 수업에서 새로운 내용을 많이 배웠고 복습하기가 많이 어려웠지만 저는 안 외워지는 것 위주로 정리하면서 계속 반복 암기 했습니다. 국사는 문풀로 정리하면서 따로 다른 과목처럼 시간 배분하지 않고 수업들은 날이나 그 다음날 정리하듯이 다시 외우고 문제로 계속 감을 잃지 않도록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진우 선생님 필기집에 의존하기 보다는 그걸 기초로 하되 자기가 안 외워지는 걸 손이든 워드든 정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행정학>
신용한 행정학을 들었습니다.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분량이 컸지만 막상 수업을 들으면서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솔직히 공무원 공부는 학문이 아니라 수험이라 생각하고 수험적합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신용한, 황남기 선생님 스타일이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맞는 타입은 아닙니다. 내용 설명보다는 아무래도 암기식이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적응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행정학은 다른 문제집 사지 않았고, 기본서에 있는 기출문제집과 사이버 고시에 있는 기출문제를 시험치기 전에 보았고, 신용한 선생님 문풀강의 마지막에 정리로 들었습니다. 늘 기본서로 많이 보았고, 속도가 느린 편이라 불안해했지만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천천히 꼼꼼히 기본서를 보라고 하셔서 믿고 복습을 3회독 이상 했습니다.
<행정법>
써니 행정법으로 단과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해를 하도록 해주셔서 어렵던 용어나 개념 정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지 저는 이해는 되어도 이상하게 잘 잊어서 5월 지방직 시험점수가 많이 낮아 황남기 선생님 족보책을 구입해 인강으로 단기수업을 돌렸습니다. 처음엔 박준철 선생님 수업에 적응되어 있어서 익숙지 않았지만 마지막 정리하기엔 족보책을 추천합니다. 너무 압축되어 있어서 공부가 좀 완성된 상태로 보시는 것을 추천하되 초기라면 비추천입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이 다가오는 마지막엔 족보에서도 모르는 부분만 표시해서 그 부분만 계속 암기했습니다. 써니 행정법에 있는 문제를 표시하지 않고 몇 번 풀었고(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다시 풀어도 새로웠고 기출 문제 중 좋은 문제를 뽑으신 것 같습니다) 각론은 황남기 선생님 각론 특강으로 새로 공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써니 행정법 총론에 비해 각론이 많이 차이났다 여겼고, 문제에 적응이 안 되어서 다시 새로 공부했습니다. 황남기 선생님 책이 좀 빽빽하여 가독성이 높지는 않았지만 각론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각론에 투자하시는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헌법>
황남기 선생님 이론강의+기출풀이 단과 강의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처음엔 행정법보다 어려워서 난감했던 과목인데 공부할수록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 과목이 쉽다고 생각되지 않아 시험전날까지 문제로 감을 유지하려고 기출을 많이 풀었습니다. 판례 위주로 정리해서 외웠고 안 외워지는 판례는 손이 느려 워드로 치면서 외우고 뽑아서 다시 보고 했습니다. 문제는 족보를 밝히다로 2회독 정리하고 최종 모의고사 16회분을 풀고 모르는 것 다시 본 후 다시 16회 분을 새로 풀고 시험치러 갔습니다. 새로운 판례 나올 때 특강 해주시는데 꼭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헌법은 개정된 내용, 판례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 헌법이 끝까지 불안해서 놓지 않았고, 다행히 시험에서는 제일 선방했습니다.
<경제학>
정병열 선생님 단과강의를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 경제학원론 수업을 학교에서 들어서 접근하기 쉬울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이미 머리에서 다 지워져 있었고, 저는 빙산의 일각만 배웠었던 것이었습니다. 4시간 수업마다 정하고 오신 분량을 반드시 나가시고 복습에 자신없으시면 실강 비추천이고 두배이상 시간 투자할 자신 있으시면 실강 추천합니다. 전 울면서 공부한 과목입니다. 4시간 수업 후 거의 8시간 가까이 투자했고, 마지막엔 객관식 경제학 인강으로 정리했습니다. 경제학은 감이 올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 고지에 오르면 안내려간다는 수기가 가장 믿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 이해위주라 며칠 놓아도 다시 감 잡는데 빨리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잊어서 조금씩이라도 이틀을 넘기지 않고 경제학을 보면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