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날 때(눅4:23-30)
"25)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26)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27)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니라"(눅4;25~27)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꿈꾸며 살아갑니다.로또 당첨에서 불치병이 낫는 것까지 바라는 기적도 다양하죠.여러분, 예전에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무엇이 기적입니까?사람의 힘이나 자연현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 일어난 것이죠.
방금 본 영화에서, 기적은 어떻게 해서 일어났습니까?
첫째, 아기가 불치병에 걸리자, 엄마는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둘째, 엄마의 기도 소리를 우연히 엿들은 아기의 형은 자신의 저금통을 깨고 기적을 사러 약국으로 달려갑니다.
셋째, 기적을 팔아달라고 했지만 약국에는 기적을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이 때, 아기의 형이 하는 말을 다 들은 어떤 신사가 아기를 진찰하고큰 병원에서 수술하여 병이 낫게 됩니다.
이 아기의 어머니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어린 형은 자신의 저금통을 깬 돈으로 기적을 살 수 있다고 믿었고,하나님께서는 외과의사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이처럼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지길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것을 아낌없이 드릴 때에 일어납니다.결국 기도와 믿음과 사랑의 실천이 기적을 낳았다고 할 수 있죠.
저는 지난 한 달 이전부터 무척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탄현에 지역아동센터를 세우기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한 달 동안 교하에 있는 아동센터에서 40명 정도 아이들을 돌봐주다가그만 몸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새벽기도도 안되고,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감기몸살로 녹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고통과 슬럼프를 통해 하나님은 강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원래는 오늘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며칠 전 한 자매님께서 도서관을 찾아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그 자매님은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 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작년에 예수님을 진심으로 만났다면서, 탄현에 사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자신의 모든 것들을 아무 대가 없이 나눠주고 책도 만들어 주고 싶은데,먼저 우리 꿈이 자라는 교회와 도서관 아이들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구나! 하는 강한 믿음이 오자, 그렇게 하겠다고 흔쾌히 약속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꿈이 자라는 교회와 도서관에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기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놀라운 사랑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와 여러분들에게 나타날 기적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일어나는지, 오늘 본문 속에서 찾아 봅시다. 누가복음 4장,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있는 잔칫집에 가셨다가,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베풀게 됩니다.이 소문은 널리 퍼져 고향 나사렛 사람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되었는데,예수님은 이 때, 두루마리를 펼치고 이사야 61장 말씀을 읽었습니다.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 예언이 지금 이루어졌다고 선포합니다.
즉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마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고 오히려 예수가 과대망상에 빠졌거나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며,‘의원이라면 자기 자신이나 고치라’라는 속담을 예로 들면서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을 자기들에게도 보여 달라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고향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지 않습니다.오히려 예수님은 동네 사람들에게‘예전에도 선지자들이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라고 하시면서, 두 선지자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25-2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25)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26)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27)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니라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풀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이 눈으로 본 것만 믿으려 하고,예수님의 말씀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동네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님이 단지 목수였던 요셉의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두 선지자 이야기를 하시면서 사람들을 깨우칩니다.엘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아합왕 때 선지자입니다.아합왕의 왕비 이세벨은 백성들에게 바알신을 섬기도록 명령습니다.그러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3년 6개월 동안 비를 내리지 않습니다.백성들은 목마르고 굶어 죽게 되었지만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핍박하고 우상숭배를 더 열심히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너는 그릿 시냇가로 가거라 그러면 거기서 까마귀를 통해 너를 먹이게 하겠다.그 후에 하나님은 또 다시 엘리야에게 사렙다 지역으로 가서 과부를 만나 마실 물과 떡을 달라 하여라.사렙다에 도착한 엘리야는 과부에게 물과 떡을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과부는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줌과 기름 한 방울로 떡을 해 먹고 어린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중이었습니다.과부가 그 사정을 엘리야에게 말했지만, 엘리야 선지자는 자신에게 먼저 떡을 만들어 준 후에 자기와 아들을 위해 만들라고 합니다.그 과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이었지만, 선지자의 말대로 순종합니다.하나님은 과부에게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엘리야 보다 40년 정도 뒤에 활동한 선지자자입니다.아람, 즉 수리아라는 나라는 북이스라엘과 서로 원수였습니다.아람의 나아만 장군은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한 여자아이를 사로잡아 와서 자기 하인에게 여종을 삼으라며 줍니다.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여종은 장군이 엘리사를 찾아가면 병을 고칠 것이라고 말합니다.장군이 이 말을 듣고 엘리사를 찾아가자 요단강에 일곱 번 들어가라고 합니다.장군은 아람에는 더 좋은 강이 있다면서 안 들어가려고 합니다.엘리사가 그래도 들어가라고 하자, 일곱 번째 들어갔을 때 병이 나았습니다.원수나라 선지자를 믿고 순종하는 장군에게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었습니다.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분을 내며 예수님을 낭떠러지로 밀쳐내려고 하자,결국 예수님은 떠나버려 기적을 보지도, 구원도 얻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믿음의 승부’라는 영화는 미국 어느 시골 교회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셔서 삶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바로 내가 믿는 하나님이시다 라는 믿는 사람에게 기적은 준비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이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기쁠 때든 슬플 때든, 건강할 때든 아플 때든, 기분이 좋을 때든 나쁠 때든, 이길 때든 질 때든, 어떨 때든지 항상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하며,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을 아낌없이 드릴 때,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끼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5장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믿음의 기도는 병든 사람을 구원하리니, 하나님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지었을지라도 용서 받게 하시리라 …엘리야는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었지만 그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3년 6개월 동안 비가 아니 오고, 다시 비가 내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더니 하늘에서 비를 내리고 땅에서 열매가 맺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 교회와 도서관과 각 가정들에게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어떻게 그 기적의 열매를 따느냐 하는 것입니다.이 작은 파주 탄현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부터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 기도모임부터 갖겠습니다.먼저 기도로 시작하고 나서 믿고 바라고 참으며 아낌없이 드리겠습니다.
오전 9시나 10시부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아이들과 가족들, 그리고선생님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려고 합니다.처음에는 사모님과 저, 그리고 여러분 중에 몇 분 정도로 미약할 것입니다.하지만 차츰 다른 교회 부모님이나 믿지 않는 부모까지도 참여할 것입니다.아니, 선생님과 아이들까지도 이 기도모임에 참여하리라 믿습니다.그래서 교회와 가정과 학교와 파주 탄현 지역에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의 일을 부흥케’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이제 캄캄한 어둠 속의 긴 터널을 빠져 나가려고 합니다.여러분 각자가 터널 밖의 상쾌하고 아름다운 광경들을 상상해 보십시오.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어떻게 변화되고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여러분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