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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다이빙
Technical Diving
테크니컬 다이빙의 기본적인 기술
이번 호에는 테크니컬 다이빙의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 내용의 대부분은 본인의 다이빙 경력이나 주관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여러 다이빙 서적을 참조하였으며, 테크니컬 다이빙의 영역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숙련된 다이버들은 다이빙에 대한 축적된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은 다양한 환경에서 적합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기도 하지만 어떤 기술은 일반적인 다이빙을 할 때 필요한 기술인 것이다. 쉽게 말해 동굴 다이빙이나 난파선 다이빙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다이빙 을 많이 하는 다이버는 릴 워크가 아주 숙달되어 있다. 하지만 부력 조절 같은 기본 기술은 특수 한 환경은 물론 일반적인 다이빙에서도 중요한 기술인 것이다. 부력조절과 같은 기초적인 기술은 다이버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던지 꼭 필요한 기술이다. 따라서 다이버들은 습득한 기 술들을 어떠한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기초적인 다이빙
기술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기 위해 필요한 수중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에 대한 논의는 다양하게 있어 왔다. 하지만 불행히도 대다수의 다이빙 협회와 기관들은 다이빙 능력을 개선하는 것보다 다이빙 훈련시간을 줄이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왜 나하면 보다 편하게 스쿠버다이빙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교안이나 안전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발전했음에도 초보 다이버들의 기술은 오히려 예전보다 못하다는 이야 기들이 많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다이버들에게 요구하는 특정 수준 이상의 기술과 조건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오 픈워터부터 테크니컬 대심도(Trimix 강사)까지의 교육과정을 다루는 다이빙 기관은 많이 있다. 다이버들이 이 코스들을 수료하고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취득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대다수의 다이버들이 탄탄한 기초실력이 부족해 보인다. 오픈워터부터 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이버들은 좋 은 버디가 되기 위한 노력, 수중에서의 효과적인 추진력, 그리고 숙달된 부력 조절과 같은 기본적 이지만 중요한 기술들이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사실 이러한 기초부분의 기술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은 필 요 없는 긴장과 피로, 심지어는 심각한 사고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 미숙한 다이빙 기술은 다이버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위 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저하시키며 패닉과 같은 위험한 상황까지 불러온다. 대부분의 위급상황은 미숙 한 다이빙 기술과 잘못된 상황 판단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능숙한 다이버들은 문제가 발생된다 하더라도 대처할만한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다이빙 훈련의 기초라고 주장하는 기술들을 다루는 데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상급 다이 버들은 이미 기본기술은 숙련되어 있기에 또 다른 기술들을 익혀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동굴이나 난파선의 퇴적물을 일 으키지 않는 기술과 조류의 흐름과 항해의 복잡함을 이해해 야 한다. 하지만 초보 다이버들은 다이빙 훈련의 기초를 형성 시켜 주는 기본기술인 부력조절, 마스크 물 빼기, 가스관리, 추진기술, 균형조절, 장비취급, 방향과 버디의 인지 등과 같은 요소가 더 중요하다.
기본 체력
건강은 훌륭한 다이버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아 무리 개인이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물속 에서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다 하더라도 수영을 잘하지 않으면 늘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다 이버라면 시간을 투자하여 수영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 영실력이 좋으면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다이빙에 임할 수 있 어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체력이 뒷받침이 된다는 것은 어떠한 난관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은 다이빙의 모든 기술에 앞서 필수조건이다. 건강한 다이버는 다이빙 스 트레스를 잘 견디며 패닉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동료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기에 안전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체력을 기 르는 것은 훈련이다. 다른 것을 배제하고 한 형태의 훈련에 집중하면 그 부분의 능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먼 저 훈련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개개인 의 건강함을 평가하는 방법은 많지만 다이빙과 관련된 몇가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의 내용은 GUE의 DIR 소개 책자의 내용 중 일부이다
Where do you rank in any or all of the following categories?
당신은 다음 중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
A. 수영
- 최소 쉬지 않고 400미터를 수영한다.
- 보통 쉬지 않고 1600미터를 수영한다.
- 고급 쉬지 않고 5000미터를 수영한다.
B. 조깅
- 최소 쉬지 않고 30분을 뛴다.
- 보통 쉬지 않고 60분을 뛴다.
- 고급 49km을 뛴다. (마라톤)
C. 자전거
- 최소 쉬지 않고 45분을 탄다.
- 보통 쉬지 않고 3시간을 탄다.
- 고급 400km을 탄다.
D. 줄넘기
- 최소 쉬지 않고 5분을 한다.
- 보통 쉬지 않고 15분을 한다.
- 고급 쉬지 않고 45분을 한다.
마스크 물빼기
이제 막 다이빙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 자 신의 마스크를 클리어링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이버들 은 이 기초적인 기술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자신의 마스크를 똑바로 클리어링을 하지 못한 다면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거나 벗겨졌을 때 당황하여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수영장 에서 마스크 클리어링을 배울 때의 불편함은 다이빙 도중 마스크가 벗겨졌을 때 오는 공포를 대 비하기 위한 연습일 뿐이다. 전자는 단지 불편함으로 끝나지만 후자는 위협이며 어떤 경우에는 공포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개인의 다이빙 수준에 맞추어 다이버들이 마스크 클리어링 능숙도를 평가할 수 있는 훈련이다.
A. 초보 다이버
- 부분적으로 물이 찬 마스크가 편안해질 수 있도록 5초 내에 클리어링 할 수 있다.
- 깊은 곳에서 마스크를 벗었다가 쓴다.
- 버디의 팔을 잡고서 마스크 없이 천천히 수면으로 상승할 수 있다.
B. 고급 다이버
- 적어도 10초 안에 마스크를 벗었다가 쓰고 클리어링 할 수 있다.
- 버디의 팔을 잡고 15m를 수영하면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천천히 상승한다.
- 마스크를 벗은 채로 버디와 짝호흡을 할 수 있다.
C.어드밴스드 테크니컬 다이버(완벽한 장비와 데코탱크를 착용한 상태)
- 마스크를 벗은 채로 버디와 짝호흡을 하며 숨을 참고 30m 수영을 하면서, 적어도 5초 안에 마스크 를 다시 쓰고 클리어링 한다.
- 마스크를 벗은 채로 숨을 참고 라인을 따라 가면서 적어도 5초 안에 마스크를 다시 쓰고 클리어링 한다.
낮은 볼륨의 마스크는 고생을 덜고, 시야를 넓혀준다. 누군가 어떤 타입의 마스크를 고르든지 간에, 능숙한 마스크 클리어링 기술은 자신의 마스크가 벗겨졌을 때의 긴장을 방지해 준다
부력조절
부력조절은 다이빙을 숙달하기 위한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기술이지만 초보 다이버가 마스터하기에 가장 어려운 기술 중 하나이다. 숙달된 부력조절 능력이 없으면 다이버들은 본 의 아니게 산호의 생명을 파괴하기도 하고 수중환경을 망가 뜨리기도 한다. 또한 수중지형이나 다른 다이버와의 충돌로 부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미숙한 부력조절 능력을 가진 다이버는 중성부력을 유지하 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보 다이버들은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복해서 킥을 차 야만 한다. 이것은 다이빙을 할 때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는 이유가 된다. 이렇게 킥으로 부력을 조절하는 것은 기본적인 기술이 아니라 임시방편인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아주 오 랫동안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조차 부력조절 기술이 형편 없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본인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착 각하고 있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자신이 중성 부력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를 판단하는데는 그리 어렵 지 않다. 먼저 수심계를 보며 부력을 맞춘 후에 킥을 차며 유 영을 하다가 정지를 한다. 수심계의 수심이 처음과 이상이 없 다고 판단되었으면 그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고 5초나 10초 후에 다시 쓴다.(또는 마스크 크리어링을 하는 것도 방법이 다) 그 후에 수심계를 확인했을 때에도 수심의 변화는 없어 야 한다. 이것이 중성부력 상태인 것이다. 다이빙을 할 때 부 력조절과 같은 정말 본질적인 다이빙 기술은 몇 개 되지 않 는다. 사실, 많이 긴장하거나 공포에 빠진 다이버들 대부분은 그들의 미숙한 부력조절 때문이다. 숙달된 부력조절을 연마하 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능숙해지면 다이빙이 즐거워지고 다이빙실력도 일취월장할 것이다. 또한, 상급레벨로 올라가는 것도 쉬워질 것이다
다음은 개인의 다이빙 레벨에 맞추어 다이버들이 부력조 절의 능숙도를 평가할 수 있는 훈련들이다
A. 초보 다이버 - 가능한 천천히 하강하며 바닥에서 3m내에 정지할 수 있다. - 시작한 수심에서 수평자세로 1.5m에 1분씩 정지하며 떠 있 는다. - 다이빙 하는 동안 부력조절기(BCD)에 에어를 빼거나 추가하 지 않고서 멈추거나 수평으로 유영할 수 있다. B. 고급 다이버 - 가능한 천천히 하강하며 바닥에서 1.5m내에 정지할 수 있다.
부력조절을 할 때 손을 사용하지 않으며 손으로 부력조절을 하지도 않는다.(언제나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 시작한 수심으로부터 60cm내를 유지하며 수평자세로 자세 로 2분간을 정지한다. - 수평자세를 한 상태로 1.5m이내의 수심을 유지한 채 바디와 가스 나누어 쓰기를 한다. C.어드밴스드 테크니컬 다이버(완벽한 장비와 스테이지 보틀을 갖춘) - 가능한 천천히 하강하며 바닥에서 30cm내에 정지할 수 있다. - 부력조절을 할 때 손을 사용하지 않으며 손으로 부력조절을 하지도 않는다.(언제나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 시작한 수심으로부터 30cm내를 수평자세로 자세로 2분간을 정지한다. - 수평자세를 한 상태로 60cm이내의 수심을 유지한 채 바디와 가스 나누어 쓰기를 한다. Trim(평형상태)과 부력은 일반적으로 동의어로 쓰여 왔다. 트림과 부력은 같은 맥락이지만 효과적인 다이빙을 위해서는 연습하고 익혀야할 내용이 다르다. 적절한 트림과 부력조절을 완벽하게 익히면 수중에서 추진을 하기 위한 힘과 가스소비 가 감소된다. 부력이 ‘중립’과 연관되어 있다면, 트림은 수평 혹은 수직의 정도에 따른 물속에서 다이버의 ‘자세’와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발을 아래로 한 자세에서 아래쪽 으로 밀어내는 킥을 하며 유영을 한다. 이것은 쓸데없는 에너 지를 발생시킨다. 더구나 발을 아래로 한 자세는 다이빙 시에 침전물을 일으키고 수중환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훌륭한 트림은 다이버가 물속에서 유선형 자세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이것은 머리를 약간 숙인 자 세로 발을 어느 정도 올리고 바닥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할 때 최상의 자세가 완성된다. 수평 자세 로 트림을 유지함으로써 자세가 유선형이 되고(stream-lined) 이런 자세는 비교적 적은 물의 저 항(drag)을 받게 된다. 정확한 부력조절과 더불어 훌륭한 트림은 물속에서 유연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아 훨씬 안정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전통적인 재킷 스타일의 BC는 몸의 앞쪽을 들어 올려서 수평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능숙한 다이버들도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많은 훈련을 해야 가능하다. 그렇지만 다이버의 등 쪽에 설치되는 부력조절기(Bladder, Wing이라 불리는 것)들은 적합한 트 림을 쉽게 만들어주며 움직임을 개선시키고 다이빙을 편안하게 해준다. 더구나 백플레이트와 하 네스에 연결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BCD와 같이 S, M, L사이즈 등 대충 맞게 입는 것이 아니 라 정확하게 자기 몸에 맞춰 세팅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에서 앞으로 기울어지는 현상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타입의 디자인은 다른 문제들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축성이 있는 번 지(윙을 감는 고무줄 형태)를 가진 제품은 가스이동(Gas Tripping)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윙 내부에서 거친 흐름을 발생시켜 저항(drag)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비를 선택할 때는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안정된 트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오픈워터 다이버의웨이트닝 시스템, 즉 다이버의 허리 주변에 웨이트벨트를 착 용하는 방법으로는 쉽지 않다. 보통 테크니컬 다이버들은 이 러한 영향을 더블 탱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완한다. 레크리 에이션 다이버와 테크니컬 다이버 모두 적당하게 웨이트를 분산시키는 시스템으로 적합한 트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이버들은 스테인리스 스틸 백플레이트를 써 서 웨이트를 등쪽에 가져가거나 탱크를 조이는 밴드에 포켓 을 달아 허리 쪽에 웨이트가 치중되는 것을 피하는 것도 하 나의 방법이다. 스틸 탱크는 자신의 웨이트 무게를 감량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이버들은 자신의 웨이트가 초과중량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 개인은 그들의 부력을 재서 그에 따르는 적합한 웨이트 무게를 계산하고 탱크가 거의 비었을 때에도 수심 3m(안전과 감압의 목적으로)에서 수평 자세로 트림을 맞춰 정지할 수 있어야 한다. 웨이트가 초과된 다이버들은 그들의 B.C에 더 많은 공기를 필요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운동량과 저항도 함께 늘어난다. 수중에서 부적절한 웨이트 무게는 그 자체로 위급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
A.초보 다이버
-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수영을 한다.
- 하강해서 중립부력을 얻고, 수평 자세를 유지하며 유영을 시작한다.
B. 고급 다이버
- 하강해서 중립부력을 얻고, 수평 자세를 유지하며 유영을 시작한다.
- 버디와 가스 나누어 쓰기를 하며 수평자세를 유지한다.
- 수평 자세를 유지한 채로 다리만을 이용해(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각각의 방향으로 완벽한 원을 그 린다.
- 수평 자세로 유영하면서 다리만을 이용해(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떠한 방향으로든 회전했다가 돌 아온다.
C.어드밴스드 테크니컬 다이버(모든 테크니컬 장비와 데코 탱크를 착용한 상태)
- 하강해서 중성부력을 얻고 수평 자세를 유지하며 수영을 시작한다.
- 버디와 짝호흡을 하며 수평자세를 유지한다.
- 수평 자세를 유지한 채로 다리만을 이용해(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각각의 방향으로 완벽한 원을 그 린다.
- 수평 자세로 유영하면서 다리만을 이용해(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떠한 방향으로든 회전했다가 돌 아온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