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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향 두 번째 수확 |
- 올해 40톤 수확, 6억원 이상 농가소득 기대 -
충주시가 강소농 육성과 기후변화 대체작목 마련을 위해 연구 개발을 통해 농가에 보급한 탄금향(한라봉)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확을 시작했다.
충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던 용두동 이제택씨 농가의 비닐하우스 7272㎡에 제주도 특산물로 널리 알려진 한라봉 1200그루를 심어 3년간의 시험재배 끝에 지난해 3966㎡의 면적(900주)에서 9톤을 수확했다.
올해는 탄금향으로 명명된 한라봉 재배농가가 다섯 농가로 늘어 5ha의 밭에서 40톤은 무난히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산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당도(평균 12브릭스)가 높고 향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는 6억원 이상 소득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수확한 탄금향은 맛이 약간 신맛이 있어 이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 입맛에는 맞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수확 후 1주일 정도 숙성 후 먹으면 일반 귤과는 다르게 아삭아삭해 식감이 있고 향도 일반 감귤에 비해 월등해 그 맛이 일품이다.
충주시는 앞으로 탄금향의 재배기술력을 정립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저온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유통망 및 판매처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