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라이프 행복보태기 프로젝트 1 - 2차 영정사진 배포 행사
주민공동체 위한 보람되고 뜻깊은 봉사여정
드디어 반송 2동 어르신들께 효도사진을 배포하는 날이다. 평소에 반송 2동 봉사단원들이 많이 도와주는데 마침 오늘은 급식 준비와 사진 배포시간이 겹치는 날이라 주민자치대학에서 만난 권정운 님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벌써 많은 어르신들께서 사진도 받고 급식도 드시려고 와 계셨다. 원래는 사진을 찍었던 2층 강당에서 배포하려고 했으나, 이용준 행복바구니 회장님이 어르신들께서 계단을 올라가기 힘드시겠다고 걱정하시길래 식사하시는 곳 옆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급식이 시작된 뒤 얼마 후, 사진작가님이 깔끔한 액자에 담긴 효도사진들을 들고 도착했다. 빨간 부직포를 밑에 깔고 사진을 그 위에 올려놓으니 사진 속 어르신들의 얼굴들이 마치 부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선 배우들 같이 멋있게 보였다. 마침 2차례에 걸친 효도사진 촬영과 배포를 취재해 갔던 CJ 부산방송에서 이번에도 배포의 전 과정을 촬영해 갔다. 어르신들께서 당신들의 사진을 받으실 때 자연스럽게 미소 띠신 모습을 찍을 때면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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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르신은 마나님께서 편찮아서 못오셨지만 내외분의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고 계셨다. 자신의 뱃속에서 자란 자식들에게 차마 영정사진을 찍어 달라고 말은 못했지만, 이번 행사로 부부의 사진을 함께 갖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하셨다. 부디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백년해로 하시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제 <해운대라이프> 행복보태기 첫 번째 사업인 2차례의 영정사진 촬영과 배포가 끝났지만, 앞으로 주민공동체를 위한 보람된 행사를 더욱더 많이 기획할 예정이다. 반송 2동 봉사단이 급식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노래를 들려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 행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영정사진 행사진행을 도와준 온픽처 스튜디오, 해운대 미용협회, 의류를 제공한 파크랜드, 해운대자원봉사센터, 그리고 정순자 님, 권정운 님 등 지역봉사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신병륜 / 해운대라이프 이사·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