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영 작가님과 지인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의미도 이야기하고 막걸리도 나누고 전문기술도 교류합니다.
교우들과의 예배는 상록식당책방에서 개척자들 공동체식구들과 은혜롭게 드렸습니다.
●보일러 설치
이번 공사의 핵심은 성당의 따뜻함입니다. 아직 비용문제로 도시가스를 설치할수는 없어, LPG와 도시가스 겸용 보일러를 설치했습니다. 편리함을 위해 성당 안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내부에 부분부분 차단가능한 분배기를 설치했습니다.
●비닐과 석분 깔아 수평잡기
전에는 바닥에 습기가 많아 나무가 썩었습니다. 비닐을 촘촘이 깔고 석분을 골고루 다지면서 깔았습니다. 하느님 앞에 집전자와 회중의 높이를 같게 하도록 전체를 평평하게 수평을 잡았습니다.
●스티로폴 깔고 보일러관 설치
습기를 더 차단하기 위해 스티로폴을 깔았습니다. 부분부분 작은 구멍을 내서 바람을 소통시키는것도 중요합니다. 보일러 배관은 에너지 효율을 위해 6개로 나누어 부분부분 깔아 설치했습니다. 콘크리트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균열이 가지 않도록 철망도 깔았습니다. 그 위에 다시 한번 차광막을 설치해 습기도 잡고 콘크리트도 단단하게 잡아주도록 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과 미장
새벽부터 레미콘차량과 공사차량 주차로 마을과 성당이 기분좋게 시끌시끌합니다. 레미콘은 한대로 충분히 골고루 뿌려 깔았습니다. 미장하기 전까지 잠시 마르는동안 카페에서 막걸리와 풍성한 안주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작가님도 친구들도 참 좋답니다. 콘크리트가 일부 마르고 나서 골고루 미장을 합니다. 바닥이 맨들맨들 해지는것을 보면서 얼마나 기분 좋던지. 콘크리트는 3일정도 바짝 말라야 합니다.
●애들아 고양이야 들어가지 마라
성당에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애들이 많아져서 장난칠까봐 길고양이들이 넘쳐나서 들어갈까봐 망을 설치해 3일동안 양생중입니다. 그동안 송작가님과 6개의 창틀을 제작하고, 제단 예복실 사무실 입구 곳곳에 들어갈 인테리어나무를 제단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축복합니다.
교우들과 아름다운 건물보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애은성당은 세상을 위해 늘 기도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애은성당 교우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늘 필요할때 채워주시는 하느님과 벗들에게 감사합니다.
함께 일하는 송재영작가의 사모님 서복임님이 뇌동맥류로 수술 준비중입니다. 맛있는 음식 사드시라고 개인적으로 봉헌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모두에게 평화 가득.
2021년 1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