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 천체물리 연구소팀 오리온자리 말머리 성운 근처에서 단독 행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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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말머리 성운 근처 오리온 자리 시그마별 주변에서 발견된 세개의 행성.
작은 그림의 크기는 약 45초이다. Courtesy Instituto de Astrofisica de
Canarias (IAC) and Science.
카나리 천체물리 연구소 (IAC, Instituto de Astrofisica de Canarias)의
Maria R.Zapatero Osorio 박사가 이끄는 국제적인 연구팀은 오리온자리 말머리 성운
근처 오리온자리 시그마별 부근의 성운 속에서 질량이 목성의 5 ~ 15배에 달하는 적어도
3개의 단독 행성을 발견하였다고 10 월 6일자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Science)
발표하였다. 이 행성 연구를 위해 천문학자들은 카나리 섬에 있는
2.5m Isaac Newton Telescope를 이용하여 가시영역과 근적외선 영역 관측,
Calar Alto 천문대의 3.5m 을 이용하여 적외선 관측, 10m Keck 망원경을 이용하여
분광관측을 수행하였다.
이 관측으로부터 연구팀은 18개의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를 발견하였다.
연구결과 위 세개의 행성은 그 온도가 약 1500도C이고 약 5백만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나머지 15개는 현재 분석이 진행중이다.
이로서 우리은하에는 수억개의 행성들이 떠다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의 천문우주 소식기사 참조') 현재의 표준 별 형성이론에서는 이와
같은 단독 행성이 만들어질 수 없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다른 과정에 의하여
이와 같은 별이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즉, 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별이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에 깨어져 형성되거나,
원시 행성원반이 중력적인 교란에 의하여 단독으로 행성이 형성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