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이곳은
한국관광이 2023, 2024년 100 선정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두물머리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가 되었음을 너무도 유명한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가 이곳을 가게 된 것은 제 취미 생활에서
이곳의 일출 한 번쯤 담아 보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11일 새벽에 홀로 출동했다.
홍대입구역 경의 중앙선 타고~ 양수역하차하고 두 발 브레이크로 속도를 내 갔다.
새벽어둠이 두려운 생각으로 미적거리다가 그만
첫 용문행을 놓쳐 버렸고. 두 번째 전동차를 탔더니 시간적으로 일출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강물도 소리 없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온통 희미한 분위기가
언어 없는 강 풍경처럼 조용했다.
오로지
큰 섬 하나만이
수묵화 모습으로 떠 있었다.
태양은 낮달처럼 구름을 뚫고 나왔다.
매서운 강 바람에 강가는
된 서리가 내렸을 뿐 사람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소원을 들어 주는 나무가
저 멀리서 기다리고 있다
포토 존 액자
어둠이 사라 지면서
연인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님은 풀 꽃 위에 잠시 쉴까 봐 그리 말하는 듯
연인들도
부부도
친구도 산책하기 좋은 길
생태 공원은
무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안개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
400년이 훨씬 넘은 느티나무가 고고한 모습으로 연출하고 있다.
해동지도 보물 1591호 경기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일출은 만나지 못했어도 새벽에 나왔기에
수묵화 같은그림 큰 섬과
안개 무리 속에 두물 머리와
무서리가 하얗게 내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시니어 기자 황 화자
첫댓글 아무튼 황기자 열정과 추진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일출은 못 봐도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담아 오셨네요.
새벽바람에 고생하셨어요~
ㅎㅎ 김기자님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신경 써 주시는 마음
마음으로 갚을 게요.
용문행을 놓쳐버리고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한 번 놓치면 한참후에 오는것 저도 알거든요.
그래도 주저 앉지 않고 내려서 두발브레이크를 탔다니 그 열정 또한 대단합니다.
사실 두발브레이크 우리가 타기는 힘들어요. 남한강과 북한강이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으니 아무튼 기록은 세운 셈이네요. 강변의 흐릿한 안개가 황기자님의 사정을
읽은 다음 보니 더없이 고귀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기자님 댓글을 껑충 넘겨 버리고 있었네요.
왜 그랬을까.. 죄송합니다 이제야 읽고...설명이 길어 생략할게요.
고맙습니다
삼월 즐겁게 보내세요 강기자님 ~..
정말 멋진 풍경 잘 보고갑니다ㅓ.
이기자님 감사드립니다.
저 오랜만에 기자 카페에 들어왔더니 인사도 늦었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아무도 없는 곳에 두려움없이 가시다니 ...
열정보다 취미 하다 보니 가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것을 담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답니다.
요즘은 해 뜨는 시각이 훤한 아침이에요 그날 서두르지 않아서 일출은 못 보았네요.
한 겨울은 좀 두려움이 있어서 못 갔습니다.
그럼
박기자님 ~
삼월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