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OX의 우승 열망과 'BK'(1)

[움트트]

안녕하세요 '움트트'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글써보네요^^ 한동안 글 안쓰고 있었는데

몇분들이라도 제글을 기대하는것 같아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요즘 까페에 보면 정말 실력 있는 분들도 많이 가입하셨더라구요^^


오늘 드디어 수면위로 떠오른 BK의 마무리전환 소식이 접한 까페

분들 그리고 저또한 상당히 당혹케 하는데요.. 이제는 마음을

조금 추스려 보고 레드삭스의 미래와 BK의 장래에 대해서

한번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레드삭스라는 구단에 대해서 세세히 봅시다.

1901년 보스턴 필그림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보스턴 레드삭스는

1919년 베이브루스를 양키즈로 헐값에 넘기기 이전까지 메이져리그

최강의 구단 이었죠..

하지만 그이후로 밤비노의 저주로 여지껏 월드시리즈와는 인연이

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그렇게 유명해진 구단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루스를 양키로 트레이드 하기이전의 상황 볼까요..

루스를 팔기 전까지 첫 20년간,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최다우승팀(6회)이자 월드시리즈 최다우승팀(5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시절의 양키즈는 만년하위 팀이 었죠.. 경기장도

뉴욕자이언츠에 세들어 살았단 표현이 맞을 정도로 경기장도

없는 그런 팀이었습니다. 그러는 중 1914년..

'제이크 루퍼트'라는 구단주가 나타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나섰으며 이듬해애는 미국 야구를 대표하는 양키즈의 유니폼 핀스트라이

프를 선보였고 마침내 보스턴의 특급투수이자(당시) 대타자 베이브루스

를 헐값으로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양키즈와 보스턴의 명암은 크게 엇

갈리게 됩니다. 보스턴은 그후에 지금까지 리그우승 4회에 그치고 그나

마 나간 4번의 월드시리즈에서는 모두 7차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모두 패

하는 수모를 겪는 평범한 팀으로 전락한 반면, 양키즈는 현재까지 월드

시리즈 26회 우승의 기염을 토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팀이 됩니

다. 이게 밤비노의 저주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잘 보아야 할것이 있습니다. 바로 '왜 보스턴은 루

스를 양키즈로 보냈느냐?' 입니다. 현재까지 내려오는 이유는 이렇습니

다. 당시의 보스턴 구단주는 연극사업에 큰투자를 하였다가 실패를 맛보

고 헐값에 넘겼다는 일이지요.. 요즘 시대에는 결코 있을수 없는 일입니

다. 어찌됐건 이때부터 보스턴은 주춤하고 양키는 상승세를 타고 1923년

양키 스타디움이 개장되었던 첫해, 마침내 우습게만 느껴지던 양키즈라

는 구단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지역

언론은 구단주의 어이없는 트레이드를 비난하게 되고 대투수이자 대타자

인 루스를 그리워 하게 됩니다. 반면 루스는 양키즈에게 타자로 전업한

뒤로 매년 홈런을 50개 가까이 양산할 정도로 대타자가 되었습니다. 보

스턴 구단주는 이미 사업실패로 인해서 재정적인 능력을 상실하고 팀은

결국 1933년 까지 14번의 시즌에서 꼴찌만 8번 하게 되는 리그 최약체

팀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반면 양키는 1970년대까지만 20번 월드 시리즈

를 제패하는 최고의 팀으로 보스턴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몸에 받게 됩니

다. 1934년 이제 여기서 부터 보스턴 구단은 오늘날까지도 변함 없는 강

팀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톰야키'라는 구단주가 보스턴을 매입한후에 강타

자들을 영입하고 좋은 신인들을 발굴해 내어서 다시 강팀으로 성장 시킵

니다. 하지만 그들위에는 언제나 양키즈가 있었죠.. 4할 타자 윌리엄스,

바비도어등이 나타난 이후에도 그들은 늘 양키 밑에 가려져 있었으니까

요.. 여기서 부터 지역언론의 질투심은 오늘날에 이를 정도로 극에 달하

게 됩니다.. 구단에 늘 트레이드 압력을 불어 넣는가 하면 항상 루스의

트레이드를 들먹거릴 정도로 입심을 심하게 넣었죠.. 언젠가 부터 이런

압력은 부담감에 달하게 되고 그후 나간 1946년 월드시리즈의 7차전에

서 3-3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보스턴 야수의 어의 없는 실책으로 세인트

루이스에게 패권을 넘겨 주고 맙니다. 여기서 극도로 예민한 언론들

은 '루스의 악령이 갑자기 나타 나서 우리의 우승을 방해 했다.' 이러면

서 '밤비노의 저주'라는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보스턴 언론의 압

력은 그뒤로 더욱 거세져갔습니다. 그후 몇차례 월드시리즈를 진출 하면

서 모두 7차전 끝에 어의 없이 패하자 실책을 하게된 선수들마다 '알수

없는 힘에 이끌린듯하다'는둥 무서운 언론들의 비난을 피해서 변명을 늘

어 놓고 결국은 보스턴 지역언론의 힘으로 '밤비노의 저주'속에 보스턴

구단을 갖히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알아내어야 할것

입니다. 과연 밤비노의 저주라는 것은 존재 하는 것일까.. 저의 대답

은 'NO'입니다. 그것은 단지 보스턴 언론과 구단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

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늘 양키즈를 질투해 왔으며 수많은 압력으

로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할수 없을 정도로 압박해 왔고 결국 월드시리

즈 7차전에는 그 부담감이 극에 달해 실수가 연속으로 나온 다는 것을

그들은 단지 루스라는 타자.. 오랜 옛날 얘기를 들먹거리면서 비난해왔

고 시간이 지나수록 그비난은 증폭되어서 결국은 저주로 만들어 버린 것

이죠.. 이러한 이유로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러서는 팀컬러가 없

는 즉재 적소에 트레이드라는 카드로 인한 만년 강팀으로 밖에 남을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양키즈가 70~90년대 초반까지 부진에서 벗어

나지못할때에도.. 나중에 그들이 팀문제를 바로 잡아 재건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때에도 레드삭스는 그들의 팀을 가꾸어나갈 그런 여유로움

을 갖지 못하게 되었구요.. 결국 지금에까지 왔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밤비노 악령'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할것입니다.. 과연 밤비노 악령의 실체는 뭔가..

이것은 단지 역사와 언론이 만들어낸 허상따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여유를 가지고 팀재건을 통해 밤비노의 악령을 여류를 가진시간

과 또다른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팀컬러(신인선수 발굴)로 하나씩 막아

나간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메이져 리그를 호령하는 최고의 팀으로 군림

할수 있을것입니다.

다음번엔 BK의 마무리 보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JUST long』]

허!! 트트~~ 내가 1시간전에 이모님께 보낸 멜과 내용이 넘 같다.....이모님께 내가 "밤비노의 저주" 죄의식과 변명..그리고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일 뿐이라고 열변을 토했걸랑!! 알나죵 트트! 나랑 같은 생각인거 축하해~

[Rian husky]

드디어 분석기사 다시 시작이군요..기대~이제 본격적인 무림고수들의 등장으로 이어질 듯..난 빠져야지 -_-+ 전 지금 Q&A에 올라오는 답변들 보면서 내공부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움트트]

후후.. 저는 이내용 벌써 아까전에 댓글로 달았던거 정리한 거야요.. 롱님이 베낀거 아닌감.. 허스키님 정말 대단한 지식을 가진걸로 봐 지는데요..--+ 전그저 제생각만 긁적긁적^^

[Rian husky]

움트트님한테 한 표~ 싸움붙이기 -_-+

[『JUST long』]

뭐시여?? 말도 안디야.....ㅡㅡ^ 같은생각인거 안축하해! 근데 어디에 댓글 달았었는뎅? 난 왜 몰랐지.....갑자기 기분 나빠질려고함..

[병현천사~☆]

트트야~수고혓당~^^*

[이모]

그렇다면, 이 난국즉, 마무리전환을 타개하기 위해 해야할 보스턴의 재건의 해결책은??????

[움트트]

이모님께서 좋은 질문 해주셨네요.. 여지껏 보스턴은 난제를 해결할때 마다 꺼낸카드가 하나 밖에 없죠.. 트레이드.. 하지만 트레이드나 양키와 똑같은 방법을 통해서는 양키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다른 지구라면 모를까.. 언제나 양키의 방해공작과 팀이미지 때문에 같은 방법으론 양키에게 늘뒤질수 밖에요..^^

[움트트]

보스턴이 미친듯이 돈을 부어 트레이드로 좋은 선수를 받아들인다면 당장은 우승전력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뿐이죠.. 결국 트레이드로 오는 선수는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FA가 되어서 더많은 몸값을 요구하게 되고 보스턴은 지불 능려기 없어지구요.. 그래ㅓ 트레이드란 카드는 즉시전력 감이지 영원한 강팀으로 자

[움트트]

리 잡을수 있는 좋은 카드는 못되죠..^^ 그들은 자본력은 양키만큼일지는 몰라도 주변여건등이 양키만큼 되질 못합니다.(언론, 팬, 팀이미지등..) 그래서 보스턴이 우승을 한번 노려보기위해서는 오클랜드처럼 유망주 선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좋은 유망주로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고 정말 필요할때나 트레이드를

[움트트]

시도해서 팀전력을 보강하는 차원이 되어야지.. 다른방법으로 양키를 뒤엎긴 어렵죠..^^ 자본력도 뒷받침이 되는 팀이기 때문에 기본이 튼튼한 팀이라면 충분히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팬들과의 약속을 하는거죠. 올해부터 5년 후까지 팀재건하겠다고 선언한 후에 마무리 같으면

[움트트]

라이언 같은 신인을 키워내고 몸값비싸고 실력이 달리는 선수들은 유망주와 트레이드하고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할때입니다. 애틀랜타나 오클랜드의 팜시스템을 벤치 마킹하는 겁니다. 그리고 뛰어난 유망주를 BK가 마무리 수업을 받아온듯이 가능성이 있다면 믿고 맡겨야 합니다.^^

[이모]

이좋은 분석기사를 다시크게실구 ....누굴 데려오면 이난국을 타개하구 붙박이선발루 만들수있는지...전 코치가 좋구여,(에미넴님이추천한 하양양말 마무리),수비불안이 해소되야하구, 불펜을 1이닝만 완벽히 소화하도록 훈련하는게 좋단 생각인데......

[이모]

이좋은 분석기사를 다시크게실구 ....누굴 데려오면 이난국을 타개하구 붙박이선발루 만들수있는지...전 코치가 좋구여,(에미넴님이추천한 하양양말 마무리),수비불안이 해소되야하구, 불펜을 1이닝만 완벽히 소화하도록 훈련하는게 좋단 생각인데......

[이모]

글구,공수 겸비인 레이어스나. 에이로드 성격의 유망주를 하나 영입해두 좋단 생각임다.윗글 왜 두번 등록됬냐????

[이모]

또, 리틀이 감독으로서 항의는 잘해두 이긴것 못봐서,전략과 전술이 뛰어난 선수가 하나 제대루 역할했음 하구, 양키스의 연구하는 자세 본받을 만하대여.

[움트트]

보스턴엔 이미 공수주를 겸비한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있어서 리더급 선수를 더데려오다가는 메츠꼴납니다^^ 레이예스를 말씀하시는듯 한데.. 유격수라는 포지션도 겹치고.. 다른 까페에서 레이예스에 관한 글을 짧게 적은적이 있는데.. 레이예스 같은 유망주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그런 선수급이라 트레이드는 거의

[움트트]

불가능 하구요.. 제가 말하는 기본틀은 타자위주가 아닙니다.. 야구팀의 기본틀은 저는 탄탄한 투수진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오클랜드나 애틀랜타 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소문에는 보스턴 팜시스템도 상당히 좋다고는 하는데.. 그선수들을 키우면 키웠지 다 팔아버리거든요..

[움트트]

그래도 정 올해 투수와 타자 하나씩 데려오라면 불가능 하겠지만 타자쪽에서는 출루율 머신,팀배팅도 정말 잘하는 양키즈의 '닉 존슨'과 BK를 마무리로 돌린다는 가정하에.. 중간계투로는 '옥타비오 도텔' 선수를 데려오고 싶군요.. 불가능 하겠지만..^^ 둘다 젊고 워낙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라 침만 흘린답니다.

[이모]

오늘은 2일, 경기중 노마의 실수가 한두번이 아니듯해서, 레이어스라구 꼭 집은건 아니나. 그 정도의 선수영입을 주장 햇느데...역시 오늘 그 전망에 대한 제 견해가 옳은듯. 보스의 문제는 불펜의 난조라구 모두 싸돌리는것두 문제라면 문제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