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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고 싶은 이야기 집중연습 관련 초보적인 질문입니다.
황벽 추천 0 조회 57 25.08.19 09:3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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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8.19 17:34

    첫댓글 깔짝깔짝 간만 보는 수준에서 셀레발이긴 한데요..

    밤에 소리를 대상으로 조악한 집중연습 시늉만 해도..
    다음날 일상에서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가지고.. (업무시간 외에 방심하고 있을 때..사무실 잡음, 사람들 대화 소리 등)
    평온한 의식상태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다소 거슬리거든요..

    선정을 목표로 전념하는 게 아니라, 연습삼아 맛만 보는 입장에서..
    소리를 대상으로 삼는 것은 좀 부적절한 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25.08.19 19:03

    조금 더 구체적이면 좋을 텐데요. 대충 뭐를 말하는지는 알겠습니다.

    고양이가요, 친한 고양이는요. 그냥 쓰다듬으면 가만 있는데, 줄로 목을 묶으려고 하면 아주 난리를 칩니다. 처음에는 그래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줄을 채우면요. 아주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집중 연습을 할 때요. 처음에 잘 붙는 거를 찾아서 그거를 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거는요. 붙들리는게 즐거워서 저항을 안해요. 왜? 뭔가 많건 적건 강압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좋아서 하는 거니까... 소위 말해, 그거는 자연스러운 것, 자기에게는...

    그런데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 거에 강제로 묶어둘라고 하면요. 그 시도 자체가 마음을 지랄발광하게 합니다. 고양이처럼요.

    마음이 웃긴게 말이죠. 집중연습을 하면요. 강제로 좀 묶어둘려고 하면, 지랄발광하면서... 강제로라도 좀 하고나면, 그거라도 좀 했다고... 이제는 그 조금 한 거 만큼, 또 옆에서 껄쩍거리는게 무자게 성가시게 느껴집니다.

    전부 다 정상입니다. 모두 '자신의 마음 자세' 그리고 '자신의 행위로 형성된 상태에 속박됨'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게 '나'인 겁니다.

    언제나 한 거 만큼은 성취합니다.

  • 작성자 25.08.19 20:21

    감사합니다! 점점 연습에 '재미'란게 붙기를 바라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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