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흑산성모중 5회 졸업생 윤생진입니다.
이번 6월 20일에 추진하는 신안흑산중학교 장학금 전달식 및 창의력 대회행사는 07년 6월 16일 흑산도를 방문하신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님께서 전산장비 일체를 지원해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금호아시아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추진할 것이며, 이런 계기를 통해 박삼구 회장님의 인재경영 정신을 계승하여 흑산도에서 세계적인 인재양성은 물론 흑산면민을 비롯 동문들이 들불처럼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입학생이(1학년) 2명뿐이란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이러다가 분교로 강등될까봐 가슴이 미어지고 서러움을 넘어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그래서 작은 금액이지만 용기를 내어 모교에 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생을선발하고 영어 및 컴퓨터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우수한 학생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인재양성에 투자할 것이며 실내 골프장을 개장하여, 세계적인 프로골퍼를 양성하여 명실공히 신안흑산중학교를 한국 최고의 명문으로 만들어가려고 하는 야심찬 전략임을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및 향우 여러분!
흑산중학교 신입생이 올해 2명뿐입니다. 이렇게 나가면 내년에 전교생이 10여명이 될 위험이 있으며, 중학교가 없어지고 분교로 강등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고향을 위하고 모교를 위하는 운동을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대회는 부득히 제가 회사의 도움을 받아 제1회 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만, 앞으로는 많은 동문들 및 향우 모두가 참여하여 활성화 되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낙도 어린이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권우봉 교장선생님처럼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흑산 중학교에서 모시게 된 것은 흑산도의 영광입니다.
교장 선생님의 정신을 받들어 흑산도 모든 주민을 비롯 동문들이 지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인데, 받쳐 주지 못해 동문 한사람으로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1회 대회는 장학생 선발, 영어 말하기 대회, 컴퓨터 경진대회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국 중학교에서는 최초로 실내골프장을 개장하여 세계적 프로선수를 양성하는 기초로 삼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김형주 면장님!
흑산출신이며 죽마고우인 면장님이 계실 때, 이런 행사를 하게되어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축복이며 한없는 기쁨입니다. 이런 기회에 면장님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시어 큰 업적으로 남기시길 기대하며 면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면장님의 아우인 김형백 지점장은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5월 16일 저를 만나고 갔습니다.
존경하는 박정학 위원장님!
선배님처럼 훌륭한 분이 계시기에 신안흑산중학교를 한국 최고의 명문으로 만들려고 이런 행사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흑산도에서도 제2의 김대중대통령, 제2의 최경주 선수는 물론이고 제2의 이상열 의원, 김복산 장군 같은 인물이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흑산도 전체에 붐이 일어나도록 적극적인 홍보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안현주 부녀회장님
흑산중학교에서 제2의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인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경영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식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자모회의 열정적인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장, 면장, 위원장, 자모회장님!
저는 CEO 출신이므로 실적위주의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영어말하기 대회에 대단히 관심이 많습니다. 흑산 주민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영어 말하기 대회는 행사의 꽃이기 때문에, 올해 행사추진 하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본 행사를 축소할 것인가, 확대할 것인가를 조정하겠습니다. 만약, 올해 학교 및 흑산면민들이 전사적으로 붐이 일어난다면 내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올해 행사는 장학생 장학금 전달, 영어 말하기 우수자, 컴퓨터 경진 우수자로 구분하여 포상준비를 하였고, 참관자 모두에게 기념품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사관련 포스터를 300장 제작하여 흑산도 전 초등학교 및 분교에 10장씩 보냈습니다.
흑산중학교에 150장 보냈으니 진리, 예리를 비롯 각 지역마다 부착하시길 바라며, 플랫카드 및 초청장은 중학교에서 제작하여 부착 및 배포 바라며, 흑산도 전체가 붐이 일어나서 신안흑산중학교도 옛날의 영광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MBC-TV 방송국에서도 촬영차 갈 것인가를 협의하고 있는 중이며, 신문에도 대대적으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당일 점심은 학생들에게는 피자파티를 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할 것이며, 행사후에는 학교 선생님과 지역 주민들을 모시고 흑산호텔에서 만찬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몇일후에 내 동생(윤인철 차장)이 흑산중학교를 방문하여 협의할 것입니다.
6월 20일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흑산 성모중학교 설립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한 사람으로서, James(윤생진)님께 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모중학교를 토대로 태어난 흑산중학교의 금년 입학생이 2명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부디 흑산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는 흑산중학교로 발전해가길 기원해 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흑산 성모중학교 설립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한 사람으로서, James(윤생진)님께 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모중학교를 토대로 태어난 흑산중학교의 금년 입학생이 2명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부디 흑산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는 흑산중학교로 발전해가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