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방법은 가난하게 사는 것 뿐이다!!
필자 어렸을 때 동네에서 살이 찌고 배가 나온 사람은 부자 뿐이었다. 얼굴이 벌겋고 넉넉하게 배가 나와 바지가 배꼽부근에 걸쳐있는 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어떤 때는 죽먹은 뒤에 물을 한바가지 먹고 배를 불룩하게 만들기도 했다.
거창하게 인류 역사에 비만이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을 따질 필요 없이 우리나라도 30년 전만해도 “비만(肥滿)”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늘 먹을 것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970년까지 몸무게 등이 주요 기준인 우량아 선발대회가까지 있었다. 아이가 토실토실하면 “복스럽다” “장군감이다”라고 칭찬했다.
호리호리하게 마른체격은 미(美)의 기준에 들지 않았다. 동양의 역사적 미인이라면 중국의 양귀비(楊貴妃)를 떠올린다. 여러 가지 양귀비사진을 보면 대체로 풍만 하였다.
중국에 있는 양귀비 동상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풍만한 것이 미의 기준인 시대도 있었다.
그래서 농담 중에 “당(唐) 현종(玄宗)이 뚱뚱하고 몸집이 무거우니까 그 체구를 받혀 주려면 양귀비도 체격이 좋아야 했겠지”
물론 타고난 체질 영향도 있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무게가 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필자도 나이 많아지면서 체중이 늘어 다리가 무겁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 적게 먹으면 체중은 빠지는데 저혈당영향등 어지러움 때문에 계속 소식(小食)을 할 수 없다. 의사는 1년에 1~2kg 감량 계획을 세우라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뭐 비만 치료제 약도 많다 심지어는 위장을 잘라내어 음식을 적게 먹도록 하는 의학적 조치도 있다. 필자는 나름대로 일상에서 상당히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생각한다. 먹는 것 운동하는 것 등
아침 1시간 걷기 운동을 하면서 혼자 중얼거린다. 체중 조절을 위해 별별 방법들을 많이 내 놓지만 결국은 먹는 량이 체중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거짓말이다 ! 물만 먹어서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정도로 살이 안 찐다 그러면서 초콜릿을 씹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비만은 GDP 3만5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70년 이전으로 돌아가 가난하게 살기 전에는 절대로 비만을 피할 수 없다. 비만(肥滿)은 풍요롭게 사는 반대급부(反對給付) !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空之輕 비울수록 가벼워지고
滿之重 가득 채울수록 무거워진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