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법문에서는 부처님명호를 한번 외는 것을 ‘삼근보피(三根普被)’라고 합니다. 이 한마디 말은 가장 큰 교의이자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들 경시합니다. ‘삼근’이란 무엇일까요? 제1등급 총명한 사람이 상근(上根)입니다. 바로 어제 제가 인용했던 공자가 말하는 “생이지지(生而知之)”,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입니다. 제2등급인 “학이지지(學而知之)”, 배워서 아는 사람은 중등인(中等人)입니다. 하근(下根)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상중하 3등급인 3근을 두루 가피합니다. 당신이 지혜가 높은 사람이든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든 간에 부처님 명호를 한번 외면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무슨 마구니나 귀신이 그 즉시 조용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시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거나 개를 한 마리 기릅니다. 이런 동물들이 아주 사납게 행동할 때에 당신이 그 앞에 좀 조용히 서서 그 동물의 눈빛을 보면서 당신의 마음이 그들의 마음속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는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면 그 동물은 곧 안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