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해가 시작하는 첫날
가족들과 편안한 식사를 하셨나요?
저희집은 떡국을 못먹으면 6살이 못될까봐
전날부터 걱정하는 아들넘 덕분에
떡국과 함께 편안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크리스마스때 가족과 여행도중
강원도 주문진항에 들려서
코다리를 사왔습니다.
겨울철 밥상의 강자인 요넘의 코다리는
명태를 덜말린 반건조 상태를 말하죠...
코에 줄줄이 엮어서 말린다고 해서 코다리라고도 불린다는데
정확한 어원인지는 모르겠네요~
쫀득거리는 식감이 매콤한 양념에
뜨거운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이라는 말을 넘어...
칼만 안들었지...강도의 수준이죠~
조려도 먹고 볶아도 먹는 코다리...
오늘은 오븐에 구워 명품코다리로 태어난
매콤한 코다리오븐구이를 소개합니다.
겨울철 밥도둑 매콤한 코다리 오븐구이
재료
코다리 5마리기준
맛간장 5T. 고추장 1T, 고춧가루1T,다진마늘 1T, 참기름1T, 들기름1T, 꿀1T
맛간장이 생소하시면
만드는법은 여기 를 클릭하세요
코다리를 햇빛이 잘드는 곳에
이틀정도 말렸습니다.
살이 쫀득쫀득...
어머님 말씀대로 하면 꾸덕꾸덕...
말려야...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코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지저분한것은 떼어주고...
가시도 발라주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재료중에 맛간장이 또 들어가네요~
지난번 양념갈비 만들때 남은 맛간장입니다.
조림, 양념등 모든것을 다 소화해내는
양념의 최강자입죠.
이제는 한번 만드셔서...든든한 지원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맛간장 만들기<<<
클릭해주세요~
양념장은 참 외우기 쉽습니다.
한스푼의 향연...
어머님들이 그냥 한스푼씩 대충 넣는
그런 레시피입니다.
모두 섞어줍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이 같이 들어가는
이 레시피는...
이렇게 하면 코다리가 부드러워진다는...
그리고 무지하게 매콤한 맛과 잘 어울려집니다.
달콤한것을 좋아하시면
꿀이나 매실 액기스를 첨가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꿀 한스푼을 추가로...
코다리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고루 양념을 해줍니다.
조금 간이 베이도록
반나절정도는 놔두시고 드시는것이 좋겠지요~
후라이팬에 약불로
타ㅈ않게 지글지글....해주시면 되구요
저는 오븐에다가 구워주었습니다.
왠지 명품 코다리가 탄생할듯한 기분이 드네요~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것 보이시죠?
매콤한 냄새와 함께
오븐에서 갓구워진 코다리입니다.
살짝 그을린 부분도 보이네요~
180도 오븐에 약 15분간 구워주었습니다.
오븐의 온도는 집집마다 차이가 있으니깐
타지않게 시간을 봐주세요~
뜨거운 밥한공기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코다리는 칼로리도 낳고해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는데...
밥도둑이 다이어트에 좋다...
좀 아이러니 하죠?
코다리 장사하시는 분이 이야기한듯....
코다리를 젓가락으로 살짝 잘라보았습니다.
탱탱한 속살을 보이네요~
식감이 쫀득한것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밥에 처억 얹어서...
한입드시면 겨울철 제일 행복한 모습이 아닐까요?
양념이 골골루 베인것이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아주 잘 어우러졌네요~
밥도둑 오셨으니
그다음에는 숟가락에 올려서
뱃속으로 다 드리면 됩니다.
가격도 착하면서
맛또한 정말 최고네요~
2010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은 경제도 어렵다...해서 많은 분들이
힘드시게 한해를 보내셨지요~
올해는 모든분들이
한해 소망하는 일들이 술술 잘 풀리고
가정의 행복과 사랑이 듬뿍 넘쳐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아기받는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