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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 장문 주의)
원글 링크에서는 동영상으로 나오는데, 다음 카페 동영상이 5개까지 밖에 업로드가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gif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근데 또 gif는 20MB 제한이라 ㅋㅋㅋ 구간이 좀 잘리는 경우가 있어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정규 시즌은 체이스 센터에서 일요일 오후에 끝난다. 그리고 그 경기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가장 좋아하는 매치업 중 하나일 것이다. 상대는 LA 클리퍼스. 그 경기에는 플레이오프를 위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크며, 그렇기에 그린은 당연히 강한 집중력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이 매치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해야 할 육중한 센터 이비차 주바치 때문도, 카와이 레너드나 제임스 하든 때문도 아니다. 그린이 이 경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상대팀의 헤드 코치, 타이론 루 때문이다.
“나는 그의 팀과 경기할 때, 나와 그의 체스 경기처럼 느껴진다.”
이 말은 그린이 왜 여전히 이 무대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창과 같다. 35세가 된 지금도 그는 여전히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수비수(Defensive Player of the Year)’ 후보로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예전처럼 빠르지는 않다. 2017년에 이 상을 마지막으로 수상했을 때보다 폭발력도 줄었다. 그의 몸은 이미 1,000경기가 넘는 긴 커리어 동안 많은 소모를 겪었고, 여전히 그 소모를 견뎌내고 있다.
하지만 그린은 이를 자신의 두뇌로 보완한다. 그는 원래도 높은 농구 지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여섯 번의 NBA 파이널 진출과 네 개의 챔피언십 우승을 거치며 한층 더 발전했다. 이제 그는 마치 알고리즘처럼 상대 팀의 공격을 해체하는 법을 터득했다.
물론 여전히 실질적인 강점도 있다. 그는 강하다. 여전히 민첩하다. 게다가 6피트 6인치(약 198cm)에 불과한 신장을 보완해 주는 7피트 2인치(약 218cm)의 긴 윙스팬을 마치 무기처럼 활용한다. 때로는 한 손을 높이 치켜든 채 상대를 막기도 한다. 마치 파리채처럼 상대를 쫓아다닌다.
하지만 이 모든 도구를 ‘활성화’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능력이다. 이건 단순한 체커 게임이 아니다. 그린에게는 그렇다. 그는 단순히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상대 팀의 전체적인 공격 체계를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 그는 단순히 경기장에서 마주하는 선수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자체를 붕괴시키고자 한다.
“NBA에서 모든 공격은 수비수를 로테이션 상황으로 몰아넣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린이 말했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읽고, 그 로테이션을 파악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너희가 이걸 해서 저걸 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면? 좋아. 난 바로 거기에 서서 이 플레이 자체를 박살 내 버릴 거야.”
“나는 너희가 이 경기에서 하려고 했던 모든 계획을 무력화시키고 싶다. 그래서 코치들과 계속 대화하는 거다. … 이건 나와 코치들의 전쟁이다. 나는 네 계획을 박살 내고 싶다. … 너희의 공격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그걸 너희에게 확실히 알리고 싶다.”
그렇다면 이런 ‘수비적 혼란’을 만드는 과정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린은 이번 시즌 자신의 수비적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다섯 개의 플레이를 선정하여 설명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그린의 자세한 분석을 직접 확인해보자.
워리어스 vs. 펠리컨스 | 10월 30일 | 체이스 센터
자이온 윌리엄슨은 시즌 초반이었던 이 경기에서 20개 슛 중 5개만 성공시켰다. 당시 그는 건강하고 활력이 넘쳤다. 하지만 드레이몬드 그린은 그를 철저히 괴롭히며 힘든 밤을 선사했다. 그린은 이 장면을 예로 들어, 자신이 어떻게 윌리엄슨을 막아냈는지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패스를 받았을 때 이미 페인트존으로 몸을 틀고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슨이 워리어스를 상대로 31득점(야투 12/19)을 기록하는 것을 지켜본 그린은 이번에는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공간을 주는 것.
“조금 거리를 두고 싶었어. 왜냐하면 그는 빠르고 강력하니까. 반응도 빠르고.” 그린이 말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공간을 주면, 그가 들이받을 때 그 충격 때문에 내가 밀려날 거야.”
니콜라 요키치나 앤서니 데이비스 같은 키 큰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가까이 붙어야 제대로 슛을 방해할 수 있다. 하지만 윌리엄슨의 키는 6피트 6인치(약 198cm). 그린은 그에게 약간의 공간을 주면서도 자신의 긴 윙스팬 덕분에 여전히 슛을 방해할 수 있었다.
결국 윌리엄슨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택했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왼쪽으로 크게 벗어난 슛이었다. 그는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그린은 그를 쫓아가 마치 파리채처럼 손을 뻗어 또다시 슛을 방해했다. 그는 이 동작을 **"디플렉터 핸드(Deflector Hand)"**라고 부른다.
“이게 바로 디플렉터야.” 그린이 설명했다. “난 디플렉터를 써야 해. 손을 올려야 해. 왜냐하면 나는 7피트가 아니거든. 만약 손을 늦게 올리면 끝이야. 나는 6피트 5인치(약 196cm)일 뿐이니까.”
워리어스 vs. 매버릭스 | 11월 12일 | 체이스 센터
1쿼터 초반과 4쿼터 막판, 두 개의 플레이가 드러낸 것은 드레이몬드 그린이 펼치는 수비의 ‘체스 게임’이었다.
당시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였던 루카 돈치치는 센터 다니엘 개퍼드와 함께 왼쪽 윙에서 픽앤롤을 실행했다.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와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는 사이드라인에서 돈치치를 트랩했다. 그린은 원래 나지 마샬을 수비하고 있었지만, 그를 놔두고 개퍼드를 막으러 움직였다.
수비 로테이션 원칙상, 그린은 개퍼드가 자유투 라인 아래로 내려가면 그를 넘겨주고 다시 자신의 수비수에게 돌아가야 했다. 너무 멀리 떨어지면 돈치치가 쉽게 오픈 슈터에게 패스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린은 그 슛을 개의치 않았다.
“나는 개퍼드를 체크해야 해. 안 그러면 돈치치는 어떻게 할까? 계속 탐색하면서, 결국 림 앞에 있는 개퍼드에게 로브 패스를 던지겠지. 그래서 나는 끝까지 개퍼드를 따라갔어. 하지만 나는 상대가 슈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 난 충분히 돌아갈 수 있지.”
그린이 개퍼드를 계속 마크한 덕분에 두 가지 효과가 생겼다. 첫째, 스테픈 커리가 로테이션에 끌려 들어가지 않았다. 원래 커리는 개퍼드처럼 다이빙하는 빅맨을 막아야 하는 ‘로우 맨’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개퍼드에게 패스를 차단하면서 커리는 로테이션할 필요가 없어졌고, 약한 쪽 코너에서 클레이 톰슨을 계속 마크할 수 있었다. 덕분에 당시 워리어스 소속이었던 디앤서니 멜튼도 카이리 어빙을 집중 마크할 수 있었고, 커리가 로테이션을 나가면서 톰슨과 어빙을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돈치치는 롤맨이 막히자, 트랩을 피하며 드리블을 치다 베이스라인 쪽으로 돌파했다. 트랩이 끝까지 따라붙었고, 돈치치는 결국 골대 아래까지 몰렸다. 이때 톰슨은 커리가, 어빙은 멜튼이, 개퍼드는 그린이 마크하고 있었다.
하지만 돈치치는 워낙 뛰어난 패서였다. 그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패스 옵션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자신의 뒤쪽이었다. 돈치치는 오른쪽 로우 블록에서 왼쪽 윙으로 노룩 투핸드 패스를 감아 올렸다. 거기엔 마샬이 완전히 오픈된 상태였다.
이 장면에서 주목할 점은, 돈치치의 등이 패스를 받는 마샬을 향하고 있었듯이, 그린의 등도 돈치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린은 이미 돈치치의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 돈치치의 손에서 공이 막 떠났을 때, 그린은 이미 마샬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린은 이 수비를 즉흥적으로 조정해, 돈치치가 원하는 방향으로 패스를 던지도록 유도한 후, “루트를 읽고 뛰어들어” 블록을 만들어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3점 슛 블록이었다. 그리고 이는 비교적 쉬운 블록이었다.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오픈된 선수를 보면 팔을 들고 뛰어가.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슈터를 방해하려면 손을 들어야 한다고 훈련받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게 수비 속도를 늦춰.”
“나는 패스를 보는 순간 전력 질주를 해. 마지막 순간에만 손을 올리지. 손을 들기 전에 먼저 전력 질주해야 해.”
플레이를 읽는 능력, 전력 질주하는 클로즈아웃, 그리고 7피트 2인치의 윙스팬 덕분에, 마샬의 3점 슛을 블록하는 건 손쉬운 일이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장면은, 앞선 장면과 정반대의 결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워리어스가 1점 뒤져 있던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그린과 팀은 반드시 수비를 성공시켜야 했다. 돈치치는 당시 매버릭스 소속이었던 퀜튼 그라임스와 함께 픽앤롤을 실행하며 커리를 수비 스위치로 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린은 돈치치가 개퍼드에게 패스를 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자리를 잡아, 그라임스의 롤을 차단했다.
그린은 개퍼드가 자신의 뒤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돈치치가 개퍼드에게 공을 전달하길 바랐다.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략은 통했다. 돈치치는 그린의 뒤쪽으로 개퍼드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그린은 개퍼드를 정면에서 막지 않았다. 오히려 개퍼드가 림으로 가는 길을 일부러 열어주었다.
“왜냐하면 난 공을 뒷면에서 따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거든.” 그린이 말했다. “… 내가 몸을 써서 정면으로 막으려고 하면, 그는 너무 크기 때문에 그냥 나를 밀어내고 쉽게 레이업을 넣을 거야. 그 순간 내 몸으로 그를 막으려 하면, 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지. 내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오히려 그의 몸을 피하고, 공을 반대쪽에서 따내야 해.”
워리어스 @ 로케츠 | 12월 11일 | 토요타 센터
휴스턴의 알페렌 쉔군은 페인트존에서 드레이몬드 그린과 1대1로 맞서면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로케츠의 빅맨인 쉔군은 **6피트 11인치(약 211cm), 235파운드(약 107kg)**의 거구이며, NBA에서 백다운 플레이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린은 재빨리 그를 무력화했다. 그는 손을 이용해 쉔군이 자신의 몸에 기대지 못하도록 막았다.
쉔군은 왼쪽 블록의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잡았지만, 그린은 그의 움직임을 예측했다. 그리고 베이스라인을 또 하나의 수비수처럼 활용하며, 쉔군이 다시 골대 중앙으로 돌아서려 할 때 이를 방해할 수 있도록 몸의 각도를 조절했다.
“쉔군은 항상 스핀을 하려 해.” 그린이 설명했다. “그래서 그가 왼쪽으로 움직이면, 어디로 돌아설지 뻔하지? 다시 오른쪽으로 스핀할 거야. 그러니까 나는 그 방향으로 그를 고정시켜야 해. 네가 오른손 쪽으로 다시 돌아서는 걸 허락할 수 없어. 게다가 네 위치가 너무 깊어. 백보드 밑에 가둬버리는 거지.”
결국 균형을 잃은 쉔군은 쉬운 먹잇감이었다. 그린은 빠르게 손을 뻗어 공을 스틸했고, 워리어스는 속공을 전개했다.
워리어스 vs. 닉스 | 3월 15일 | 체이스 센터
4쿼터 중반, 워리어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 플레이에서 그린은 뉴욕의 조쉬 하트를 수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하트는 슈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린은 자유롭게 ‘센터필더’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미칼 브리지스가 스크린을 받아 움직이자, 그린은 하트를 버리고 브리지스를 막으러 나섰다. 그린은 브리지스가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를 즐겨 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스크린을 받고 공간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순간, 나는 이미 알고 있었지. ‘아, 내가 바로 튀어나가야겠군. 안 그러면 슛을 쏘겠네. 저건 저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슛이잖아. 이 불을 당장 꺼야 해.’”
하지만 브리지스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던지는 대신, 왼쪽 윙에 있던 닉스의 OG 아누노비에게 패스를 띄웠다.
이때, 칼-앤서니 타운스가 워리어스의 귀 산토스를 막으며 스크린을 걸었다. 그리고 타운스는 스크린을 걸자마자 빠져나가, 그를 마크하던 지미 버틀러를 떼어냈다.
그 결과, 아누노비는 림으로 돌파할 수 있는 완벽한 길을 얻게 되었다.
패스를 내준 브리지스는 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린은 브리지스를 따라가지 않았다. 그는 브리지스를 완전히 방치한 채, 림으로 돌진하는 아누노비를 막으러 갔다.
“저 친구가 이 패스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린이 말했다. “그는 저 패스를 못 해. 아니, 애초에 보지도 못했어. … 그는 림을 향해 돌진하고 있어. 패스할 리가 없지. 게다가 오늘 경기력이 좋다고? 그럼 당장 가서 불을 꺼야지.”
늘 즉흥적으로 수비를 조정하는 그린은 모지스 무디와 버틀러보다 먼저 반응하여 아누노비를 베이스라인에서 차단했다. 그리고 아누노비가 레이업을 시도하려 점프하자, 그린은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플레이를 완성했다.
즉, 그린은 하트를 수비하다가 브리지스로 전환했고, 결국 아누노비의 돌파까지 저지했다.
워리어스 vs. 벅스 | 3월 18일 | 체이스 센터
워리어스는 한 번의 수비만 성공하면 경기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야니스 안테토쿤보를 마크하고 있었다.
안테토쿤보는 **포워드 카일 쿠즈마와 드리블 핸드오프(DHO)**를 실행한 뒤, 픽앤롤로 전환했다. 버디 힐드는 쿠즈마를 따라가며 계속 붙어 있으려 했지만, 결국 안테토쿤보의 스크린에 걸렸다.
하지만 그린은 안테토쿤보를 마크하며 드롭백 수비를 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서 생각한 건 ‘스크린이 걸리는 위치에서 바로 올라가야 한다’는 거야.” 그린이 설명했다. “왜냐면 3점을 막아야 하거든. 우리가 11점 앞서 있고 51초가 남았어. 3점은 절대 허용하면 안 돼.”
그린은 즉시 쿠즈마와 자신의 거리를 좁혔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쿠즈마의 플레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쿠즈마의 패스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린은 쿠즈마가 코너를 돌아 안테토쿤보와 2대2 게임을 펼치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보면 쿠즈가 공을 받는 위치가 딱 덫에 걸린 자리야.” 그린이 말했다. “사이드라인에 막혀 있지. 갈 곳이 없어. … 여기서 끝났어. 이제 쿠즈마가 등을 돌리는 순간, 난 빠져나갈 수 있어.”
그린은 재빨리 안테토쿤보에게 다시 붙었다. 원래 그린을 커버하던 지미 버틀러가 로테이션을 돌며 안테토쿤보를 막고 있었지만, 이제 그린은 버틀러에게 물러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수비에서 두 번째 액션을 준비했다.
안테토쿤보가 원래보다 더 먼 거리에서 공을 잡자, 그린은 수비하기 훨씬 좋은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다.
“이제 난 (안테토쿤보보다)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어.” 그린이 말했다. “그리고 그의 어깨가 들이받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지. 나는 그걸 견딜 수 있어.”
예상대로 안테토쿤보는 그린에게 어깨로 힘을 실었지만, 그린이 이를 받아내면서 슛 시도를 방해했다. 결국 안테토쿤보는 패스를 선택했다.
그는 약한 쪽 코너(weakside corner)에 있던 데미안 릴라드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그린은 여전히 안테토쿤보에게 붙어 있었고, 그가 왼쪽으로 이동하는 걸 따라갔다.
하지만 벅스가 볼을 반대쪽 코너로 돌리자, 그린은 세 번째 액션을 취해야 했다.
그는 타우린 프린스의 오픈 3점을 막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클로즈아웃했다. 그린의 빠른 압박 때문에 프린스는 펌프 페이크 후 한 발 뒤로 빠지며 슛 타이밍을 놓쳤다. 그리고 결국 슛을 실패했다.
이 플레이는 그린이 벅스의 픽앤롤 계획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한 수비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종료. 워리어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