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강이 얼었다,
이제는 내년 봄이 올때까지 녹지않으리
설 날 오기전에 썰매 번개 이밴트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될련지 좌우지간 계획을 세우리라,
작년에는 동갑내기들의 썰매 잔치를 벌였는데
오십이 휙까닥 넘은 지지배와 머슴애들 끼리
생쑈를 다했네,
그래도 그짜슥들이 보고싶다,
강물 위에 눈이 내려서
일부는 녹았지만 발자국을 남겨 보았네
무슨 북극 탐험하는 것도 아니지만
하얀 눈위를 걷는 것도 제법 그럴듯 했었다,
요즘 아들이 군에 가고 없어서 그런지
올 겨울이 무척 쓸쓸하다,
한들 가든에 손님들도 비수기여서 조용하고
마누라는 그 틈을 이용하여
메밀묵도 만들어주고 콩을 갈아 두부도 만들고
청국장과 비지장도 만들며 별별 짓을 다한다,
그래서 입은 마냥 즐겁다,
멀리
어암리 마을이 보인다,
저곳까지 거리가 장장 2km 이니까
단번에 썰매나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무리다,
체력이 예전 같지않아서
쉬어야 하기에,
하여튼
강이 얼어서 나무하기가 수월해졌다,
썰매에 싣고 끌고오면 되니까,
이렇게 또 한번의 겨울을 보낸다,
첫댓글 아름다운 영상 ,뮤직 ,시 이모든게 넘 로맨틱하게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군여!~ 맘이... 생각이... 머리속이... 정화가 되는것 같은...아름다움 그자체!!!~ 감동이 물밀더키!~~~ 햐!!~넘 좋으네욤^^
아비의부정은어미의모정보다질긴것을나이제서야알았네.늘근엄하기만아비의얼굴에슬픔의그림자비춤을들킨것은아들보낸다음날이였네.어미는그런대로밥알을넘기는데아비는목에걸려물도삼키지못하는슬픔을토하더이다.난그아들의껍대기라더냐.너는그아들알맹이더냐.우린다툼없엇지만마음으로우는어미와톢눈이된아비의자식사랑키재기에처음으로도토리를연상시켰다빈둥지의안은채워도채워지지않는껍데기인것을.하여채워도채워도채워지지않으니그어미는묵을쑤고두부를만들어도그강가에얼음곷만발하여도차려놔먹을이내아들아니니보석같은빙판에얼음지칠이이미없으니그마음에나이마음에나바람불긴마찬가지인것을...........
12월 23일이 아들의//다음날인 스마스이브날//오늘은 성탄절 입니다, 이렇게 장문의 댓글에 포함된 부모님의 마음을 읽으며 창문을 바라보니 눈이 펄펄 휘날립니다, 고맙습니다, 거운 성탄이 되이소,필승
향수를 달래게 하는 사진과 노래. 그리고 추억어린 놀이... 어릴적 개울가에 썰매타고 연을 날리던 때를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그옜날의 모습도 재개발로 사라지고 머리속 필름으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청국장~~ 울 혁희 어렸을때 청국장 끓이면 웩~~ 똥찌개 끓였어!! ㅎㅎ... 하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정말 잘 먹는답니다..메밀묵.. 김치를 송송 썰어 들기름에 달달 볶아 김가루 살짝 얹어 먹으면~~ 습~~ 꼭깍 침이 넘어갑니다..좋으시겠습니다.이 겨울에 땔깜 준비하시느냐 힘드시겠지만 건강한 겨울 보내십시요...아 옛날이여~~ 그립구 그립습니다..필승!!
안녕하세요,^^ 제법 쌀쌀한 아침에 제 글을 봅니다, 추억은 언제나 머리속에 남게 마련이지요,~좋은 시간이였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필승,^^
가슴 아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한데 가슴 한켠이 아릿한건 ....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만도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 때문일듯. 일상이 되기까진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해병이도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세식구가 오손도손 살다가 자식이 해병으로 간버린후 집이 텅 비었습니다, 언제나 허전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텐데 묘한 감수성은 젊으나 늙어나 동일할 것이기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