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짜리 산모에 23살짜리 남자친구. 현재 결혼력 : 동거중 한 산모의 기록입니다. 분만대기실에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언니, 나 안 낳을래요~~!!" "나 그만할래~~!!!" 악다구니를 써 댔던 친구인데....(자궁 수축력이 너~~~무 좋아서 100까지 올라갔음. 보통 자궁 수축이 오면 75선까지 올라가는게 보통이거든요. 아프긴 아팠겠다...^^;;) 1년 전에 유산한 경력이 있더라구요.(그럼 도대체 언제부터.....- -;;) 학력은 둘 다 고중퇴. 이런 이야기 시시껄렁한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 젊은 부부(?)의 삶이 너무 초라하고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애 낳고 결혼한다고 하던데...
아기가 태어났는데도 기뻐하기보다는 자기의 아픔에 신경을 집중하고, 남자 쪽은 남자 쪽대로 지쳐보이더라구요.
부모님도, 가족 아무도 없구, 친구가 병실에 와 있더라구요. 축복받을 일인데....아기는 건강한 딸이라구 그랬는데.... 우리교회 청년회원들은 뭐 언제 결혼해도 이상 없는 나이대가 되었지만 새삼 이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었어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83년생 그 친구, 젊은 나이에 처자식 달구 배달업으로 언제까지 생계를 유지해야 할지....나보다 3년이나 어린 그 나이에..... 그래도 책임지는 그 모습이 대견해보였습니다. 형제님, 자매님들...거기 있다보면 별별 꼴 다 봅니다. 출산하러 온 여자들 중에는 아빠의 친 애가 아닌 경우도 있고(아빠의 혈액형으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을 애기가..-ㅁ-;;),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 업무를 인계할 때 되게 난감해하시더라구요. 아빠가 알게 되면....으악....살인나는 거 아녀......?;;;;; ...아무리 숨겨도 진실이란 건 어느 형태로든 발각 됩니다. 그 때 험한 꼴 보지 마시구, 신실함과 정결함으로, 크리스천 답게 깨끗하게 살게요. 나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 내가 걸리면 확률 100%가 되는 겁니다. 인간이 가장 솔직해 지는 순간, 내가 가장 솔직해질 때 내 모습이 어떨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늘 긴장하고 하나님 앞에서 깨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무등장애인자립생활센터 원문보기 글쓴이: 맥가이버
첫댓글 내 큰딸애가 대학병원에서 간호 실습을 하면서 보고 쓴 글 입니다....^*^
처음으로 인사올립니다. 부럽습니다. 따님이 장성하여 자기의 자리을 찾다니---멋진 간호사님의 모습 기대할께요 힘내시고 힘들땐 --주님생각과 위로 받으세요. 맥가이버님 건강조심하세요-환절기라서....
네 격려 감사 합니다....미소님도 건강하시길 바래요...허허허허........^*^
첫댓글 내 큰딸애가 대학병원에서 간호 실습을 하면서 보고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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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격려 감사 합니다....미소님도 건강하시길 바래요...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