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상상
내가 영화 속 같은 상상의 주인공 되면
팬데믹의 질병을 걷어
사악한 인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하고픈...
전화기의 입력된 번호에다
따르릉 전화를 하면
그 번호 지역으로 내가 순간 이동을 하는...
흑색 백색 황색의 색깔 차별들
모두 지워버리곤
초록색의 인간으로만 남기고 싶은...
우유니 사막의 여우역에서
은하 철도를 타고
어린 왕자 머물고 있을
행성으로 훌쩍 여행을 가는...
날개를 달고 내가 꿈꾸었던
이상의 글 나라에 가서
기똥찬 시의 향기를 훔쳐 오는...
앞 마당의 두어 평 텃밭에다
작은 밀림을 만들고선
미니 테스켈로사우르스 키우고 싶은...
내가 그린 그림 속의 미운 놈에게
야 정신 차려 하곤
나쁜 짓을 못 하게끔 딱밤 열 대 때리는...
엉뚱한 상상으로 히죽거린 정월의 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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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상상으로만 남아야 상상이겠지만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미친놈이 아침부터 쉰밥을 쳐 먹었나 뭔 일이래." 하시겠지만
상상을 따지고 보면
상상은 상상만으로 남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발가벗고 시냇가 서 물장구치던 시절)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세상을...
하이퍼 같은 초고속 열차를...
우주여행이 패키지 상품으로 나온 현실을...
드론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로켓맨 같이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때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작금에서는 우리 주변의 현실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상은
과학의 힘으로 인류의 열망으로
하나 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C-19의 팬데믹 같은 질병조차 수습을 못하고 있지만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언제나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고 또 그 질병을 극복하고는 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삼라만상이 윤회의 반복으로 이어지고 이어 갈
세상 속 인간사라 생각합니다.
다소 터무니 없을 엉뚱한 상상이지만
그 상상이 먼 훗날 이루어질 수도 있겠기에
몽중한은 계묘년 정월 초이틀 아침부터 상상을 하며 히죽거립니다.
덕분에 중전마마님 한테
"무슨 얼라들 맹키로" 하며 등짝 스매싱을 감사히 받아야 했지만.. *^^*
함께 하시는 여러분은 어떤 상상들 가지고 계시나요? ^.~
출처 : ez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