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이야기 글을 보고 어느분이
글쓰기 기본이라도 공부좀 하고 글을 쓰라는 따끔한 충고에 겁이나서
글쓰기를 안할 이젤이 아니죠
그래서 그런분은 이 글을 읽지 마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이 삶의 이야기 방은
소설을 쓰는것도 아니고 각자 쓰고싶은 이야기를 문맥이 틀리든
맞춤법이 틀리든 크게걱정하지 않고 써도 되는곳으로 알기에 글은 계속 쓸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음악회 가보시죠?
특히 클래식 연주에 가면 지루한 관객을 위해 지휘자는 퍼포먼스를 하기도하고
나름 즐길거리를 만들기도 하는데
요즘은 워낙 다양한 공연들을 많이 해서 나름 의미와 창의적인 공연도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창작 현대음악에 피아노와 국악의 콜라보 에 그림도 함께 감상할수 있으면 어떨까요?
2016 년 봄에 제가 모르는 피아니스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연이 어느 단체 전시장에서 제 그림을 보았노라고..
자기 연주회에 배경화면 그그림 한번만 사용하면 안될까 하고..
예술하는 분들 너도 나도 다 힘들고 고달픈데
일부러 우편값 들여 카타록을 보내기도 하고
내 전시장에 한사람이라도 더 오실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그 까짓 그림 한점 쓰게 한다고 큰일날것도 아닐테고...그래서 허용을 했지요
금년 여름에 다시 연락 이 왔습니다
공주대학교 공연장에서 공연하는데 이번에는 꽤 많은 작품을 필요로 해서
작지만 저작료를 받고 (물론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작품을 건네 주었고
11월5일에 공연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곡의 피아노 독주며 연주하다가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현대음악 창작곡은 '국악과 피아노가 함꼐 연주 하는데
모든 조명이 다 꺼지고 오직 제 그림만 회오리 치듯 화면이 바꿔지면서 20 여점의 그림이
음악과 어우려져 펼쳐 졌습니다
저야 당연히 제 그림이니까
귀에는 아무것도 안들렸지만
모든 관중들이 숨소리도 들리지 않게 그림과 음악에 취해 집중하는데
정말 멋진 시간 이었지요
이 사진에서 피아니스트는 좌측 두번쨰 국악 연주자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군요...
그렇게 공연 마치고 결과는 대중들의 판단에 맡기는데
대단한 찬사 였다고 합니다
물론 음악은 귀로만 들어야 좋겠지만
전시장에는 은은한 음악을 늘 들려 주는데
연주장이라고 귀로만 감상하는것도 좋지만 어울리는 그림과 함꼐 하니 저는 좋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대전에 꽤 큰 공연장에서
작곡가 고영신 선생님의 창작곡과
피아니스트 강나영 선생님의 피아노와 국악 연주자들과 이경숙 그림이 함께 올라가는
10 분간 하이라이트 곡으로 다시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공연날짜를 기다린답니다
이것은 포스터라 제 이름은 맨 마지막 조그맣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팜플렛에는 제 사진과 프로필 까지 소개가 되었지요
그림 하는 사람으로 새로운 장르의 경험은 참 설레고 좋았습니다
그 기대감으로 또 12월의 주말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와 ㅡ
역쉬 이젤님 멋쟁이
나도 저리 살고시포 ㅡ
항상 먹고 일하고 자고
이 똑같은 일상에 사는 사람은
창조인 그대가
부럽기만 하답니다
이젤님!화이팅입니다
과찬이십니다
저는 늘 풋사과 같은 하늘호수님의 그 님을향한 사랑이 부럽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멋지시네요
그런자리 에서도 작품이 팔리는군요
생각만 해봐도 완전 신나는 전시 였겠네요
음악 선물주고 작품 선물받은 유열씨나 늘 평화님도 행운이고 영광이군요
대체 누가 그래요?
님의 글이 어때서요~
저희들이 있으니 힘내시고요~~
요 직전 이젤님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더군요.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진참조)
친절하신 다다닥님 께서 친히 옮겨 주셨네요
@이젤 ㅎ 한 눈 확 들어오는
읍ㅡ습
평온한 밤 되십시요
@이웃남 역시 멋진 이웃남님~~!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들~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환상적이네요
이젤님은 얼마나 가슴벅차고 뿌듯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훌륭하고 부럽습니다.
맘껏 자랑하세요
이젤님 파이팅~^)^
제 그림에 한국의 야생화
한국의 고궁 그리고 우리의 색감이 좋았다고 작곡가님과 피아니스트의 의견이셧는데
저도 제 그림의 혼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젤님 그림은 진짜 국악 퍼포먼스와
딱 어울릴 겁니다.
이젤님처럼 공통된 토속적 환상의 세계를
줄기차게 표현하시는 분도 드믈듯.
역시 다다닥님은 슬쩍 봐도 모텔의 간판에 10번오면 1회 무료인것을 보시듯 제 그림도 잘 보셧네요
한국의 색 한국의꽃 한국의 정자
제그림의 모티브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호호호~~
년말에 압구정동에서 전시를 했어야 이웃남님과 어부인마님을 초대하는데 아쉽습니다
제가 엉뚱한짓( ?)하느라 전시를 켄슬이켰어요 ㅠㅠ
내년 7월로 연기
괴테는 '학문과 예술을 가진자는
종교를 가졌다' 고 말하더군요.
이젤님은 숭고한 일을 하시는
예술가 입니다~~~^^
신순정님 감사합니다
그정도는 아닐지라도
예술은 참 힘든직업이기는 합니다
우러러 존경할 마음이 없다면 못하는일이 맞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이웃남 하이!
여전히 씩씩 발랄 섹쒸하네요~~ㅋ
멋집니다!!!
화가로서 뿌듯하고 보람도 있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벌써 새해인사를 해야 할 때가 왔군요
그러네요
12월 입니다
덕부네님도 새해에는 더욱 웃는일이 많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수 짝짝짝~
삶방 내공이 있는데
누가 뭐래도 글은 계속 쓰셔야지요.
앞전글 너무 잘 쓰신
삶의 이야기니 마음 쓰시지 마시구요.
화가로서 무척 뿌듯하시겠다는~
이젤님의 그림을 볼 줄 아는
안목 높은 분들이 계셔서
음악회 분위기가 업 됐겠어요.
무대에 걸린 그림 너무 훌륭합니다.
무대에는 20 점 이 올렸는데 그중 한작품 입니다
세월호로 다들 우울한 그때
인천아시안게임 기념 아시아미술가들의 공모전"빛 생명 " 에
당선되어 인천예술회관에서 한번 전시했던 작품이지요
매일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는 일출이면 좋겠다는 의미로 양귀비꽃 안에 일출의 한국소나무 한그루 넣은 그림입니다
조금 독특한 음악회가 되겠네요~
그림 선정도 고심하고
나름~감각, 성의가 보이는
멀티예술~같아 보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제 작품이 저작료가 적으면 자존심 상할 일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같은 예술가로서 초심이 더 중요했던거 같아요
바다님도 좋은날~~
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박사는
글을 써서
중학교를 졸업한 택시기사와
여상을 졸업한 타자수
고등학교를 중퇴한 경비아저씨에게
글을 교정해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그 이유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력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쉽고
매끄럽게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는데
문득ㆍ
안과의사를 접고
한글 사랑에 평생을 받쳤던
공병우박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이젤님!
그림을 그리신 분들의
필력은 어디다 내 놓아도 그림처럼
보여서 독자로 부터
편안함을 주지요
다음에도
이젤ㅡ 뜨면
꾹!
클릭 할 게요 ㅎ
윤슬 은 물위에 반짝이는 물의빛 을 우리말로 윤슬 이라 하지요
참 이쁜말 입니다
공병우 박사님 잘 알지요
제가 대학 2학년때 사고로 한쪽눈을 포기할때 그때 수술해 주신분이 그분이시죠
그분은 미술대학2학년 인 여대생 에게 말씀해 주셨지요
" 학생 30년 후에는 이 눈을 살려낼수 있지만 지금은 안된답니다
지금은 슬프지만 30년후에는 감사하게 생각할지도 몰라"
평생 그분의 말뜻을 생각하고 40년 살아왓는데 참 의미있는 말씀을 주셧군요
당시에는 서러움에 자괴감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물위에 빛이 비추어 보석이 되지요
@이젤 아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이 곳에서 딱 ㅡ한 번 봤던
님의 그림 각인 되어 있는 걸 보면
꽃 그림인 듯 ᆢ
건강 하신 거죠?
@윤슬하여 ㄴㅔ
감사합니다
이젤님!~ 축하합니다. 예술엔 문외한인 나는, 그저 모든것이 다~ 멋져 보이기만 합니다. 근데요, 이곳 "삶"방에 그리 무서운 사람이있나요??..
글 좀 쓸려면 기본교육을 받으라고요?.. 에궁!~ 무셔!!~~ ^*^
저에게 나쁜감정 있으신가 봅니다
저는 모느는 분인데 말이죠
많은분이 계시나보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기분이 좀 나쁘긴했지만 많은분들 위로에 또 마음 다스립니다 감사합니다
예술가의 보람이라는 것은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순간 순간이겠지요.음악과 어우러지는 무대 상상만 해도 멋진 순간들이었거 같아요. 저는그림잘 그리는 화가님이 정말 부럽드라구요.
그냥 새로운 장르에 접해보는 경험입니다
연애 할 생각 하지 말고
예술 하시오
시간이 아깝고 재능이 아까우오
남자보다 그림~
참 나
뭘 모르시구먼
연애를 해야 역대에 남을 훌륭한 그림이 나온당께요
유명한 예술가들한테 물어봐유 ㅎㅎ
깜여사
나는 그래 붓질이나 하고
깜님은 달달한 연애를 하시겠다는~?
윗글보니 메너에 센스에
더할나위 없는분인데 대리만족이라도 합시다
@이젤 복선이야요
복선 ‥
쉬잇!!!
휼륭한 재능을 가지신 분이시군요.....
이런 멋진분한테, 그런가슴아픈댓글을 달다니~~~ㅜㅜ
뭐~묻은개가, 재묻은 개를 나무란다더니, ......
조금은 언찮은 기분일땐데도, 기쁜소식을 올리신 이젤선생님!
승승장구하시옵길요~~!
용코님 무슨 선생님씩이나~~
그냥 주어진일에 하루하루 열심히 삽ㄴ디ㅏ
님의 그림을 보면 화사하다 는 생각에 늘 행복하겠구나! 했는데
“나는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을 희망하지 않았다.”글을 읽고
아픔 없는 사람은 없구나. 스스로 위안도 해봤습니다.
간간이 들려주는
님의 이야기 덕분에 나름 친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따뜻한 글에
저도 모르게 박수 보냅니다.
“멋지십니다.”
“장하십니다.”
저 그림은 빛ㅡ생명 이라는 주제로 공모전때 당선된 작품으로 세월호 직후 그린 그림인데 많이 화사한 작품 입니다
늘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멋지세요
대단하십니다, 이젤님..
언제 어디서나~ 파이팅팅!!
응원합니다ㅎ
에고
그냥 어느분이 밝은 이야기를 썻으면해서 썻는데 민망하네요
진짜 감동이다 저 그림 너무 놀랍도다
그리고 참 사람 알아보고 갈구네 어찌 저런 상식없고 시빗조의 글을
언 놈이야! 하옇든 유명하면 안티가 많다니까
난 절대 유명안할거야 서울에 올거니? 일욜에?
운선님 제가 주일마다 다른계획이 잡혀서..
그렇잖아도 운선님이 오신다는데 못가서 죄송해요
멋진시간 보내시고 가셔요
이런 저런 일로 그냥 손 놓고 시름에 잠겨 있는 줄 알았는데
다방면으로 바쁘셨구만요~
나를 알릴 수 있는 곳이면 작든 크든 참가하시는 거 잘하셨어요^^
서울전시 마치고 대전 전시 준비하는 동안 새벽도 좋고 밤중도 좋고... 그야말로 미친듯이 그림을 그려
그 두달 사이 15 개 정도 했잖아요
그 전시 끝나고 나서는 완전 떡실신인지 붓잡아 지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손놓고 있는 동안 이렇게 공연장 뛰어 다녔네요
이제 다시 슬슬 해 봐야죠
감사합니데이~~
예술에는 문외한(무뢰배는 아님)이지만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
지는건 느낄수 있지요 12월 둘째주말 '뉴턴정기 연주회'의 성황을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