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꽃 축제 (효석 문화제) 글.영상/蘭草 權晶娥
실버 타운에 무료하게 홀로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봉평 메밀꽃 축제에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큰 아지버님,큰 형님,그리고 그이와 나
이렇게 다섯명이 일주일 전에 팬션을 예약 해서
저의 고향 "영덕"에도 들릴 겸 떠나는 4박 5일의 신나는 가을 여행
모처럼의 나들이에 아버님도 다소 들뜨신듯 며칠 전부터
기분이 마냥 좋아 보이셨습니다.천진한 어린아이 같이
들 뜨서 좋아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뵈니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갖가지 먹거리를 준비해 아침 7시 50분에 서울을 출발해서
3시간 반만에 도착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비 온 뒤라서 그런지 더위도 가고 날씨는 청명해서 눈이 부셨습니다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가산 이효석(李孝石)"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는 효석 문화제가
7 일 개막해 16일까지 열흘 동안 열립니다.메밀꽃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올해 9회 째를 맞는 축제는 이효석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문학과 전통 민속놀이 및 공연 예술,체험 행사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되었으며 해마다 가을이면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기분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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