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카타르에서 진행중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는 있지만 아쉬움은 좀 남는다.
오늘은 성적 보다는 탁구방송용어에 대하여
말해 보고자 한다.
MBC SPORTS+에서 주요경기를 중계방송해 주고 있다.
요즈음 선수들이 일명 "치키타"로 불리우는 백핸드플릭을 많이 사용한다.
이 번 중계방송부터는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백핸드플릭 기술을 바나나플릭이라는 용어로 중계방송을 한다.
모 밴드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니,
치키타는 바나나를 유통하는 회사이름이고 영어권 방송매체에서는 치키타라는 바나나유통회사의 이름보다는,
볼이 바나나처럼 휘어진다고 하여 유럽쪽 국가에서는 중계방송에서 "바나나플릭"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바나나플릭이란 용어가 ITTF 공식 용어가 아닐텐데,
영어권 또는 유럽쪽 국가에서 중계방송에 사용된다고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치키타를 구태어 바나나플릭으로 변환해서 중계방송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백핸드플릭"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아니면 "치키타" 그대로 사용해도 그리 나뻐 보이지는 않는다.
바나나플릭이 ittf 공식용어도 아닌데 구태어 바나나 바나나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치티타나 바나나나 전부 우리나라 말은 아니지 않은가?
내가 보기에는 둘다 그 놈이 그 놈이다.
굳이 바꾸고자 한다면 우리나라말로 바꾸면 어떨까 한다.
"뒷면손목기술" 정도로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부연설명으로 플레이어에따라 전진, 횡, 하회전으로 구분하여 구사할 수 있다고 하면 될 듯 하다.
바나나플릭보다는 좋아 보인다.
ITTF 공식용어가 아니라면,
너무 왜곡된 표현은 자제하고,
어색한 표현도 자제하고,
우리나라 탁구인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같은 값이면 우리나라말을 사용하여,
중계방송을 하였으면 좋겠다.
탑스핀은 전진회전으로 백스핀볼은 하회전 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푸쉬도 밀어치기와 깍아치기로 구분하여 표현하면 이해도 더 쉬울 것 같다.
깍아치는 동작 일명 "커트"를 푸쉬로 중계방송하여 어색함을 자초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라켓을 세워서 밀어쳐도 "PUSH"요,
라켓을 뉘여서 깍아 밀어줘도 "PUSH"라 하니,
전자는 푸쉬란 용어에 익숙해져 있고 후자는 커트란 용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탁구인들에게 둘 다 푸쉬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어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푸쉬라는 용어가 ITTF공식용어라면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감내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ITTF 공식용어가 아니라면,
그리고 영어권 또는 유럽에서 깍아치는 동작울 푸쉬로 중계방송을 한다고 하여,
굳이 우리나라도 커트동작을 푸쉬로 중계방송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순수한 우리말인 "깍아치기"와 "밀어치기"로 구분하여 중계방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시아쪽은 물론 유럽에서도 "커트"라고 했을때 내가 말한 동작이 어떤 동작인지 잘 이해들 하고 있다.
기본적인 탁구용어는 탁구종주국의 언어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으나,
용품과 기술이 진화되면서 새로운 용어가 나오게되면 새롭게 명명된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감사합니다.
이 옥 규/게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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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이 잘 가지 않네요 치키타는 공식용어인지요? 치키타가 무슨 뜻인지 더 어려워요 생소하죠 탁구치면서 처음 들어봤네요 치키타가 공식용어라면 모를까 더 이해하기 쉽고 특정상표이름이 아닌 바나나플릭이 치키타보다는 더 낫네요
치키타는 바나나회사 이름이에요 회사이름이 더 이상하죠
치키타나 바나나플릭이나 전부 ITTF 공식용어는 아닙니다.
ITTF 코치 교육시 사용하는 표준용어로는 백핸드플릭이 있습니다.
바나나 또는 치키타 보다는 백핸드플릭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말로는 "휘감아치기"라고 하여도 크게 어색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치키타만 우리말로 휘감아치기는 좀 뜬금없어 보입니다.
탁구를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는 어쩔지 모르겠으나 치키타와 바나나플릭이 더 친근하고 듣기좋네요 방송에서는 빨리말해야되니 치키타로 쓰면 더 유용하겠네요
솔직히 스트로베리 플릭이나 바나나 플릭 정말이지 어이가 없습니다.
일반인이 경기 시청하면 대체 뭔 멍멍이 소리를 하는건지 그리고 탁구 해설자 아담?
교체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 다닐 때 캐주얼로 많이 입고 다녔고 캐주얼 입은 사람을 더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정장 입은 직원이 더 호감이 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