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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듀디즈
엄마 친구 동생인데 늦둥이라 나랑은 열살 정도.. 뭐 그정도;; 차이남;;;
잘나가는 대학 나와 대기업에 취직했다던데 때려치고 자기 일 하겠다고
덥썩 가게를 차렸다나 뭐라나. 엄마가 나이 먹고 철없다고 싫어함.
엄마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아직도 얹혀사는지 츄리닝 차림에 배 벅벅 긁으면서
방에서 나와서 하품하면서 나한테 인사함.
엄마랑 이모랑 같이 밥먹고 있으면 또 머리 막 긁으면서
냉장고에서 쥬스병 꺼내서 맨입으로 벌컥벌컥 마심.
하는짓이 한심해서 싫어 죽겠다가도 엄마 놔두고 먼저 집에 간다 그러면
밤길 위험하다면서 오토바이로 우리집까지 태워다 줌.
가끔 우리 엄마가 나 데려오라는 심부름도 시키는데 그때마다
학교 앞 편의점에서 사발면 하나랑 핫바 입에 물고 나 기다리고 있음.
교내 봉사동아리에서 만난 후배.
봉사하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함.
날 좋으면 캠퍼스에서 노래한답시고 수익금 모아 기부도 하고 그럼.
나는 순전히 스펙 때문에 시작한 봉사였는데 얘가 애기들 앞에서 노래 가르쳐주면서
이번에 학교 축제때 기부행사 할거라고 그렇게 모인 돈은 애기들 겨울 옷
사줄거라는 말 듣고 감동받아 얼떨결에 동참하게 됨.
꼬박꼬박 누나라고 부르면서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어유 그랬쪄요 같은
어른 말투로 나를 묘하게 설레게 함. 요즘 부쩍 봉사활동 이야기로 나한테 연락함.
클럽에서 처음 만나본 연예인
스트레스나 풀려고 간 클럽에서 친구 따라 끌려가듯 룸에 들어갔더니
텔레비전에서 많이 본 연예인이 앉아있었음. 이런자리 불편하기도 하고
일어서려는데 나한테 술을 권함. 어쩌다 말문이 트여 학교 이야기, 사는 이야기
해줬더니 일반인들은 그렇게 지내냐고 신기해 함. 나를 서민 취급 하는게 기분나뻐서
룸 나와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춤추고 집에 갔는데 푹 자고 일어나니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있음. 누구지.....? 했는데 바로 ↑너.
이미 졸업한 총학생회장 선배
총학생회장인데다 교수님 신임도 두텁고 공부도 잘하고 스펙도 좋아
취업이 되게 잘 된 케이스. 생긴것도 훈훈해 재학 당시 인기가 무지 많았다고 함.
학교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가 연설하는 걸 우연히 보게 됨. 잘생김. 넘 잘생겨서
친구들이랑 호들갑 떨면서 "선배님 저희 술 한잔씩만 따라주세요"하면서 쫓아다니다
학교 다니면서 뭐 궁금한거나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연락처 알려줌.
그래서 친구들이랑 단체카톡으로 연락 좀 하다가 선배가 먼저
다음주에 시간 있냐고 밥이나 한끼 하자고 연락옴. 친구들한테 떠보니 나한테만 온 것 같음.
우리집 택배 배달해주는 기사
내가 자주가는 쇼핑몰 상품 배달해주는 기사 아저씨 아니 오빠.
맨날 품번과 함께 [집에 안계셔서 경비실에 둡니다]라고 문자옴.
집이랑 경비실 멀다고 창문 안에 던져 넣어달라니깐 맨날 경비실에 놓고감.
한번은 빡쳐서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기다렸더니 우리집 벨도 안누르고
바로 문자옴 [집에 안계셔서 경비실에 둡니다] 바로 전화해서
"저 지금 집에 있는데 왜 벨 안누르세요?" 했더니 당황한듯 "아 옆 집이네요." 하면서
헉헉거리면서 우리집 뛰어올라와 벨누름. 문열어 주니까
저얼굴로 반기고 있음. 미쳤음. 택배 받고나니 자꾸 생각이나서
맨날 연락오던 번호로 감사합니다 문자 보냈더니 다음날 우리집 앞에
택배랑 같이 붕어빵 놓고감.
2년동안 코빼기도 안보이던 옆집 오빠
아까 그 택배 오빠가 잘못 눌렀다고 뻥쳤던 옆집. 5년 전부터 옆집 오빠
혼자 살던데 갑자기 2년 정도 안보이기 시작함. 가끔 집 나갈때마다 마주치면
혼자 설레서 떨려 죽는데 요즘 안보이니까 괜히 시무룩해짐. 그러다 며칠 전
술마시고 집에 들어오던 길에 마주침. 손가락질 하며 어!! 하니까 웃으면서 인사함.
이사간거 아니냐니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제 사회인이 됐다며 웃음.
괜히 기분 좋아져서 웃자, 너도 이제 사회인이겠다며 나중에 술한잔 하자고 함.
빈말인 줄 알았더니 어제 집앞에서 나더러 해도 바꼈는데 술은 언제 마실꺼냐 물어봄.
학교 홍보모델로 만난 축구선수
교수님 추천으로 학교 홍보모델을 하게 되었는데 입시자료 촬영 차 만난 인기 축구선수.
우리학교 다닌다고 말만 들었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기쁜 맘으로 싸인 받으러 갔더니
아무한테나 해주는거 아니라고 허세떨음. 싫음 말라고 가려니까 종이랑 펜 뺏들어서 싸인함.
촬영하는 내내 장난치고 못살게 괴롭히더니 잘 나온 사진은 작가한테 직접
파일 보내달라더니 내 사진도 몇장 가져감. 아니 제껄 왜요? 하니까
그냥 너무 못나와서 우울할때마다 보고 웃을거라고 놀림. 촬영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아는체 하면서 와서는 쓸데없는거나 물어봄.
"트위터 하냐? 아님 뭐 페이스북이라도?"
엄마가 좋아 죽고 못사는 10년째 불알친구
결혼은 꼭 저런애랑 해야한다고 엄마가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하는 내 불알.
중고등학교때부터 내 숙제 대신 도맡아해주고, 방학식이나 개학식때마다 책셔틀은 쟤가 다함.
배고프면 빵사오고, 아프면 나 대신 조퇴증 받아서 택시까지 태워 집에 보내줌.
시험기간때 우리집에 와서 밤새면서 나 집요하게 공부시키고
중학교때 아이돌 쫓아다닌다고 몰래 집나가면 엄마가 얘 시켜서 맨날 나잡아오게 함.
내 짝사랑, 첫사랑, 나 좋다던 남자들, 최근에 깨진 씨씨까지도 모두 꿰고 있음.
입대 할때 얘네 엄마 울땐 "마 울고 그라노 내 뭐 죽으러가나!!" 하면서 씅내더니
내가 우니깐 어쩔줄을 몰라함. 군대 있을때도 맨날맨날 전화오고
"내 없다고 아무남자앞에서나 셀셀 쪼개고 댕기라 가씨나야" 하면서 협박함.
우리엄마 학교 문제아 꼴통 제자
선생님인 엄마가 교권 잡은 이래로 최대 꼴통 자식. 일주일만 더 결석하면 수업일수
모자라서 엄마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고등학교는 졸업해야하지 않겠니, 라고 사정하니까
선생노릇 한다고 비꼼. 어린새끼가 하는 짓이 하도 고약해 방학식 때 엄마 따라 가서
니가 그 애구나? 하고 말을 거니 대꾸도 없이 꼬라봄. 엄마 기다리는데 밑도 끝도 없이
"야!!"라고 부르길래 저 놈이 미쳤나 싶어서 머릴 몇대 쥐어박으니 "지엄마랑 똑같네" 하며 막말함.
미쳤나 저자식이 하면서 발길질 몇 번 하니 아프다면서 발발댐. 날도 추운데 계속 내 옆에 있길래
안가고 뭐하냐니까 신경 끄라고 하더니, 울엄마가 나오니깐 갑자기 인사 하면서 안하던 행동을 함.
"내넌부턴 학교 뭐. 잘나올게요." 울엄마가 왠일이냐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니까
"학교 꼬박꼬박 나오면 쌤 집에 놀러가도 돼요?"하며 괘씸하게 웃음.
우리아빠가 일요일마다 나가는 야구동호회 막내삼촌
10년째 우리아빠가 일요일 아침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는 야구 동호회에서 본 아저씨.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 아빤 주말에만 나가는데 저 아저씨는 평일에도 자주 연습하러
온다고 함. 그래서 할 일 없는 백수건달인 줄 알았더니 우리 동네 제일 분위기 좋고 잘나가는
카페 사장이라고 함. 하는 짓이 능글맞아 아저씨라고 하면 버럭 성질내면서 "오빠라니까"를 강요함.
내가 어쩔 수 없이 오빠라고 부르긴 한데 가끔 내가 아빠따라 놀러 가면 심심할까봐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구경하면서 먹으라고 빵도 사주고,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함.
어릴때부터 자주 데리고 놀아서 내 어릴때 사진의 절반은 이 오빠가 찍어준 사진들임.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몇 년전 우리엄마 중학생 제자
몇년 전에 우리 엄마가 중학교 담임을 맡았을 때 맡았던 제자. 무려 반장.
공부도 잘하고 똑부러지게 굴어서 엄마가 매우 좋아했었음. 학예회 놀러 갔다가
알게 됐는데 그 뒤로 선생님은 잘 지내고 계시냐며 나한테 연락을 해옴.
걍 우리엄마한테 하면 되지 뭐하러 그런 번거로운 수고를 하는진 모르겠음.
공부 잘하고 성격도 좋아 학교에서 인기 많았다고 엄마가 그랬음. 그러더니 몇달
전부터 티비에 나옥 시작함. 뭐야 너 연예인해?ㅋㅋ 하고 연락하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잘지내냐 물음. 쬐끄만게 벌써 이만큼 컸네 하면서 애 취급을 하니까
이제 그럼 자기 팬들한테 혼난다고 함. 그러더니 대뜸 자기가 연예인 되면 혜택이 많다고
자랑을 하기 시작. 그게 뭔데;; 떨떠름하게 물으니
" 연예인들은 띠동갑 연하를 만나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하고,
다섯살 넘게 차이나는 연상을 만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던데요 누나" 라고 함.....철컹철컹...............
저는잉구기..
후배...후배...하앜...연하가좋다....
최승현♥
진심 잉구기같은 부랄친구 있었음좋겠다..하..
나 진짜 외로운가봐 상상만으로 너무 행복했어
난 요즘 우결을 보면서 나의 외로움을 달래지... 흡
탑이랑 재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축구선수랑 제자....... 내가 루팡
송중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갠카랑 메일로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