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부터(대략 2~3년 전부터) 크루세이더 킹즈 3로 꿈 꾸던 컨셉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 고려의 무신정권, 일본의 막부정권, 고구려 말기 연씨정권처럼 신하의 위치에서 국가를 좌지우지하고 국가지도자도 폐위/복위시키며 갈아치우는 그런 컨셉입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캐릭터로 국내 영토의 2/3 또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지지세력도 넓히면서 세력을 키워서 황제를 위협하는 그런 플레이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예전부터 시도를 하고 있지만, 2대 후계자로 넘어가기도 전에 국내 여러 봉신들의 추대를 받아 황제/왕이 되는 경우가 많거나 국가가 분열되어서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되어 못한 컨셉이 있나요?
첫댓글 씨족제로 하면 할만할듯?
저는 제 가문이 나라 하나를 통일하고, 통일까지의 과정을,
제 가문 외의 다른 가문의 몰락 관점에서 하나하나 비추는 연대기를 쓰기 위한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데, 그런 플레이를 하려면 끊임없이 나중에 상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다른 캐릭터들 스샷을 같이 찍어야 돼서 구상만 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유명가문으로 세계를 정복하여 세계제국을 만들려고 항상 마음을 먹고 시도하지만.. 길게 잡어도 200년쯤 지나면 렉과 현타때문에 항상 포기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