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afOAktPjCc
속절없는,
세월은 야속하게도 쉼 없이 자꾸 흘러만 간다 겨울의 동장군이
사라지더니 어느덧 계절은 꽃향기 가득 담은 봄으로 사정없이
치닫는다.
화창한,
일요일 용산에서 볼일 보고 시간이 넉넉하여 핸드폰으로 벗
님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서울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혹시 시간 되면
문자 부탁요망,
선약이 있어서 곤란함
그렇지 중요한 선약이
있다면 곤란하지
서울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혹시 시간 되면 문자부탁 요망,
관악산에서 등산하고 하산 중
그렇지 산악회 회원들과 하산 주 할 거니까 곤란하지ㅎㅎ
서울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혹시 시간 되면 문자부탁 요망.
혼사에 참석하고 2차 혼수상태(昏睡狀態) ,
그렇지,
술 취해 혼수상태(昏睡狀態)라면 나오기가 곤란하지ㅎ
서울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시간 되면 문자부탁 요망
역사 탐방 특별한 역사공부 약속 때문에 곤란함
그렇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중요한 역사 공부 모임인데
나오기가 곤란하고 말고지~~~ 푸하하하
부산에서,
모처럼 상경한 싸나이 마초 김여이가 거센 바람맞았다 헌데
애써 자위해도 꾸역꾸역 화가 도진다
전화하면 득달같이 나올 벗님이 이렇게도 없단 말인가 세상
을 헛살았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사람도 자주 안
만나면 사랑이 식어지고 마음도 멀어진다는 데,
인간은,
더불어 사는 사회적 동물이라 가끔씩 만나던 사람이 적조
(積阻)하면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그리워 한번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벗님들과..
글로서 함께 했던 즐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고
지워지지 않은 예민 색 잔상(殘像)이 무지개 색으로,
기억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좋아하며,
괴로워 괴로워했던 수많은 순간들도 시간 지나면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추억 속에 남는다 인사동 주막집에서 도수 약한
곡차 한잔하고 가끔 동문들과 들린 생음악이 나오는
신촌 호프집에서,
흡사 마누라에게 집 쫓겨난 폼으로 구석에 앉아 혼자서 도수
약한 곡차잔을 비우고 있었다,
추운 겨울,
한양으로 상경하면 동태찌개 끓여놓고 동문들과 한잔하던
생각에 발길 주춤해 보며 강화도로 발길을 돌려본다
푸하하하
단 결~~!!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 쌈지길 은 익숙지 않은 과거의
감수성으로 새로운 전통문화 (傳統文化)공간이다
단 결~~!
첫댓글
싸나이 마초 킴 한양에서 졸지에
봄바람도 아니고 꽃바람도 아닌
미아바람맞았네 ~~푸하하하
아고 그렇케 미아 바람을 맞고
다녀셧더라면 진즉에 안양에
이 아우한테 연락을 좀 주셔야지요
오늘은 여유로와 사우나 갓다가
이발도 하고 때빼고 광을 내었는디 ..
빨간색 티를 좋아하시나보죠
아주 잘어울리십니다. 옷이 아니라
성님의 멋진 포즈와 딱 어울린다구요.
강화도 갔다가 내일은 여의도 윤중로
에서 지하고 이찌 꼬뿌 하입시다..ㅎㅎ
속풀이방에 5670님이 울집사람 이뿌게
해서 올렷는데 사실 인물은 별로 지만
마음이 천사같이 아름다운 우리 집사람
도 대동하고 가겠습니다.
보시고 관상도 좀 봐주이소 ㅎㅎ
보고 또 봐도 절세미인(絶世美人)이시더만요
우회적?(迂廻的)으로 은근히 자랑하는 것도
비단결스럽고 고급스럽게 하시네요ㅎㅎ
가마 있자 마초도 뭐 자랑할 것이 없냐ㅎㅎ
암튼 대단하시다는 표현만 하렵니다 글귀에
참 아름다운 멘트가 소생을 민망케 하는군요 ㅎㅎ
멋들어진 댓글 따봉입니다
오늘도 굿럭으로요
@마초 오늘 시계줄이 우찌 되시는지요?
저는 이따가 2시반경에 여의도로 가려 합니다.
혹시라도 뵐수 있는 시간이 되시겟능교?
@수리산(안양시)
내일 부산 내려가기 전
오늘 지인들과 강화도에서
점심약속이 되어있구먼요
알았능교 ㅎㅎㅎ
섭섭해서 우야모 존노 ㅎㅎㅎ
@마초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뵐렷더니 억수로 섭섭 함미더
그래도 미세먼지 흙바람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ㅋㅎㅋ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 글귀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마초님의 독특한 문체라 생각되는군요
비록 마초님은 즐거운 바람은 맞았지만
저는 글은 재미있게 읽고 미소 지어봅니다 ㅋㅎ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은 미세바람이 아니라
님의 방문으로 인해 다담이 이어지는
결 고운 봄바람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관심 주셔 다녀가 신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