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하루를 맞이한다. 주중 내내 영하 20도 이상을 오르내리던 기온이 여전히 영하 18도에 머문다. 이 정도로 지속되면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춥다. 다행히 주말인 오늘부터는 기온이 올라가 한동안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 추위는 별로 걱정을 하지않는 촌부이다. 문제는 눈인데 한동안 눈소식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 여긴다.
한겨울이라 딱히 할 일이 없다. 달리 말하면 눈이 쌓여있어 일을 할 수 없다는 더 올바른 표현이다. 겨울철에 나무를 베거나 정리를 하면 딱 좋은데...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실컷 놀아야겠다. 오늘 둘째네가 운영하는 펜션에 촌부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 '동행친구' 몇 분이 모임을 하신다면서 오신다고 한다. 오셔서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 펜션에서 바베큐장에 이르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눈을 치우고 오솔길처럼 만들어 놓으니 그런대로 시골스런 정취가 느껴진다. 해가 서산에 지고나면 기온이 곤두박질하고 워낙 추워서 바베큐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처럼 산골 정취를 실컷 느끼며 편안하고 즐거운 쉼을 하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 잊지않고 찾아주는 그 마음에 감사한 오늘이다.
어제 강원동부보훈지청에서 16년 전에 작고하신 아버님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며 대통령명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도착했다. 살아생전에 선정이 되었더라면 좋아하셨을 텐데 이 세상에 안계시는 분께 이런 증서가 주어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후손들에게 공훈이 이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그래도 우리 아버님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을 하셨던 나라 사랑의 마음과 그 정신을 후손인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높이 기리며 우리들 또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지 싶다.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다가옴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려주는 선물이 두 군데에서 도착을 했다. 요즘은 명절이라고 해야 그저 가족이 모여서 밥 한끼 함께 하는 것에 불과한 시대다. 그 옛날과는 사뭇 다른 명절 풍속도라서 명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풍족한 시대에 살고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어린시절에는 명절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학수고대를 하곤 했었다. 못먹고 못살던 그 시절은 정이 넘치고 정겨웠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를 기억하며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과 고운 정을 나누려고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는 친구, 이런 친구들이 있음이라 그 따스한 마음과 정겨운 정이 가슴에 다가와 훈훈함이 전해진다. 참 고맙다. 우리들 모두에게 복 받는 설명절이기를 바래본다.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로구나 하는 마음이다.
첫댓글
굿모닝입니다.
감사합니다.^^
촌부님
눈길 치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팬션에 4시경 도착 예정 아랍니다.
도착하면 인사 나누고 바로 바베큐 파티 시작 할거랍니다
영상의 기온이라 괜찮겠지요?
하루동안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잘 부탁 드려요~ㅎ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오십시오.
기온이 오른다니 다행입니다.
시간 맞춰 준비하겠습니다.
폐라니요.
저희가 감사하지요.
이따가 뵙겠습니다.
오호라, 근정님을 비롯한 착한 분들이 모이니 날씨도 도와주네요.
@우정이 와우!
덕담 감사해요
아, 오늘 평창 산삼 번개 숙소가 뽀식이님의 둘째 동서네 팬션인가 봅니다.
하얀 눈에 파묻혀 바베큐 파티라...
날도 따뜻하니 하늘이 도우시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셜 데이!
국가 유공자 증서
명절 선물 🎁
동행 친구 맞이
한적한 산골에
덩더쿵 겹 경사입니다
지금쯤 동행 친구들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겠어요.
더불어 마음껏 즐거우시길요.
술도 한잔 하시면서요~
맞습니다.
스페셜 데이~!!!
동행친구들 오셨는데
제대로 못해드림이 죄송하네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