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9월 11일(목) 14:40~
*함께한 아이들:1,2,3학년 4명
*읽어준 책: 《동물원 탈출》김소리 / 웅진주니어
《꿈쩍도 안 할 거야》오쓰카 겐타 / 길벗어린이
《뜨뜨뜨뜨뜨 뜩구》이혜란 / 곰곰
바깥에서 실내화로 갈아신는데 음악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들이 칼림바 연습을 하고 있네요. 발표회가 있다고 연습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4명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2학기가 되면서 다른 학원을 가고 바빠졌나봐요.
가장 처음 읽은 책은 《동물원 탈출》입니다.
확대된 부분에서 동물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상상도 못할 모양으로 동물들이 숨어있어서 그런지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깜짝 놀랐답니다. 사람은 작은데 동물이 왜이렇게 커요? 했어요.
뒷부분에서 손전등으로 동물들을 비춘뒤 마지막 장면에서 없어지는걸 어떤것 같냐 물어봤더니
모두 제자리를 찾아 동물원으로 돌아갔다는 아이도, 모두 탈출해서 자연으로 돌아갔을거라는 아이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에서만 동물을 볼수 있어서 안타깝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에게는
다른나라에는 섬 전체가 동물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지고 사람이 잠깐 둘러볼수 있도록 만들어둔 곳이 있다 이야기 해줬어요.
두번째로 고른《꿈쩍도 안 할 거야》의표지를 보고는 처음 책이랑 연결되냐고 물어보네요.
《동물원 탈출》에 등장하는 코끼리, 악어, 기린, 얼룩말이 표지에 나왔거든요.
넙적부리 황새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을까 생각해보면서 책읽기를 시작했어요.
황새가 움직였을까요? 물어볼때마다 아이들은 아니오~ 하고 대답했어요.
연못 속 물고기를 보고 움직였을까 물어보니 갑자기 네! 움직였어요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니 책 뒷부분 남은거 보니 움직였을것 같아요 라고 하네요.
《뜨뜨뜨뜨뜨 뜩구》가 마지막입니다.
앞에서 여러가지 질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뒤에 들어온 아이들이 칼림바 연주를 하고 있으니 온 신경이 바깥쪽으로 가있습니다.
재미있는 책인데 후다닥 읽어내려가서 조금 아쉬웠어요. 작은 글씨는 모두 패쓰 했답니다.
재미있었던 책 고르기할때 아무도 손을 들지 않다가
한권은 이야기 해달라고하니 골고루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2권까지는 아이들이 꽤 집중하고 대답도 잘 하는데
마지막책으로 가니 조금 흐지부지 되는것 같아서 고민이 살짝되네요.
첫댓글 아이들이 많이 줄었기도 한데다 칼림바 연주로 음악소리가 들리니 마지막 책은 더 집중이 안되었나봐요
3권 가져갔어도 상황에 따라 2권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활동가의 즐거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네~~ 부장님!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