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6일 “3분의 기적”
제목: 화목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세요
[잠언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15:18] 성미가 급한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나, 참는 사람은 싸움을 그치게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어느 날 임금님이 전국의 사대부를 불러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천서라는 신하도 부름을 받아 잔칫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임금은 사대부들에게 양고기국을 한 그릇씩 나눠주도록 했는데 이상하게도 이천서 차례에서 양고기국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천서는 '자기 차례에 양고기국이 떨어졌다는 것은 임금이 자기를 버리겠다는 표시'라고 오해하고, 그 길로 이웃나라로 망명하여 자기 나라를 침략하게 하였습니다.
양고기국을 얻어먹지 못한 이천서의 서운함과 분노가 온 나라를 쑥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임금은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결국은 허겁지겁 산속으로 도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군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 살 길 찾기에 바빴는데, 계속해서 뒤를 쫓아오는 두 명의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대들은 왜 도망가지 않는가? 나를 따르면 적의 표적이 되어 더 위험할 텐데..."
임금의 질문에 두 병사는, "저희 아버지께서 길에서 배고파 죽기 직전, 임금님께서 먹다 남은 찬밥을 내려주셔서 아버지를 살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임종하실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임금님을 지켜드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내가 베푼 한 그릇의 양고기국이 나라를 망하게 하고, 한 홉 정도의 찬밥에 두 용사를 얻었구나."
임금은 핑도는 눈을 하늘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왜 이리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운지요?
여전히 서운해하고 오해하고 실망하고.. 받은 것은 기억 안나고 준 것만 기억나고..
말로 표현은 못하고 혼자 기대하다 그 기대에 못미치면 서운해하고, 열심히 했는데 말한마디 칭찬해주지 않으면 서운하고, 내가 그 동안 준 게 얼만데 이것도 안해 줘? 하면서 또 서운해 합니다.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조차도 엄마에게 받은 사랑보다는 서운했던 것, 안사줬던 것, 상처준 말들만 기억한다고 하는데,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할까요?
사소한 말 한마디의 실수나 행동의 실수 때문에.. 서운함과 오해 때문에.. 그 동안 오랜 기간 쌓아왔던 관계가 단절되고, 방금 전까지 죽고 못사는 '절친'이 '언제 봤느냐?'며 서로 냉담자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과 인정받지 못하는 서운함과 다른 사람에게 받은 실망감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매사에 불평과 원망과 섭섭함이 많아지고, 결국 영적인 침체를 가져와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마음과 그 마음의 요동치는 움직임의 혼돈 속에서 우리는 날마다 살아갑니다.
이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생각들이 얽히고 설킨 세상 속에 상처의 이단아 '오해'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혼돈의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넉넉한 웃음으로 기쁘게 미소를 지으며 살수 있을까요?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인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 것도 '그러려니' 생각하면 오해도 풀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살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라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 시간이 흐른 후 '그랬겠지' 로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려니~" "그럴수도 있지~"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오해가 이해가 되고 이해는 강물처럼 넘치는 사랑이 됩니다.
머리로는 해결이 되는데ᆢ 그래도 남아있는 마음의 서운함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병이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듯이 마음의 병도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를 상하게 합니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처방 받은 약을 먹거나 바르거나 수술을 받는데, 서운함으로 마음이 아플 때는 어느 과를 찾아야 할까요?
분이 풀리지 않을 때는 무슨 약을 먹어야 할까요?
말로 받은 상처는 어떤 치료로 나을 수 있을까요?
왜 병원에는 ‘서운함과’, ‘화과’, ‘마음을 찍는 영상과’는 없을까요?
가장 확실한 약은 바로 구약과 신약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성경을 듣거나 읽다 보면 마음이 진단이 되고, 내가 무엇에 상처를 받았는지, 누구 때문에 서운한 건지, 누구와의 관계로 마음이 상한 것인지 예수님께서 다 보여 주십니다.
오래 되어 없어진 줄 알았던 상처가 다시 드러나기도 하고, 그렇게 발견되는 병은 예수님께서 치료해 주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루만져 주시지기만 해도 낫고, 때로는 아프지만 감당해야 할 수술을 통해 낫게 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으로 처방해 주시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차마 드러내서 말하지 못하는 아픔과 상처들..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서운함과 오해들, 실망들, 기구한 사연들을 다 들으시고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나를 꼭 안아주시고, 내 눈물을 닦아주시고 회복시켜주십니다.
더 큰 병이 되기 전에 예수님 앞에 내어 놓으세요. 너무 오래 되어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의 상처라도 예수님 앞에 내어 놓는 순간부터 모든 서운함과 오해들을 예수님이 직접 치료해 주실 겁니다.
어제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통대란을 무릅 쓰고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못 맛났던 친지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기에 행복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의 생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말 실수 하나로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가족간의 화목을 깨트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자리 중요한 자리일수록 서로 소통을 잘하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말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다투고 힘들어 하는 때가 명절과 장례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혼률이 가장 높은 때도 명절 후라고 합니다.
이제 당연히 받아들여지던 가정 안에서의 주부와 엄마의 역할에 함께 감사하고, 그 수고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감사의 말 한디로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풍성한 먹거리, 명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가정 주부들은 이왕 해야 하는 일들 잘 감당하며 기쁨으로 잘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도록 참고 자부심을 느끼며 잘 섬겨야 하겠습니다.
가정은 천국의 축소판이라고 했듯이 부모님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이 사랑과 은혜와 감사와 기쁨이 풍성한 자리가 되시길ᆢ 그 동안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따뜻한 대화의 장이 되는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화평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입에 파수꾼이 되어 주셔서 때에 맞는 아름다운 말로 우리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게 하소서.
연약한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긍정의 말, 격려의 말, 사랑스런 말들만 하게 하여 서로에게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에 복음의 씨앗을 심으시고 구원의 길을 베풀어 주셔서 믿음 안에서 온 가족이 하나되게 하소서.
가족 중에서 믿지 않는 부모님 친지 형제 자매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족 사랑을 실천케 하시고 담대히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