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마지막 나무날이 밝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마른 장마여서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합니다. 다들 땀을 뻘뻘 흘렸지만, 1학기 마지막인만큼 아침열기와 구구단 리듬활동을 힘차게 하였지요.
나무날 배움터에 오신 어머니교사는
씨앗 말과글과 수와셈 행복,
잎새, 꽃잎 영어 파도,
피아노 소리샘,
천지인 수공예 고슴도치와 역사 후마입니다.
상율파도 오전부터 미술실 작업을 후마와 함께 하셨어요. 천장 작업이 한창이었지요.
줄기 수와셈은 핀란드수학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원래 새 숙제 나가는 주에 다시 풀어와야 하는데 많이 미뤘어요. 한 시간 꼬박 다 채워서 풀었답니다.
밥모심 시간,
동무들이 기다리던 바이세로제 어머니 밥상입니다. 은하수, 소금, 라떼께서 손길을 주셨어요. 오이와 방울토마토, 절임무가 올라간 메밀 콩국수입니다. 감자전까지 맛있는 한상이지요.
라떼께서 밥상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바이세로제 모임에서 공부하고 있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책에서 한 구절을 들려주셨습니다.
하나의 행렬처럼, 그대들은
모두 그대들의 신성한 자아를 향해서 함께 가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길이며 길을 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들 중 눈군가 넘어진다면,
그것은 뒤에 오고 있는 이들에게
거기에 걸림돌이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아, 그는 앞서간 이들을 위해서 넘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록 빠르고 안전하게 지나갔을지라도
걸림돌을 치우지 않고 지나간 그들을 대신해서 말입니다.
- 《예언자》 중 '죄와 벌에 대하여'
죄와 벌 이 구절에서는 인간의 죄나 실수를 새롭게 바라보고, 비난보다는 깊은 연민과 공동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사랑어린 공동체, 더 나아가 지구별이라는 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참 뜻깊은 메세지입니다.
삶의 지혜와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예언자'였습니다.
나무날 마무리 시간에는 소리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초록 바다' 동요를 다 함께 불렀습니다. 원으로 둥글게 서서 옆의 동무와 손뼉을 치며 불렀어요. 행복과 저와 준이는 소프라노, 다른 동무들은 알토를 맡았는데, 소프라노 어디 갔냐고 소리샘의 말씀에 모두 웃었답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니 노래가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이렇게 나무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 알차고 뜻깊은 방학 보내시길^^
첫댓글 한 학기동안 다들 고맙습니다 ^^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
한학기 덕분에 잘 지내고 자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나무날에 푸른 엄마나무들이 푸르고 넓은 품으로 안아주셨어요. 배움지기와 학부모를 넘어 모두의 아이, 모두가 학생으로 키우고 배웠어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동무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