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4.5기 인 솔로님의 생일이 오늘입니다.
오늘 5기 수업을 나갈 수 있으면 여러분의 축하를 직접 받으면서 좋아하겠지만 오늘은 제가 목요 미팅이 있어서 애들을 못봐주게 됐습니다. 9시 반정도에 끝나니까 잘 하면 10시에는 갈 수 있을텐데.. 그때까지도 스윙은 계속 이어지나요... 그렇다면 제가 재빨리 집으로 귀환한 다음 내보내도록 하고 싶은데...
비도 오는데 이야기 하나 해드리죠..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전 어느 봄날의 일요일이었습니다. 소년은 집이 과수원을 하고 있었고 딸기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시골에서 자란지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못했던 소년은 사람들이 과일을 사러 오거나 친척들이 오더라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거나 다가서지 못했죠... 오히려 사람이 오면 쑥수러워서 숨어버리곤 했담니다... 그때 소녀의 나이가 8살쯤이었을 것입니다.
점심때쯤일까 그날도 딸기를 사러 어떤 아주머니와 그녀의 딸이 왔습니다.
물론 소년은 얼른 방으로 숨어 버렸죠.. 그리곤 문틈 사이로 그 손님들을 보았습니다.
아니 손님이라기 보다는 그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죠.
봄 바람이 나무 그늘과 함께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보여주었다 했지요.
그리고 봄햇살에 반사됐던 소녀의 안경과 안경줄..
기억하시겠지만 예전에는 안경이 떨어지지 말라고 안경에 줄을 달았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 시대를 잘 아시겠네요..88올림픽때 중학교 2학년...
소년은 그렇게 소녀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뭔가에 붙잡혀 있는듯... 이러한 시간은 소년의 어머니가 소년을 부르면서 정지되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소년에게 나와서 그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나가기 싫었지만 어머니의 강요에 끌려 나온 소년은 재빨리 그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방으로 숨어 버렸담니다.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아주 짧게 소녀의 얼굴도 보았지요.
소년의 가슴엔 그때 보았던 소녀의 그 모습이 계속 자리잡고 있담니다.
첫댓글 부럽네요. 두분 모두~ 솔로님 생일 축하해요~
흑 나도 결혼하고 싶다. 정말 힘들다. ( OTL =3=3=3 )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쁘고 다정하고 특히나 말솜씨 좋은 솔로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저렇게 아름다운 글로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돌트님도 넘 멋져요... 오늘 많이 어려우시면 내일 금요일, 하바나로 오시면 안될까요? 그때 같이 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우와~~~ 생일 축하드려욤..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애기를 델구 둘다 나오세요....-_-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축하드려요.^^ 솔로님.
생일 축하합니다... 행복은 제가 굳이 빌어드리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행복하실 것 같네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지금의 행복을 영원히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생신을 감축드립니다.
솔로님 생일 축하드려요... ^^.. 돌트님과 함께.. 스윙 패밀리를 이루는 그날까지.. 화이팅.. ^^ !!!
정말 부러운데요...솔로님 너무너무 행복하시겠다...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릴께요...^^